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천우위전자(天有为电子·영어명 Tianyouwei Electronics)'가 모로코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설립한다. 유럽과 아프리카·중동을 연결하는 허브를 구축, 현대자동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포스코와 대만 중국강철(CSC)의 요청으로 시작한 중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미터톤(MT) 당 최대 400달러 이상의 관세를 책정할 것을 주문했다. 수입 철강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현지 진출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이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기술 △제조 △에너지 중심의 국내 대표 산업 브랜드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반도체·전기차·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 총합 3422억 달러(약 476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24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15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9% 증가한 894억 달러(약 124조70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타이틀을 이어갔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에 더해, 인공지는(AI) 반도체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기반 공장 운영 등 지속가능성 전략이 브랜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15% 증가한 264억 달러(약 3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 대한 공세적 투자와 글러벌 확장 전략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광물 회사 '앤슨리소스(Anson Resources)'로부터 미국산 리튬을 조달한다. 미국 내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을 구축, 현지 생산 확대와 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앤슨리소스(Anson Resources)는 23일(현지시간) 자회사 'A1 리튬'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확정 오프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앤슨리소스가 미국 유타주 파라독스 바신(Paradox Basin)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을 오는 2028년부터 연간 4000톤(t)씩, 최장 10년간 총 4만t까지 공급받게 된다. 계약은 5년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 시 5년 연장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배터리급 탄산리튬 시장가를 반영한 공식(formula-based) 방식으로 책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앤슨리소스와 같은 규모의 텀시트(계약이행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이를 최종 확정하고 법적 구속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공급 개시는 기존 2027년에서 1년 늦춰진 2028년으로 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확보한 리튬을 북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캔자스주에 원자로 건설을 추진한다. 현지 전력회사, 주 정부 등과 부지 선정 작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와이오밍주에 이은 두 번째 상용 원전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그룹 핵심 계열사인 팬오션이 독일 중량물운송 전문기업 SAL 헤비리프트(SAL Heavy Lift, 이하 SAL)에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 2척을 매각했다. 선제적 시장 대응과 효율적 선대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팬오션은 벌크화물을 넘어 LNG와 컨테이너까지 토탈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선다. 2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팬오션은 SAL에 1만7113DWT급 선샤인(Sun Shine, 2008년 한국 건조)과 2만4629DWT급 선라이즈(Sun Rise, 2012년 중국 건조)를 매각했다. 선박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도된다. 두 선박은 인도 후 루이자(Luisa)와 알마(Alma)로 선명을 바꿔 SAL과 네덜란드 점보 쉬핑(Jumbo Shipping), 그리고 미국 선박 운영사 인터마린(Intermarine)이 참여하는 파트너십인 JSI 얼라이언스(JSI Alliance)에서 상업 운항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들은 SAL의 특수 부문 수송 능력을 두 배로 증가시킬 전망이다. SAL은 중량물운반선 인수로 7700DWT 다목적운반선(MPP)부터 2만5000DWT에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교류 접점을 넓힌다. 국경기념일 행사에서 사우디 육군 고위 인사와 교류하고 손재일 사장의 화환을 전달했다. 사우디 현지를 직접 찾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주도로 발로 뛰는 홍보전에 총력을 다하며 중동 수주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 인사 담당 직원을 비롯해 실무진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5회 사우디 국경일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우디 육군 고위 인사와 만나고 손 사장의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사우디는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하는 시장이다. 사우디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고자 잠수함과 호위함, 전투기, 지상장비 등 육·해·공 무기체계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58억 달러(약 105조원)였던 국방 예산을 올해 780억 달러(약 108조원)로 늘렸다. 지난 5월 미국 12개 방산업체와 1420억 달러(약 198조원)에 달하는 무기체계 서비스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내년에는 예산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사우디를 공략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 리버스톤 홀딩스(Riverstone Holdings)가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에너지 전략 담당자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제조시설을 찾아 엑스에너지(X-energy)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협력 파트너로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입증, 아마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참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AWS에 따르면 패트릭 레너드 에너지 전략 책임자를 포함한 AWS 관계자들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기자재를 납품하는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SMR 'Xe-100' 시제품을 확인하고, 두산이 보유한 풍력·증기·가스터빈 등 원전 기자재 제조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체결된 두산에너빌리티·AWS·엑스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간 전략적 협력(MOU)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단순 실사를 넘어 MOU가 실무적·기술적 검증 단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4개사는 MOU를 통해 SMR의 설계·건설·운영과 공급망 구축·투자·시장 확대 전반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AWS가 약 7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하는 5GW 규모 SMR 상용화에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방위 및 기밀 프로그램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민감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을 표준화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칠레에서 펼쳐질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이미지를 강화,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칠레법인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리는 U-20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기아는 △카렌스 △카니발 △EV5 △EV9 △소넷 △쏘렌토 △스포티지 등 총 129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산티아고 △발파라이소 △탈카 △랑카구아 등 개최 도시에서 대회 참가국 선수단과 운영진 이동을 지원한다. 기아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대회 기간 동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 ‘모바일 팝업 스토어’를 마련, 현장에서 △EV5 △타스만 등을 체험하도록 했다. 여기에 △게임·경품·체험형 이벤트 △대회 공식 트로피 전시 △SNS 이벤트 △입장권 증정 추첨 △차량 증정 경품 이벤트 등도 준비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기아의 현지 시장 내 입지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1만9627대를 판매, 정상을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 '코친조선소'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최 해양 행사에서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지난 7월 체결한 파트너십에 대해 공식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포괄적인 조선 협력을 다졌다. 모디 총리의 인도 조선 자립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핵심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한다. 24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자라트주 바브나가르에서 열린 '바다로부터 번영을- 인도 해양 부문 혁신(Samudra se Samriddhi – Transforming India’s Maritime Sector)' 행사에서 코친조선소와 장기적인 조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정창인 HD한국조선해양 사업개발·지원 부문장(상무)과 마두 나이르(Madhu Nair)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7월 MOU에 서명했으나 모디 총리가 주도한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체결식을 진행하며 상징성을 더했다. 기술과 인력 등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모디 총리의 조선업 로드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는 역사적인 해양 강국이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의 광업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광업 개발 규정이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