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 건설장비 시장을 대표하는 두산밥캣과 캐터필러 간 특허 분쟁이 법적 공방을 넘어 미국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두산밥캣이 캐터필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을 계기로 연방의회 의원들과 주 정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양측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글로벌 기업 간 지식재산권 분쟁이 사실상 미국 정치권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두산밥캣 북미 법인이 제기한 특허 침해 주장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두산밥캣은 캐터필러가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한 건설장비 및 핵심 부품을 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1930년 관세법 337조 위반을 근거로 한정적 수입금지 명령과 중지·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이번 분쟁은 단발성 소송이 아니라 두산밥캣이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 법원 △ITC △유럽 통합특허법원(UPC) △독일 연방 법원 등에 총 14개 특허를 놓고 동시다발적으로 제소하며 시작된 글로벌 지식재산권 분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두산밥캣이 자사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장기전을 염두에 둔 전략적 소송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캐터필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진행한 연구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AI)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15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삼성전자가 시장조사기관 토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5일(현지시간)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51%는 휴대전화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AI 기능 목록을 제시하고 다시 질문하자 86%에 달하는 응답자가 AI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날씨 알림 △통화 스크리닝 △자동 수정 △음성 비서 △화면 밝기 자동 조절에 AI가 적용됐다는 점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5명 중 1명은 야간 모드, 자동 생성 슬라이드쇼와 같은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해당 기능이 AI를 이용했다는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의 'K4 스포츠 왜건'이 유럽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세단 중심이었던 K4 라인업을 왜건으로 확장,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4 스포츠 왜건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전동화(EV) 전환 '과도기' 속 현지 수요를 겨냥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유럽법인(KEU)은 K4 스포츠 왜건의 상품 설명을 통해 출시를 예고했다. K4 브랜드 인지도를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일환이다. K4 스포츠 왜건은 C·D 세그먼트 사이에 있는 모델이다. 폭스바겐 골프 왜건과 파사트 등이 주요 경쟁 차종으로 거론된다. K4 스포츠 왜건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K4 스포츠 왜건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왜건 비율로 재해석했다. 전장 4695㎜의 차체에 수평적인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안정감을 강조했다. 스타 맵 시그니처 조명과 역 L자형 발광다이오드(LED) 테일램프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도 분명히 했다. 숨겨진 뒷문 손잡이와 C필러 그래픽 등으로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렸다. GT 라인 트림에는 고광택 블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주요 은행들이 향후 6개월간 1만7000대가 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대거 도입한다. 이번 물량은 노후 장비 교체와 함께 운영 효율성이 높은 '현금 재활용기(환류식 ATM)'에 주문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ATM 제조 및 서비스 업체 간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효성티앤에스 등 국내 관련 업계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글로벌 태양광 및 배터리 공급망 재편을 위해 수출 지원 세금 환급률을 조정했다. 태양광과 리튬 배터리 제품 등에 대한 수출 세제 혜택을 줄여 신에너지 부문 과잉생산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완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 자회사 '노보에너지(NOVO Energy)'의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 파트너사였던 ‘노스볼트(Northvolt)' 파산 여파에 따른 조치로, 배터리 셀 내재화를 통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려던 볼보의 배터리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확보를 위해 중국 양극재 기업 롱바이기술(容百科技, 이하 롱바이)와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는 가운데 CATL은 LFP 공급망을 강화해 LFP 배터리의 글로벌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보여준 보건·안전과 사회적 책임 성과를 인정받으며 피나클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다. 미국 내 안전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2025년 '피나클 어워드 포 비즈니스(Pinnacle Awards for Business)'에서 보건 및 안전 리더십 부문 플래티넘 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부문 다이아몬드 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미국 판매법인(GMA)도 CSR 부문에서 플래티넘 상을 받으며 현대차그룹은 3관왕을 기록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UCI 헬스(UCI Health)와 협력해 지역사회 건강과 안전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아동 승객 안전 교육과 예방 중심의 보건 프로그램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피나클 어워드는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리더십 △혁신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시상 프로그램이다. 독립적인 업계 전문가와 심사 위원단이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케이트 랭(Kate Lang)피나클 어워드 총괄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의 중화권 시장 재탈환 전략에 대형 '암초'가 나타났다. 대한항공 중국 현지 최대 파트너이자 '핵심 우군'인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씨트립)이 중국 당국의 전격적인 규제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최근 방중 기간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순조로이 이뤄지며 한국과 중국간 관계에 전례 없는 우호적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맞닥뜨린 악재인 셈이다. 양국 관계 복원에 발맞춰 중국 노선 가동을 본격화하려던 대한항공의 로드맵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과 씨트립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사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법을 적용, 트립닷컴 그룹에 대한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및 독점 행위에 대한 공식 입건 조사에 착수했다. 나스닥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트립닷컴 그룹은 조사 통지서를 수령했으며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즉각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과징금 부과와 영업 위축 등 고강도 제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불과 5개월 전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중국 후동중화(沪东中华)가 싱가포르 국영 선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Pacific International Lines, 이하 PIL)의 컨테이너선 건조 파트너로 낙점됐다. 약 1조원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PIL은 HD현대중공업·중국 후동중화와 각각 4척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1만3000TEU 규모로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을 갖춰 친환경성을 강화한 선박이다. 가격과 인도 일정은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조가가 척당 1억9000만 달러(약 2800억원) 안팎이며, 인도 시점은 2028년 말~2029년 초로 추정하고 있다. PIL은 해상 친환경 규제에 대응해 LNG 이중연료로의 사양 전환을 추진했다. 작년 11월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최대 8척을 주문하며 한국과 중국 조선업체를 검토했었다. 한국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중국에서는 광저우국제조선소, 양쯔장조선소, 자오샹쥐조선소, 장난조선소 등이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의 집적회로(IC) 팹리스 기업 리얼텍(Realtek)이 엔비디아 메모리 공급망에 합류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업 파이슨(Phison)에 이어 대만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 성과다. 인공지능(AI) 추론 시장 성장으로 낸드(NAND) 플래시의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대만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의 5G 표준특허(SEP) 분쟁에서 연초부터 불리한 결정을 받았다. ZTE의 5G 핵심 특허 2건에 대한 무효화 시도가 중국 당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특허 사용료 협상과 병행 중인 다국가 소송전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15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삼성전자가 작년 제기한 ZTE의 5G 관련 특허 2건에 대한 무효 심판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특허 유지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들의 법적 효력을 문제 삼아 협상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CNIPA의 판결로 ZTE의 특허 권리는 그대로 유지됐다. CNIPA가 유효를 유지한 특허는 '참조 신호의 전송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ZL201711311872.X)'와 '극성 코드의 속도 매칭 처리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ZL201710056532.0)'다. 전자는 5G 이동통신 물리계층에서 단말과 기지국 간 채널 추정과 동기화를 담당하는 참조 신호 기술, 후자는 5G 최대 전송속도 향상(eMBB) 환경의 제어 채널에 적용되는 극성 코드 속도 매칭 기술로 모두 5G 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삼성전자가 CNIP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4족 보행 로봇을 이용한 시가전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병식, 대만 상륙훈련에 이어 시가전 능력까지 검증하며 중국군의 로봇 실전 배치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가 "핵무기보다 무섭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핵심 파트너이자 로봇 보안 서비스 선두주자인 아실론 로보틱스(Asylon Robotics, 이하 아실론)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앞당긴다. 이미 글로벌 농업 기업 베이어(Bayer)를 통해 로봇 보안의 압도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한 아실론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기술을 더해 보안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