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넵튠에너지(Neptune Energy, 넵튠)를 인수했다. 에니의 대주주가 인수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높은 현금 창출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니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자회사 바르 에너지(Vaar Energi)는 23일(현지시간) 49억 달러(약 6조3800억원) 규모로 넵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르 에너지와의 합병으로 넵튠의 모든 직원이 이전된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된다. 에니는 넵튠의 인수로 서유럽, 인도네시아, 호주와 북아프리카에서 저배출 가스 중심 운영 포트폴리오도 확보한다. 바르는 별도의 주식 매입 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에니는 작년 말부터 냅튠 인수를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12월 7일 참고 석화업계 역대 최대 M&A 성사되나…에니, 냅튠 인수 추진> 지난해 말 기준 넵튠의 2P 매장량은 약 484MMboe(석유 등가물)이며, 이 중 약 80%에 해당하는 386MMboe가 에니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에니와 바르에너지의 포트폴리오에 약 13만boe/d가 추가된다. 에니는 이번 인수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항공사와 제휴로 운항하는 국제 항공편을 이용할 때 항공사 엘리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탈리아 이타(ITA) 항공사와 상용고객 파트너십을 맺었다. ITA 항공은 지난달 말 항공동맹 스카이팀(SkyTeam)은 1년 이상 합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통합이 부족했다. 이에 ITA 항공은 대한항공과 제휴 페이지를 개설하고 대한항공도 ITA와 계약을 맺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항공기 좌석 등급에 따라 적립률이 달라진다. ITA 항공은 2020년에 설립한 이탈리아의 국영 항공사다. 이전 국영 항공사인 알리탈리아를 승계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가 설립한 항공사로, 약어인 ITA 항공으로 주로 불린다. 윌터 조(Walter Cho)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은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ITA 항공이 알리탈리아를 대체해 동맹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며 "20년 이상 동안 이탈리아 시장은 스카이팀의 유럽 네트워크의 초석이었고 이탈리아를 세계와 더 잘 연결하는 다른 항공 동맹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제휴로 ITA 항공사는 스카이 프라이어리티(Skypriority) 혜택을 누린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