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고출력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가정용 시장인 호주를 적극 공략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호주에서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G6+'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퀀텀과 하프셀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 355Wp의 출력을 제공하며 상·하단 분리 발전 방식이 활용됐다. 큐피크 듀오 G6+는 상단과 하단을 나눠 발전해 그늘로 인한 출력 저하 현상을 최소화한다. 낮은 조도나 고온에서 높은 출력을 내며 기후변화에 최적화됐다. 한화큐셀은 신제품에 대해 25년 보증을 제공한다. 한화셀은 고효율 제품으로 호주 가정용 태양광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호주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가정용 태양광 수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붕형 태양광 보급률은 24%로 세계 1위다. 호주 전역 200만 주택에 태양광 발전이 설치돼 있다. 지난해 설치량은 1.9GW에 달하며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호주에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작년에는 호주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올에너지 2019'에도 참가했었다. 미국 '솔라파워인터내셔널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올해 1분기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이래 처음으로 순손실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품 가격이 줄줄이 떨어지며 실적이 악화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14억6200만 링깃(약 40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작년 4분기보다 2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1분기 1억6900만 링깃(약 -473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2017년 7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돼 분기별 실적 발표를 한 이래 적자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폴리올레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 10억2200만 링깃(약 2865억원)에 그쳤다. 세전 손실은 1억2790만 링깃(약 358억원)에 달했다. 올레핀 및 파생 상품 부문은 매출이 43% 급락한 2억4680만 링깃(약 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 손실은 1억3080만 링깃(약 366억원)이었다. LC타이탄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이 둔화됐다. 중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에 봉쇄령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퓨어셀이 중국 쓰촨 CNNC 중허궈싱커지(Sichuan CNNC Guoxing Technology Co., Ltd)와 '39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세계 최대 에너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어셀이 쓰촨 CNNC 중허궈싱커지(Sichuan CNNC Guoxing Technology Co., Ltd)와 중국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쓰촨 CNNC 중허궈싱커지는 중국핵공업그룹(CNNC)의 자회사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4단계에 걸쳐 총 23억2000만 위안(약 39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 랴오닝성에 2030년까지 연간 1만500t의 수소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제조업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한 발전방식이 유력하다. 1차 투자에 따른 연간 생산 가치는 약 4억1000만 위안(약 7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발전 용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쓰촨 CNNC 중허궈싱커지는 작년 9월 중국 랴오닝성 밍산 당국과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연료전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LFP를 유럽에 선보이고 테슬라에 이어 네덜란드 버스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한다. 국내 업체들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뚫지 못한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세를 확장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이 유럽에서 CTP(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한 LFP 배터리를 출시한다. 기존 LFP 배터리는 철을 양극재로 사용해 폭발 위험이 적다. 원가도 낮아 비용 절감에 유리하지만 NCM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CATL은 이를 보완하고자 CTP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셀과 모듈, 배터리 팩으로 구성된 단위 구조에서 모듈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셀에서 곧바로 배터리팩을 구성하는 패키징 기술로 사라진 모듈 단계만큼 셀을 더 넣을 수 있어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다. 업계는 CTP 기술을 활용하면 LFP 배터리의 팩 기준 에너지밀도를 kg당 135Wh에서 145Wh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주류인 NCM523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CATL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고순도테라프탈산(PTA)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가 하락한 가운데 중국발 증설까지 겹쳐 업황이 둔화돼서다. 시황 침체로 급기야 공장 문을 닫으며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의 신남방 진출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법인(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장 셧다운을 발표했다. 회사는 성명서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폐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력 제품인 PTA 시황이 꺾이면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PTA는 원유 정제를 통해 얻어지는 파라자일렌(PX)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중간 재료다.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와 페트병(PET), 필름 등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폴리에스터 기업들은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산이 지연되며 중국 PTA 재고는 증가하는 추세다. 수요는 줄어드는데 공급은 거꾸로 늘고 있다. 중국은 작년부터 대규모 PTA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화섬신식망에 따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가격이 유럽에서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국제유가 감소로 가격이 떨어지며 국내 대표 화학사인 양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 러시아 시장조사기관 켐카우리얼(Chemcourier)에 따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ABS는 17일 기준 남유럽에서 t당 1150~1200유로(약 153~160만원)에 판매됐다. 지난달 말 가격이 1400유로(약 186만원)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0유로 넘게 떨어진 셈이다. ABS는 고부가 합성수지로 충격과 열에 강하며 성형성이 우수하고 광택도 뛰어나다. 자동차와 가전, IT 제품의 주요 소재로 쓰인다. 켐카우리얼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원재료값 하락으로 이달 들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며 이달 초 정점을 찍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일 오후 6시 기준 122만3790명, 사망자 수는 11만6958명에 달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 수는 각각 2만5969
[더구루=유희석 기자] 플라스틱 소재 회사 HDC현대EP가 인도 사업에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있는 HDC현대EP 인도 계열사 '현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인디아'는 지난 2월 대외상업차입(ECBs:External Commercial Borrowings) 방식으로 5년 만기, 250만 달러(약 3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 목적은 '새로운 사업 추진(new project)'이었다. 2007년 인도에 진출한 HDC현대EP는 그동안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왔다. 인도 첸나이 법인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402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HDC현대EP는 현재 현대기아차 현지 납품을 위한 BPR CVR 소재를 개발 중으로 올해 인도 생산을 위한 소재납품 승인(MS-SPEC)을 등록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용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이사(전무)가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5조' 석유화학단지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인니 투자조정청(BKPM)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 등장해 현지 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가장 큰 이슈였던 부지 확보와 인허가에 대해 인니 정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BKPM은 유관 정부 기관들과 원활한 조율을 통해 인니 규정에 맞게 문제를 해결해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 교통부 토지청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롯데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향후에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인니 석유화학단지 건설은 2011년 2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밤방 유도요노 인니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신 회장은 석유화학 투자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때부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 인니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 공장 인근 부지를 사기로 결정했으나 가격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부지가 '철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 공장이 위치한 괴드시가 특별경제구역 선정된 가운데 이를 두고 헝가리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견을 보였다. 야당 소속인 괴드시 시장이 정부의 결정으로 세수가 줄었다며 특별경제구역 지정을 반발하자 여당 출신의 부처 장관은 삼성SDI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며 맞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발로그 차바 헝가리 괴드시 시장은 현지 정부의 특별경제구역 지정 결정에 반대를 표명했다. 특별경제구역으로 선정되면 괴드시에 있는 삼성SDI에 대한 세금 징수와 규제 권한이 시에서 주정부로 넘어가게 된다. 괴드시 입장에서는 삼성SDI로부터 거둬들인 막대한 지방세를 받을 수 없게 돼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본보 2020년 4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SDI 배터리공장, 헝가리 첫 특별경제구역 지정…'특급지원 기대'> 차바 시장은 현지 매체인 헝가리 투데이(Hungary Today)를 통해 "세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세금을 (주정부에서) 가져가고 정작 삼성SDI 공장은 괴드시에 있어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며 "브뤼셀(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이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차바 시장은 작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장 증설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해 현지 정부로부터 세금 환급 지원을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주하이시 세무 당국으로부터 413만 위안(약 7억1600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았다. 이번 지원은 주하이시가 코로나19 대응을 도운 기업에 세금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추진하며 이뤄졌다. 효성티앤씨는 광둥 공장에서 마스크와 마스크 이어 스트랩에 쓰이는 크레오라를 생산해 공급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효성티앤씨의 안정적인 크레오라 생산으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게 주하이시의 지원 배경이다. 크레오라는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다. 2010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상회복률이 97%에 이르며 뛰어난 신축성을 가져 란제리와 스타킹, 청바지, 기저귀 등에 활용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3년 광둥성 주하이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지었다. 13만m²(3만9325평) 규모로 연간 1만8000t의 스판덱스를 생산했다. 2015년 1만t 증설을 추진해 생산량을 늘렸다. 효성티앤씨는 광둥 외에 취저우, 자싱, 주하이에 스판덱스 생산법인을 가동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5월 쿠웨이트 원유 구매량을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중동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를 이뤘고 업황 악화로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수요가 감소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내달 쿠웨이트산 원유 수입 규모를 축소할 전망이다. OPEC+가 감산을 잠정 결정하며 쿠웨이트의 공급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간 협의체다. 이들은 지난 12일 긴급 화상회의에서 5~6월 두 달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가 줄자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 나섰다. 970만 배럴은 OPEC+가 결정한 감산·증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SK에너지도 업황 악화로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며 원유 수요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는 지난달부터 울산 정제공장 가동률을 기존 100%에서 85%로 낮췄다. 가동률이 80%대로 낮아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절정이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악화로 석유제품을 팔아도 손해를 보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값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완성차 회사 폭스바겐이 중국 3위 배터리 업체인 궈시안 하이테크의 지분 30%를 산다. 궈시안 하이테크의 배터리를 공급받고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이 공급선 다변화에 시동을 걸며 중국용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했던 CATL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지위도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7억4000만 달러(약 9116억원)를 들여 궈시안 하이테크의 지분 30%를 매입한다. 이사회에서 매입 계획을 의결했으며 향후 중국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지분을 살 계획이다. 매입이 성사되면 폭스바겐은 창업자 리젠(지분 25%)을 넘어 궈시안 하이테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2006년 중국 허페이시에 설립된 궈시안 하이테크는 CATL과 BYD에 이어 3위 배터리 회사다. 선전 중권거래소 상장사로 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들었으나 2016년부터 삼원계로 확장했다. 지난 1월 17일 기준 시가총액이 28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이른다. 폭스바겐의 지분 매입설은 올 초부터 제기됐다. 1월 폭스바겐이 궈시안 하이테크의 지분 20%를 매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있었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