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이 베트남 정부의 주요 훈장을 '싹쓸이'했다. 현지 사업 확장과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 최 부사장의 성과가 또 한번 입증되며 양국 협력 강화와 베트남 내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박닌성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이날 열리는 노동훈장 수여식에서 노동훈장 3급을 받는다. 노동훈장은 베트남 정부가 경제·사회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노동훈장 수훈은 베트남 내 삼성전자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과 최 부사장의 현지 사업 리더십을 상징한다.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베트남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 부사장은 앞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2024년 최고 등급의 우호훈장과 2025년 외교부 훈장을 받았다. 한-베 경제협력 증진과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노동훈장까지 수훈하며 베트남 내 삼성의 경제·사회적 위상과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베트남 통'으로 불리는 최주호 부사장은 2018년 12월부터 올 초까지 약 6년간 삼성전자 베트남 전략협력실장 및 총괄대표로서 현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을 소개한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성능을 끌어올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소개 영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듀얼암 모바일 머니퓰레이터 RB-Y1'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4개월여만에 조회수 222만회를 돌파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다른 영상들이 대부분 수백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봤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인 셈이다. 해당 영상에는 RB-Y1이 컵에 물을 따르는 모습과 종이컵으로 탑을 쌓는 모습, 컴퓨터 부품 조립, 옷 접기, 화물 적재, 쓰레받이를 이용해 바닥을 쓰는 모습, 바퀴를 통한 역동적인 움직임 등이 담겼다. RB-Y1은 지난해 3월 공개된 이동형 양팔로봇으로 한 팔당 7축 자유도를 가진 양 팔과 6축 자유도의 외다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외다리 구조는 바퀴형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을 통해 단일 팔 협업 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단일 드라이브 기준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폭증하는 저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속·고밀도 기반의 데이터센터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45.76테라바이트(TB) 용량을 가진 'LC9 시리즈'의 고용량 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현재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링 중이며, 내달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245.76TB 제품은 키옥시아가 지난 3월 발표한 122.88TB 용량의 LC9 시리즈 SSD의 상위 모델이다. 약 4개월 만에 후속작을 선보이는 셈이다. 기본적인 낸드 구조는 공유하지만, 폼팩터 구성 확대와 고밀도 패키징 기술, 보안 기능 등에서 일부 차별화가 이뤄졌다. <본보 2025년 3월 18일 참고 日 키옥시아, '역대 최대 용량' 엔터프라이즈향 SSD 출시...자체 3D 낸드 기술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의 글로벌 통신 특허 분쟁에서 승소한 삼성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영국 법원 판결을 근거로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ZTE의 특허를 표준 기술에서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22일 특허 전문지 IAM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ETSI에 ZTE의 통신 특허를 표준필수특허(SEP)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6월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당시 ZTE의 특허를 쓸 수 있도록 임시 라이선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삼성의 신청을 인용했다. 삼성이 SEP를 사용할 권리를 확보하면서 라이선스 협상이 '프랜드(FRAND·Fair, Responable, and Non-Discriminatory)' 원칙에 부합하는지 따질 기회를 준 것이다. 프랜드는 표준 특허에 관한 원칙이다. 표준으로 지정된 기술을 보유한 특허권자는 특허 사용자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ZTE가 프랜드 원칙에 따라 진지하게 대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ZTE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하고자 자국인 중국 충칭 법원에서의 결과를 기준으로 삼자고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법원은 삼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드론을 도입한다. TSMC는 드론 도입으로 모니터링 능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 모니터링 드론 팀을 구축하기로 하고, 입찰에 돌입했다. TSMC는 올해 말까지 최종 드론 공급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TSMC는 모니터링 드론을 공장 시설 순찰과 교통 상황 모니터링, 현장 점검, 재난 구호 활동 업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TSMC가 모니터링 드론 팀을 만들기로한 배경에는 애리조나 공장의 주변 환경과 시설 확장이 있다는 분석이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시 북부에 위치한 TSMC 애리조나 팹은 도심에서 20km 떨어진 외딴 지역에 있어 보안 수요가 높은 편이다. 지난 4월에는 3공장을 착공하면서 규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TSMC 애리조나 팹에 필요한 모니터링, 보안 인력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모니터링 드론을 도입함으로써 보안, 모니터링에 필요한 전체 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직원들의 위험 상황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LG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전략'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22일 LG AI연구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LG는 AI 반도체부터 모델, 데이터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 △기업 내 독립형 AI 솔루션 '엑사원 온프레미스' △고품질 데이터를 자동 생산하는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 등 LG의 AI 기술 전반이 소개됐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AI 공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웨이퍼(실리콘 원판)가 수요 증가 속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 필수 요소이다. 수요와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시장 수급 균형에 따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와 자동차용 칩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힘입어 12인치 웨이퍼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를 앞지르면서 가격은 안정세다. 공급업체들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생산능력이 현재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웨이퍼 수요량은 작년보다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약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8억9천6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 다만 웨이퍼의 가격 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관세나 원자재 비용 인상과 같은 외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고도화하며 차세대 모바일 경험 재편에 나서고 있다. 기기·운영체제(OS)·칩셋 전반의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멀티모달·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중심의 진화된 사용자 경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일본 IT 매체 'ASCII'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 기간 '진정한 AI 파트너가 되기 위한 인간 중심 AI: 장벽을 넘고, 다음을 향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 행사에서 AI 전략 방향을 공개하고, 구글·퀄컴과 함께 추진 중인 기술 협력 현황과 차별화된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송인강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담당임원(상무)와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한국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송 상무는 AI 전략의 주요 파트너로 구글과 퀄컴을 꼽았다. 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강화, AI가 사용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앰비언트 AI'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그는 "삼성전자는 AI를 '기능'이 아닌 '경험'으로 인식하고 실용적이고 간편하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제공을 전략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플래시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가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하려던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를 취소한다. 트럼프표 반도체법 통과로 반도체 공장 세액공제 혜택이 25%에서 35%로 늘었지만 연방 자금 지원이 무산되면서 공장 건설을 전면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미시간주 먼디 타운십에 550억 달러(약 76조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공장 건설을 위한 연방정부의 인센티브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바이든 전 정부가 지지했던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을 둘러싼 정치적 수사가 격화되면서 거래가 무산됐다.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시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주·지방 당국이 1년 넘게 물밑에서 노력했지만 샌디스크의 이 같은 결정을 확인했다"며 "이번 계약 무산은 국가 경제 혼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인상 위협으로 인해 국가 경제가 더욱 악화될 위험이 있어 미시간주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던 한 첨단 제조 회사가 미국 내 어느 곳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하지 않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올레드(OLED) TV에 적용되는 '글레어 프리(Glare-Free)' 기능이 호주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실내외 조명이 강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글레어 프리' 기능이 최근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캔스타 블루(Canstar Blue)'로부터 '2025 혁신 우수상(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밝은 호주 가정 환경을 고려해 설계돼 화면 눈부심을 최소화하면서도 화질 손실 없이 선명한 색감과 디테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캔스타 블루는 호주 소비자 만족도와 제품 혁신을 평가하는 독립 기관이다. 심사위원단은 삼성전자의 글레어 프리 기술에 대해 "삼성전자의 글레어 프리 기술은 고객의 일상생활을 개선할 잠재력을 지닌 획기적인 혁신"이라며 "밝은 환경에서 올레드 TV를 더욱 다재다능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평가했다. 글레어 프리 기술은 화면에 입힌 특수 엠보싱(양각) 코팅을 통해 주변 광원의 빛을 다양한 각도로 분산시켜 반사를 줄이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중국 샤오미와 초광대역(UWB)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트리멘션(Trimension) 시리즈를 탑재해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샤오미 전기차에도 NXP의 솔루션을 달아 디지털키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샤오미 15S 프로 스마트폰에 트리멘션 SR200을 제공했다. 트리멘션 SR200은 단거리에서 사람·물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UWB 레이더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으로 샤오미 15S 프로 사용자는 선전 지역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태깅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NXP는 작년부터 자동요금기기(AFC) 회사 '선전 통'과 비접촉식 결제 도입에 협력했으며 트리멘션 SR150을 공급했다. SR150은 근처 스마트폰을 정확히 인식하고 개찰구를 열어줄지 판단한다. SR200이 위치 정보를 보내면 SR150에서 수신해 스마트폰을 인지한다. 이후 자동 결제가 이뤄져 사용자는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자동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NXP는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에 쓰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부·대기업·소부장 기업 간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장기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단순한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렵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춘 대만·중국이 실질적 이익을 선점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다.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특임교수)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유기적인 생태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기술은 상용화까지 20~30년이 걸리지만 (대기업의) 위탁 경영자 체제 하에서는 이런 장기 연구가 평가받기 어렵다"며 "소부장 기업들은 작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더 깊이 가져야 하기 때문에 기술자가 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는 20년 유효하지만 기술은 그 시간이 지나야 시장에서 쓰인다"며 "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