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BW 오팔(BW Opal)'호의 명명식이 열렸다. 이번 명명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해양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업체 시트리움(Seatrium)의 조선소인 투아스 블러버드 야드(Tuas Boulevard Yard)에서 개최됐다. BW 오팔호는 올해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FPSO의 임대·운영 계약 규모는 46억 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하며, 계약 기간은 최대 25년이다. BW 오팔호는 길이 358m, 너비 64m로 지금까지 건조된 FPSO 중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설비로 평가된다. SK오션플랜트가 선체를 건조했으며, 시트리움이 상부 모듈 통합 작업을 수행했다. 선체는 지난 2023년 10월 완공된 후 같은 해 11월 싱가포르로 이동해 약 4만3000 톤(t) 규모의 상부 모듈과 통합 작업을 거쳤다. 올해 1분기 중 호주로 출항하며, 3분기부터 천연가스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운영 개시 후 일일 천연가스 8.5억 표준입방피트(SCFD), 초경질유(콘덴세이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의 원자력 기술 안전성 연구 컨설팅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 건설은 물론 SMR(소형모듈원전) 건설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갖춰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싱가포르 정부 조달 웹사이트인 게비즈(GeBiz)에 따르면 싱가포르 에너지시장국(EMA)이 지난해 12월부터 첨단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을 연구하기 위한 컨설팅 업체 공개입찰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17일 마감된 초기 입찰에는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현대건설을 비롯해 △에이럽 싱가포르 △서바나 주롱 컨설턴트 △KPMG 서비스 △TUV SUD 에너지테크닉 GmbH 바덴뷔르템베르크 등이 포함됐다. 입찰 참여 기업은 원전 안전성 연구 컨설팅을 제공한 이력이 있어야 하며, 지난 2014년부터 10년 간 원전 분야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제시해야 한다. 프로젝트 기간과 예상 비용도 명시해야 하며, 첨단 원자력 시스템 개발자와의 협력 관계도 설명해야 한다. 싱가포르 에너지시장국은 10개 업체를 최종 후보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1년 동안 싱가포르 원전 기술의 안전성 연구와 관련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원전 건설 분야의 톱 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 등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방글라데시 ‘다카 순환철도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에 내몰렸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도 잇따라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3년 전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돼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카 순환철도 프로젝트는 고가 71㎞, 지하 10㎞ 등 총 81㎞의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4개 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1년 총 사업비의 절반인 8100억 타카(약 9조6000억원)를 우리나라 컨소시엄이 조달하기로 했으며, 나머지를 방글라데시 측이 부담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당국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사업이 지체됐다. 모니룰 이슬람 피로지 방글라데시 철도(Bangladesh Railway) 이사는 지난해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적절한 금융 기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척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로지 이사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업계에선 이번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게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중동 금융시장에서 약 22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조달처 다변화를 위해 중동 금융시장의 문을 지속해서 두드리는 모습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상업은행 샤르자은행은 17일 대우건설과 1억55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 및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모하메드 카디리 샤르자은행 CEO는 "대우건설의 집단대출을 주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우건설이 중동 지역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샤르자은행은 UAE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은 샤르자에 기반을 둔 상업은행이다. 1973년 설립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중동 시장에서 잇따라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작년 3월에는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알알리은행, 쿠웨이트상업은행, 부르간은행 등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를 조달했다. 또 지난 2023년 9월에는 한국 기업 가운데 최초로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발행, 2억 달러(약 2900억원)를 조달했다. 수쿠크는 이자 소득을 금지하는 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라크 정부가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신도시 개발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5개 신도시 프로젝트에 이어 6개 프로젝트를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이라크 시장에 이미 진출한 한화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 기회를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 '나빌 알-사파르' 이라크 건설·주택부 대변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라크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6개의 신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해 바그다드와 바스라, 디카르, 마이산, 안바르 등 5개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번에 6개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5개의 프로젝트 중 하나는 바그다드 인근 12만 가구 규모의 '알리 알-와르디 시티(Ali Al-Wardi City)'로, 이집트 재벌 '나기브 사위리스'의 오라 디벨로퍼(Ora Developers)가 수주했다. 지난달 신도시 설계 승인이 완료됐으며, 이라크 내각위원회(COM) 승인 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신도시 '바스라'는 중국철도건설공사, 이집트 '마운틴 뷰 컴퍼니' 등이 12만 가구의 '팜 시티'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등 다수의 국내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는 쿠웨이트 석유플랜트 공사 입찰이 연기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이후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기업들의 고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중동 건설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석유 프로젝트 2건에 대한 입찰 마감 기한을 연장했다. 입찰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 검토 시간을 추가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남부 버간(Burgan) 유전에 2개 석유 정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가치는 21억 달러(약 3조50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를 포함해 총 13개 글로벌 기업이 작년 7월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본보 2024년 7월 23일자 참고 :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 1차 관문 통과> 버건 유전은 면적이 약 1000㎢에 이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 지대다. 660억~750억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1938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알제리 국영 에너지기업 소넬가즈(Sonelgaz)와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해외 수주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소넬가즈는 11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 있는 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무라드 아잘 소넬가즈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측은 현재 공동으로 수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와 관련해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잘 CEO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긍정적인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州) 우마쉐 지역에 1300㎿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 지난 2020년에는 지젤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인천공항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신도시 국제공항 개발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민영화센터(NCP)는 10일 타이프 신국제공항 사업과 관련해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제출한 기업을 발표했다. 46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을 포함해 외국기업 44곳 등 총 90개 기업이 EOI를 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물산과 한국공항공사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2030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메카주(州) 타이프 신도시에 새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공항 운영사인 마타랏홀딩스(MATARAT)가 사업 주체다. 기존 타이프 국제공항에서 21㎞ 떨어진 곳에 연간 25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2030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으로 BTO(건설·이전·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 기간은 건설 기간을 포함해 30년이다. 타이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20억명에 달하는 이슬람 교도가 성지순례를 위해 한번은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가까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미분양 물량 급증, 일감 부족 등 삼중고에 시달리며 폐업하는 건설사가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4월 위기설'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했지만, 수요 부진과 금융권 대출 제한 등이 맞물리며 업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다. 실제 한국건설업연구원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는 △2021년 305건 △2022년 362건 △2023년 581건 △2024년 641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폐업 신고 건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벌써 58곳의 종합건설업체가 폐업했으며, 전문공사업체까지 포함하면 325곳에 달한다. 하루 평균 12곳이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건설업계 적신호는 악성 미분양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유럽 대표 독립 신용평가기관인 스코프레이팅스(Scope Ratings)로부터 신용등급을 새롭게 획득했다. 자금조달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이니마는 스코프레이팅스가 자사 신용등급 'BBB-'를 부여했다고 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카를로스 발렌시아 GS이미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용등급 획득은 수년간 GS이니마가 수익성을 확대하고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며 자본 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골드만삭스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기업 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받는다. 소수 지분 매각부터 경영권 매각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구매의향을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고급 콘도미니엄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에서 고급 콘도미니엄 '마루쭐라(MARU CHUL)'의 분양하우스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마루쭐라는 GS건설과 메이저디벨롭먼트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고급 콘도미니엄이다. 총 219가구, 27층 고급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2억 바트(약 1800억원)로 추정된다. 1분기 중으로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작년 9월 현지 주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합작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메이저디벨롭먼트의 자회사인 MJV4의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어 작년 10월 고급 콘도미니엄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10월 31일자 참고 : GS건설, '1700억 규모' 태국 최고급 주택 개발사업 본격화>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으로 건설사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1조2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7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32조6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반면 순손실은 736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고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되며 대규모 적자를 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9∼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2021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사우디와 인도네시아 두 사업장에서 1조원 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 감소한 1조10억원, 매출은 3.4% 감소한 18조655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하이테크·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주요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