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재상장 후 상승세 탄 지누스…'100억 달러' 목표 달성 '순항'

-2017년·2018년 매출 급상승…온라인 판매 전환 후 시장 점유율 높아져
-지난해 '1조 단위' 상장…"온라인 가구 1위 매출 100억 달러 목표" 달성 기미 보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에 성공하면서 매출 목표액 100억 달러(약 11조5900억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지누스는 재상장으로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한 뒤 시장 점유율을 높여 목표액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상승세…목표액 달성 '순항' 

 

지누스의 20년 뒤 매출 목표액 100억 달러 달성과 100개 국가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6년 새 매출이 4600억원 성장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매출을 각각 1550억원, 1498억원 기록했다가 2015년 2092억원으로 뛰었다. 이어 2016년 3415억원을 찍더니 2017년부터 2배 가까운 6027억원으로 뛰어올랐다. 6000억원대 매출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2017년보다 3.15% 오른 6217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5617억원을 기록해 연간 총매출액은 6000억원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꾸준한 매출 증가로 매출 목표액 달성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지누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가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2039년까지 100억 달러(약 11조65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매트리스 시장에서 쌓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내 오프라인 주력 매트릭스 회사 템퍼와 슬립넘버원은 각각 22배, 18배 PER을 받고 있다"며 "지누스의 높은 매출 성장 속도와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들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15년 만에 재상장 성공 …'제2 도약' 준비 

 

1979년 텐트 회사로 시작한 지누스는 2000년 초반까지 텐트로 대표되는 캠핑용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했다. 이후 침대 매트리스 및 가구 제조, 판매를 주 영업 목적으로 사업 전환했다.

 

지누스의 성장은 지난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시작됐다. 

 

막대한 물류비용 때문에 수입을 꺼리며 국내생산에 의존하던 미국 침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침대 및 가구 전문점이 독점하고 있던 침대 판매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경로를 개척, 유통 시장이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며 성장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Mattress in a box) 등 제품 제공을 통해 2015년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유통에 걸친 모든 사업 영역을 수직 통합해 독특하면서도 효율적인 판매 구조를 완성했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 9개 자회사를 두고 유통 및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15년 만에 재상장에 성공,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누스는 지난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나 사업 다각화에 따른 재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 됐다. 

 

주력상품인 매트리스 시장 전망치도 좋다. 블룸버그는 "일 년에 약 3~4% 성장하는 매트리스 산업의 성장이 모두 온라인 판매로 이루어진다"고 했으며, 포브스는 "매트리스 온라인 시장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는데 새로운 Mattress-in-a-box가 16조원 규모의 매트리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매트리스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를 관측했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는 "매트리스뿐 아니라 침실용 가구 및 거실 가구 등으로 지속해서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2039년까지 전 세계 100개국에 진출해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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