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미래 먹거리'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자 대만으로 향했다. 미국 엔비디아의 AI 서버 파트너인 퀀타컴퓨터부터 미디어텍까지 대만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과 연쇄 회동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15일(현지시간) 퀀타컴퓨터와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경 사장은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고위 경영진과 함께 최근 대만 타오위안 소재 퀀타클라우드테크놀로지(이하 QCT) 본사를 방문했다. 량츠전(梁次震) 퀀타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경영진을 만나고 QCT와 인텔이 공동 구축한 5G 오픈랩을 둘러봤다. QCT의 최신 서버,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살폈다. QCT는 대만 AI 서버 제조사인 퀀타컴퓨터의 자회사다. 지난 2022년 LG CNS에 5G 특화망 솔루션 '옴니포드 엔터프라이즈 5G'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생성형 AI 붐이 일고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퀀타컴퓨터는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파트너로 꼽힌다. 대만 리서치 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의 2년에 걸친 구애 끝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주정부와 상원의원 등 당국 고위 인사는 물론 교육기관까지 발 벗고 나선 덕에 신공장을 유치, 인디애나주가 북미 내 '신(新) 반도체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인디애나폴리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앤 래스롭 인디애나경제개발공사(IEDC)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결정적인 '한 방'을 묻는 질문에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상륙은 단 한 순간으로 점수를 매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생태계 내 많은 사람들이 SK그룹에 여러 접점을 두었고 그 결과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 제안에 '예'라고 대답했다"며 "(정부 관계자와 SK하이닉스 간) 일대일 또는 대규모 그룹 논의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다양하게 진행하며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를 포함해 총 4곳의 후보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래스롭 CSO는 인디애나 외 다른 후보 지역을 포함해 투자 논의 과정에서 이뤄진 양측 간 이견과 합의를 도출하는 방법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냉장고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에너지 효율 'A등급'을 획득했다. A등급 획득은 이 회사 최초다. 에너지 효율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 레 파빌리온 데 에탕(Les Pavillon des Etangs)에서 열린 글로벌 신제품 론칭 행사 'Welcome to BESPOKE AI'에서 신규 냉장고 모델 'RB6000D'를 출시했다. RB6000D는 차세대 AI 인버터 압축기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과거 정속형과 다르게 작동 모드와 냉장고 주변 온도, 문의 개폐에 따른 온도 변화 등에 맞춰 자동으로 모터 속도를 조절한다. 모터의 회전 반경도 늘렸다. 4.1배 높아진 모터의 관성을 이용해 회전, 전력이 절감되는 형태다. AI로 최적의 냉기를 만들면서 에너지 소비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에너지 모드'도 에너지 효율을 늘리는 '효자' 기능이다.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 달과 비교한 뒤, 월간 목표치를 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블록체인 기업 베라체인(Berachain)에 투자했다. 모바일과 TV 등 주요 사업에서 블록체인 접목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로 기술 확보에 나섰다. 15일 베라체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삼성넥스트와 홍콩 암호화폐 벤처펀드 해시키 캐피탈, 노매드 캐피탈, 영국령 케이맨제도 애니모카 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케이맨제도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과 캐나다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다. 베라체인은 당초 예상보다 약 45%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토대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을 강화하며 블록체인 시장을 공략한다. 베라체인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는 레이어1(L1)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동일한 개발 언어, 기술을 활용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 EVM과 호환되는 테스트넷을 출시해 1억 건 이상 거래량을 올렸다. 가스비 지불을 위한 네이티브 토큰 'BERA', 가격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언어장애인의 일상 생활 장벽을 낮춘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접목, 진정한 의미의 '착한 기술'을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베리아법인은 최근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협력해 언어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앱 '임펄스(Impuls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임펄스는 자연어 처리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해 단어를 분석하고, 각 단어나 음소의 템포를 사용자에 진동으로 알려준다. 진동은 언어를 처리하는 뇌 부분의 신경 자극으로 전달된다. 이용자는 촉각을 통해 자신의 음성 리듬을 파악, 말을 더듬거리는 등의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언어 치료 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효용성을 입증했다.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수록 AI를 통해 학습돼 기능이 고도화된다. 현재 250개 이상의 리튬과 톤 연습이 제공된다. 목소리 높낮이, 억양 등에 따라 연습할 수 있는 모드가 있다. 갤럭시 시리즈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6 등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에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국내에 기반을 둔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미 특허심판원이 LG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쟁점이 되는 특허의 무효화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2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PTAB는 최근 LG전자가 작년에 팬텍 코퍼레이션과 팬텍 와이어리스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가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한 특허 7건 중 5건을 검토한다. LG전자와 팬텍 코퍼레이션·팬텍 와이어리스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팬텍 코퍼레이션과 자회사인 팬텍 와이어리스는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를 고소했다. LG전자가 양사가 소유한 통신 기술 관련 특허 7건을 무단 도용해 과거 LG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장치에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듬해 8월 PTAB에 IPR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원고 측이 문제 삼은 특허 7건(특허번호 △9,136,92 △9,854,545 △10,869,247 △9,313,809 △9,065,486 △7,283,839 △9,575,631)의 유효성을 따져달라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피소됐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 특허 침해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쟁점이 된 특허에 대한 무효 판정을 확보한 만큼 대법원에 가더라도 원고 승소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GUI 글로벌 프로덕트(GUI Global Products, 이하 GUI)'가 자사 특허 4건을 무효화한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을 기각했다. 특허권 취소가 확정되면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도 동력을 잃게 됐다. 삼성전자와 GUI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20년 7월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Gwee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UI는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SEA),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미국법인(STA) 등 3곳을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자사가 개발한 특허를 무단 도용해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적용, 특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문제가 된 특허는 쟁점이 된 특허는 △휴대용 전자장치와 함께 사용하기 위한 휴대용 스위칭 장치를 포함하는 시스템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10,589,320과 10,562,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상위 10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광저우에 위치한 TV용 대형 LCD 패널 공장은 매각 수순을 밟고 있지만, 국내 파주 공장과 함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요 생산 거점으로서 광저우 팹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11일 광저우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제10회 중국 광저우 국제투자연례회의'에서 발표된 광저우시 10대 투자 목록에 포함됐다. 광저우 팹은 8.5세대 OLED 등 가장 진화한 고성능 패널 생산라인을 자랑한다. 광저우시는 지난 10년간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종합 검토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외국인 투자자로는 LG디스플레이 외 △일본 사카이디스플레이 △독일 ZF그룹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총 4개사가 꼽혔다. 중국 기업 중에는 △텐센트 △ 화웨이 △베이진 △웨신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쉬인 등 6개사가 광저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투자에 힘입어 작년 광저우시 국내총생산(GDP)는 3조 위안(약 565조500억원)을 돌파했다.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모바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학 회사 리안롱(利安隆)이 한국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 기업인 '아이피아이테크' 인수를 마치고 후속 투자에 나섰다. 이싱시에 10억5000만 위안(약 2000억원)을 쏟아 TPI 코팅 필름 공장을 짓는다. 11일 이싱 시정부에 따르면 이싱추앙주(宜兴创聚)는 9일 열린 아이피아이테크의 지분 인수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싱경제개발구에 10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TPI 코팅 필름 공장을 건설한다. 이르면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유런쥔 이싱 시위원회 상무위원 겸 경제개발구 당실무위원회 부서기는 "경제개발구의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업의 발전을 보장하겠다"며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TPI 코팅 필름은 내열성이 우수해 영하 269도에서 400도까지 물성이 변하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싱추앙주의 모회사인 리안롱은 TPI 코팅 필름 기술을 확보하고자 올해 초 한국 강소기업 아이피아이테크 인수를 발표했다. 이싱추앙주를 통해 아이피아이테크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인수 완료 후 투자를 추진하며 TPI 코팅 필름 시장 진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군 가격 인상 기조를 공식화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글로벌 '큰 손'들이 다시 투자를 재개, 저장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과기신보(科技新報)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전 세계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서 올 2분기 제품 가격이 지속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플래시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전체 포트폴리오에 해당된다. 일부 제품군은 서한을 보낸 당일부터 인상안을 적용했다. 웨스턴디지털은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상승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HDD는 5~10% 수준이 인상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낸드 가격의 경우 이미 상승세에 진입한 가운데 HDD와 유사한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웨스턴디지털이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급증하는 수요 때문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부터 HDD까지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높은데다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불안정한 공급망에 대한 우려까지 덮친 영향이 컸다. 특히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데이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경고등이 켜졌다. 산업계와 정치권을 막론하고 서방의 제재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발효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대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장기적으로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과 개발을 차단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이런 조치는 의도치 않게 중국의 인공지능(AI) 칩 및 첨단 제조 공정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컴퓨팅 성능 제한을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 더욱 엄격한 검토를 강조하는 업데이트된 규정에도 불구하고 업계에 실제로 미치는 추가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적 우월성을 추구하는 데 있어 미국의 최근 노력은 역설적으로 미국이 방해하려는 (중국의) 발전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이 특정 국가를 통해 미국 규제를 우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년 10월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 수위를 높인 임시 최종 규칙(IFR)을 발표했다. 약 6개월 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최종 개정안을 확정, 이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 게임 개발사 '일루비움(Illuvium)'과 손을 잡았다. 삼성이 일찍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 기반 게임 분야에서의 혁신이 기대된다. 11일 일루비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일루비움은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루비움은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일루비움의 몰입형 게임 경험과 삼성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플레이어에게 향상된 게임 여정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참여와 몰입을 소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일루비움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개인정보 등을 플랫폼이 아닌 개인이 관리하는 차세대 웹 서비스 '웹3.0' 게임부터 NFT 게임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추후 갤럭시 시리즈 등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는 방안 등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루비움은 삼성전자의 또 다른 주요 파트너사 '에픽게임즈'와도 협력하고 있어 3자 간 파트너십을 구축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루비움은 작년 말 '일루비움'이라는 이름의 롤플레잉 게임(RPG)을 에픽게임즈스토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