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물류사업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북미 물류 통합에 이어 말레이시아 물류도 합병해 동남아 물류사업 강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이달 초 자사 미국법인과 2018년 인수한 미국 현지 물류기업 DSC를 합병,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킨 데 이어 말레이시아 계열사 통합으로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본보 2월 24일 참고 [단독] CJ, 美 물류 자회사 3곳 통합…'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출범>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핵심계열사인 CJ센추리 로지스틱스는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해 CJ센추리의 자회사 CJ센추리 로지스틱스 말레이시아법인(SDN. BHD)을 1억 링깃(약 284억원)애 인수했다. 센추리의 100% 자회사인 싱가폴 소재 CJ대한통운 아시아(CJ KOREA EXPRESS Asia Pte. Ltd)법인이 판매하며, 특수관계거래로 진행됐다. 거래 후 CJ센추리는 주당 50원에 2억 링깃 상당의 주식을 발행한다. 합병 절차는 오는 2분기 내 완료할 예정이고, 말레이시아 전역에 걸쳐 약 1500명의 직원을 통합할 수 있는 양사의 지원 서비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CS는 CJ센추리의 말레이시아
한세실업 등 국내 베트남 진출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흔들리지 않고 현지 생산공장을 정상 가동 중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 태광실업, 창신, 화승 등 베트남 진출 기업이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을 차질없이 운영 중이다. 카오 티엔 시 동나이 공단관리국장은 "기업들이 정상 운영에 돌입, 주문량 처리를 시작했다"며 "동나이 성애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격리 조치 등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당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우려해 예방차원에서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나, 지난 6일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직원이 복귀, 생산 공장이 예전처럼 가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 반흥 한세실업 베트남법인 노조위원장은 "베트남 회사에서 현재 근로자의 98 %가 직장으로 복귀했다"며 "나머지 2%는 직장을 그만 둘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정상 가동 형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가 전염병 예방 조치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관리자, 외국 전문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수행중"이라며 "안정적인 생산 활동에서 매우 편안하고 생산 활동에 별다른 지장없이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업체 중 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automotive Hall of Fame, AHF)에 입성한다. 정 회장의 자동차 산업 비즈니스 성과와 한국 경제 기여도가 높히 평가돼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이다. 한국인이 AHF에 오르는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한국인 최초 '자동차 명예의 전당' 올라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7월 23일 미국 디트로이트 MGM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2020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AHF는 매년 자동차 역사에 기여한 이를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 △업계 리더 △차별화된 서비스 인용 △모빌리티 혁신자 △젊은 리더십& 우수상 등 5가지 분야를 표창하고 있다.특히 자동차 명예 전당 자리에는 매년 자동차 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업계 리더를 추대하고 있다. 사라 쿡 AHF 회장은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은 자동차 비즈니스 운영 및 혁신을 보여준 이들에게 부여한다"고 밝혔다. AHF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경영혁신으로 급성장해 세계 굴지의 자동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의 노력은 세계 자동차 경관과
한국타이어와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다. 3일 클락스빌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테네시 주 공립대학인 '오스틴 페이 주립대학'은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소슬' 강사에 대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오스틴 페이 주립대는 올해부터 한국어 강좌를 시작했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은 한국타이어는 물론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립대학은 물론 지역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등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박씨는 "이곳에 도착했을 때 큰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한국타이어,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도 많았다"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어 한국어 교육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부산출신으로 처음 외국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던 것은 멕시코에서 였다. 이후 박씨가 클락스빌에 도착한 것은 지난 2018년이었다. 당시 오스틴 페이 주립대학교와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학교 시스템 내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피해 회복을 위해 중국에 1100만 위안(약 18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SK차이나는 31일(현지시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시 자선단체연합회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방호 용품 300만 위안 어치를 전달했다. 또한 구호 성금으로 중국적십자사와 우시적십자사에 각각 500만 위안과 200만위안 등 총 700만 위안을 현지에 기탁했다. SK종합화학 현지법인도 지난 25일 우한 자선총연합회에 현금 100만 위안을 기부했다. 이 같은 지원 규모는 현대차그룹(1500만 위안·10위)에 이어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중국내 외국계 기업 가운데에서도 12위에 해당한다. SK그룹은 사태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기금은 SK차이나와 중국에 있는 계열사들이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29일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위안(약 3억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 재개발이 추가 실탄을 확보,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텅스텐 광산 개발 및 생산기업인 캐나다 알몬티인더스트리가 최근 독일 KfW IPEX 은행에서 7600만 달러(약 887억원)의 자금을 대출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투자금 7300만 달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금을 마련, 충분한 재원 확보로 인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상동광산의 텅스텐 매장량은 단일광산으로 세계 생산량의 10%를 차지한다. 국제 텅스텐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동 텅스텐 개발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석이라 불리는 텅스텐은 희유금속의 하나로 금속 가운데 용융점이 가장 높고 단단하기 때문에 절삭공구와 전기·전자제품의 재료, 무기 등지에 널리 사용된다. 그동안 중국이 전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80%를 차지하며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중국이 공급을 제한하면 관련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강원도 상동 일대 땅속엔 여전히 막대한 텅스텐이 매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국제광물 전문탐사 기관 워드롭이 정밀 시추 결과에 따르면 상동광산의 중석 총매장량은 1억300만t을 넘는다. 이는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콰니카 광산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 보유 지분을 33%로 축소한다. 올해 진행되는 탐사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 규모도 낮춘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의 보유 지분을 기존 35%에서 33%로 변경한다. KCC는 콰니카 구리·금 광산 개발을 위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인 세렝게티 리소스와 만든 합작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계획된 탐사 작업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이 줄어들게 됐다. KCC는 해저 3600m 깊이까지 탐사·시추를 진행해 광산 내 다이아몬드 존재와 경제성을 확인한다. 또 기존 콰니카 광산을 중심으로 북부와 남부 지역으로 자원 개발을 확장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세렝게티 리소스는 두 계획을 포함한 올해 탐사 예산을 최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추가 탐사에 나서지 않는 대신 기존 콰니카 광산 개발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콰니카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 단계에서부터 삐걱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초 작년 3분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연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세렝게티 리소스가 지원한 자금을 모두 소
해외 언론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펼친 활발한 경영 활동을 전하며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9일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한·일 양국에서 자산 10조엔(약 105조원) 규모의 재벌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신 명예회장이 양국에서 펼친 폭넓은 사업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에서 주둔군(미군)이 나눠주는 껌의 인기를 보고 롯데제과를 설립했다"며 "일본에서 번 자금으로 경제 성장기 한국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과 호텔, 기업형 슈퍼마켓, 화학, 건설 등 폭넓은 사업에 걸쳐 한국에서 5위 자산 규모인 롯데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프로야구계에선 양국에 구단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들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신 명예회장도 경영 비리 의혹에 휘말리며 말년은 불운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과자와 호텔, 프로야구 구단 등 한·일 양국에서 광범위한 사업을 펼치는 신 명예회장이 서울 시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하며 신 회장의 생애를 조망했다. NHK는 "도쿄에서 롯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화살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겨냥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재벌체제 개혁 없이 위원회 설립만으로 준법 경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준법감시제도만을 양형 사유로 판단하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삼성의 준법감시제도를 살필 전문심리위원 설립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가 향후 이 부회장의 형량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벌체제 개혁 없어" 특검, 삼성 준법위 '날 선 비판'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7일 오후 2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4차 공판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날 "재벌체제의 혁신 없는 준법감시제도의 도입은 한계가 분명하다"며 "오너의 변심에 따라 언제든지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국내의 대기업 구조가 다르다는 점도 꼬집었다. 특검은 "미국에는 삼성과 같은 거대 그룹이 없다"며 "미국 제도를 도입하는 게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향후 준법감시위원회의 위원 구성,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살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스위스 코발트 생산업체인 글렌코어(Glencore)가 테슬라 중국 공장에 코발트 공급을 검토 중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 증대에 필요한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코발트를 대량 확보하는 중에 글렌코어를 유력 파트너로 낙점,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글렌코어의 코발트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테슬라의 중국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코발트 장기 공급을 검토 중이다. 현재 테슬라의 해외공장인 기가팩토리3에서는 LG화학이 제공한 배터리 셀을 이용해 테슬라 모델3을 일주일에 3000대 이상 대량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생산 증대에 따라 배터리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배터리 원료를 확보해 배터리 생산을 준비하고 나섰다. 테슬라가 택한 글렌코어어는 세계 1위 원자재 코발트 생산업체다. 최근 BMW와 호주 광산 생산공장 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발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도 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글렌코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3만t의 코발트를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BEV) 약 30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캄보디아 농장에서 생산된 망고가 선적, 국내에서 본격 유통된다. 망고 농장 인수 후 약 6년 만에 국내 첫 수입에 성공하며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식량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캄보디아 농장에서 생산한 망고 선적을 허가했다. 이르면 15일(현지시간) 현지 파트너인 마오레거시(Mao Legacy Co., LTD)와 합작해 만든 '현대마오레거시'가 첫 선적을 진행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관계자도 "첫 수출 규모는 10만t 미만일 것"이라며 "처음에는 여객기로 운반하고 향후 규모가 커지면 해상 운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망고 농장을 인수한 지 약 6년 만에 수출 성과를 내게 됐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망고농장을 샀다. 현지에서 농산물을 검역해 수출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했다. 2016년 현지 최초로 검역 시설을 구비한 농산물유통센터 설립에 투자하고 망고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와 협조해 행정 절차도 정비했다. 기존에 국내에
글로벌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에 성공하면서 매출 목표액 100억 달러(약 11조5900억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지누스는 재상장으로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한 뒤 시장 점유율을 높여 목표액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상승세…목표액 달성 '순항' 지누스의 20년 뒤 매출 목표액 100억 달러 달성과 100개 국가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6년 새 매출이 4600억원 성장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매출을 각각 1550억원, 1498억원 기록했다가 2015년 2092억원으로 뛰었다. 이어 2016년 3415억원을 찍더니 2017년부터 2배 가까운 6027억원으로 뛰어올랐다. 6000억원대 매출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2017년보다 3.15% 오른 6217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5617억원을 기록해 연간 총매출액은 6000억원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꾸준한 매출 증가로 매출 목표액 달성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지누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