기아차, 3분기 유럽 시장 질주…전기차 155% 성장

3분기 실적 전년比 10% 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심해지는 가운데 3분기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3분기 동안 유럽 시장에서 총 13만2933대에 달하는 차량을 판매,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 

 

기아차 유럽 점유율은 3.6%로, 지난해(3.2%)로 0.4% 포인트가 증가했다. 이같은 기아차의 점유율 확대는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기아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물론 배터리 전기차 등을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의 친환경차 부문은 올해 9월까지 유럽에서 누적 8만8959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에 28.6%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 물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특히 배터리 전기차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9월보다 155.2%나 판매가 늘어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75.8%나 증가했다. 

 

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이끈 모델은 e-니로와 e-쏘울이었으며 엑스씨드와 씨드 스포츠왜건 하이브리드 모델도 힘을 보탰다.

 

e-니로의 경우 하이브리드와 배터리전기차를 합쳐 총 5만5588대가 판매됐고 배터리전기차 모델만 156.6% 증가한 2만588대가 판매됐다.  

 

e-쏘울도 6110대가 판매돼며 전년동기 대비 150.6%가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만2913대가 판매되며 75.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중반 유럽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3분기 기록적인 실적은 억눌린 수요와 전기차의 인기 상승의 시너지효과로 나타났다"며 "우리의 전기화 기술, 품질, 디자인, 가치 등이 고급 파워 트레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에 부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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