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카타르 탈탄소화 산업 '정조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탄소배출 감축지원 파트너십 체결 예정
태양광·저탄소 바이오·디지털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오 사장,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CEO와 별도 면담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카타르 탈탄소화 산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철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경제포럼(QEF)’에 참석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과 탄소 배출량 감축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카타르와 태양광, 저탄소 바이오,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은 저탄소 이니셔티브와 데이터 센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 사장은 “카타르가 글로벌 시장과 공급망에서 강력한 플레이어가 된 과정을 목격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로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 사장은 셰이크 알리 빈 알와리드 알사니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최고경영자(CEO)와 별도의 면담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 내 지속가능성과 혁신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 및 공동 목표 등을 논의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5년 동안 카타르에서 태양광 발전소,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하역 시설, 담수화 및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 1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최대 LNG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최대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에너지의 라스 라판 사업장에 연간 430만 톤의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본보 2025년 3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3.6조 카타르 탈탄소화 프로젝트 입찰...일본·인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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