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병원 DX 속도…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제공

아세소 인터랙티브와 맞손… 환자 참여·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고도화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환자 참여(Patient Engagement)·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분야 선두 기업 아세소 인터랙티브(Aceso Interactive, 이하 아세소)와 손잡고 병원 환경의 디지털 혁신(DX)에 속도를 낸다.

 

10일 아세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아세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병원·의료 시스템에 첨단 양방향 환자 관리 및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동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아세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환자 병실부터 공용 공간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아세소는 삼성 상업용 헬스케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타이젠(TIZEN) 및 삼성 의료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TEP) 운영체제의 공식 인증 개발사이다. 삼성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환자 참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통합 솔루션은 △환자 교육 △가상 진료 △엔터테인먼트 △직원 메시징 △시설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등 헬스케어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 미국 북동부의 7개 병원 시스템은 이미 1000대 이상의 삼성 TIZEN 및 TEP 디스플레이에 아세소 솔루션을 배포, 대규모 환경에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은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환자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주도하며,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 확장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리차드 레온나르즈(Richard Leonarz) 삼성전자 미국법인 병원 TV 제품관리 이사는 "아세소의 검증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와 삼성의 디스플레이 혁신이 결합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병원에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삼성 기술을 통해 일관되고 높은 품질의 환자 커뮤니케이션 및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드 바비노(Todd Babineau) 아세소 인터랙티브 공동 창립자 겸 COO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지능형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경험 혁신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반영한다"며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환자 참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세소는 지난 2023년 10월 LG전자 미국법인과 병원용 TV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LG 스마트 TV에 자사 웹 기반 플랫폼 '팬 오브 글라스(Pane of Glass)'를 탑재해 원격 진료 서비스를 구현했다.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