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통신기술(ICT) 회사 '데타새드(DETASAD)'와 손잡았다. 데타새드의 솔루션을 써 TV의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사우디 B2B(기업간 거래)·B2G(기업과 정부간 거래) 시장을 공략한다. 9일 데타새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법인과 TV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이니지와 호텔용 4K 올레드 TV 등 B2B·B2G 제품에 데타새드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한다. 사우디는 국가 사이버보안 수준을 측정하는 국제정보보호지수(GCI)에서 2021년 기준 미국에 이어 영국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보안에 관심이 많다. 2022년 3월부터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포괄적데이터보호법'을 시행했다. 정부·공공 데이터 취급 관련 보안 규정도 강화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사우디의 보안 규정에 대응하며 중동 시장을 정조준한다. 중동은 인구가 5억명에 육박하며 '오일머니'로 구매력이 큰 소비자가 많아 프리미엄 TV 수요가 높다. 특히 사우디는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길이 170㎞에 달하는 직선도시 '더 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이르면 내주 삼성전자에 제공할 보조금을 공개한다. 440억 달러(약 59조6400억원)의 반도체 투자 대가로 최대 70억 달러(약 9조4800억원)를 지급한다.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지원이 될 전망이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내주 보조금을 발표한다. 60~70억 달러(약 8조1300억~9조480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170억 달러(약 23조400억원)인 투자를 440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공장에 이어 추가 반도체 공장과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센터 등 4개 시설을 테일러에 건설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200억 달러(약 27조1100억원)를 반도체 공장에, 40억 달러(약 5조4200억원)를 패키징 시설에 투입한다고 내다봤다. 투자 대가로 미국 정부로부터 60~7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되면 투자액 대비 보조금 규모는 13.6~15.9% 수준이 된다. 이는 TSMC 사례와 유사한 규모다. TSMC는 투자 규모를 250억 달러(약 33조8800억원)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메디슨이 베트남 공안부 산하 국영 병원과 손을 잡았다. 의료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중인 베트남에서 잇따라 수주 발판을 마련하며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8일 199병원에 따르면 삼성메디슨과 199병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치료·인력양성 분야 교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와 콰치 후 트룽 199병원 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메디슨과 199병원은 구체적으로 병원 시설 현대화에 중점을 맞춰 협력한다.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진단기기 △MRI(자기공명영상법) △X-ray(엑스레이) 등 AI 기반 진단 장비와 딥러닝 기술이 등이 접목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도입을 검토한다. 전략적 조달 파트너십을 구축, 199병원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전반에 삼성메디슨의 장비가 공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의료진 양성과 연구개발(R&D)도 공동 추진한다. 현지 의료진에 AI 융합기술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첨단 의료 기술 교육을 제공,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또 삼성메디슨의 의료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5G 상용화 첫 발을 뗀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 대규모 통신장비 수주를 정조준한다. 8일 베트남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응우옌 마잉 흥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김우준 사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과 베트남 관련 부처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올해 베트남 5G 네트워크 사업 원년을 맞아 5G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연구개발(R&D)부터 현지 인력 양성, 5G 장비 공급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 생태계에 삼성전자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흥 장관은 김 사장에 직접 삼성전자가 현지 네트워크 사업자에 5G 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입찰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인재가 많은 우정통신대학교 등 현지 고등 교육기관과 손잡고 ICT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흥 장관은 "5G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홍보하기 위해 삼성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한 테이블 형태의 스피커 콘셉트 이미지가 공개됐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구에 오디오 기기를 결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코리아디자인멤버십플러스(Korea Design Membership+·KDM+)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테이블형 스피커 '베르(Verre)'를 공개했다.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KDM+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디자이너 양성사업이다. 베르는 일상적인 거실 환경에서 이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디자인된 사운드 디바이스다. 일반적인 소파형 유리 테이블의 외형을 갖췄다. 기존 원통형 무선스피커를 테이블의 네 다리에 적용한 형태다.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이 적용,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도 수행한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베르는 높은 활용성도 갖췄다. 소파 테이블인 동시에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 기능을 수행한다. 사용자들은 이 기기 한 대로 TV 시청, 음악 감상, 테이블 기능 등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 또 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센서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기업과 손잡고 가전제품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생산 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인근 중앙아시아 지역 공략을 가속화한다.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는 3일(현지시간) 카나트 샬라파예프 장관이 추민기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법인 법인장(상무)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 간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전자기업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이하 실크로드)'와 협력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카라간디 사란시에 위치한 실크로드 공장에서 조립한 뒤 현지와 인근 국가 시장에 유통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물류비, 관세 등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실크로드는 삼성전자로부터 안정적인 대규모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실크로드는 작년 11월 사란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400여 명의 직원들이 TV는 물론 세탁기, 청소기,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제조한다.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110만 개까지 확장하고 직원 규모도 1200명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결국은 디바이스의 수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을 두고 경쟁하는 LG전자를 겨냥해 내놓은 전략이다. 실생활에 활용할 AI 제품은 삼성이 더 많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총 15종의 '비스포크 AI'를 선보이고 이를 모두 연결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시했다. 초연결 경험을 극대화해 보여주고자 처음으로 전 세계 동시 론칭도 진행한다. '비스포크 AI'의 인지도를 높여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전략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AI 가전의 시초는 업 가전'이라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대해 "시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초보다 어떻게 빨리 소비자들에 (AI 가전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밸류(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생활에서 쓰는 AI 제품은 삼성이 많다는 점도 부각했다. 한 부회장은 "AI 생태계가 많이 확산해 있지만 실제 제품으로 실생활에 적용된 것은 저희(삼성전자)가 제일 많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으로 냉장고·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인덕션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첨단 패키징 공정인 '칩온웨이퍼 온서브스트레이트(CoWos)' 장비를 또 주문했다. 작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장비를 구매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CoWos 부족 우려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붐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디지타임스와 지웨이왕(集微网)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CoWoS 장비를 발주했다. 앞서 TSMC는 작년 4월 CoWoS 장비를 주문한 바 있다. 6월과 10월, 올해 3월까지 추가로 장비를 구매했다. 지난달 구매한 장비는 4분기에 받을 예정이다. TSMC는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CoWoS 수요에 대응한다. CoWoS는 TSMC의 2.5D 패키징 기술이다. 칩을 서로 쌓아 올려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고정밀 반도체 제조 기술이다. 최근 수요가 폭풍 성장하고 있는 AI 칩 제작에 필요한 필수 공정으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또한 CoWoS 공정으로 생산된다. AI 칩 시장이 성장하며 TSMC는 CoWoS 공정의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124% 늘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연말까지 월 생산능력을 기준 3만2000~3만50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올해 1분기에만 1800건이 넘는 특허권을 손에 넣었다. 새로운 특허 포트폴리오에는 반도체는 물론 전고체 배터리와 로봇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차세대 기술이 대거 포함되며 현지에서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SIPO)에 따르면 SIPO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21년부터 출원한 특허 총 804건을 승인했다. △1월 560건 △2월 463건 △3월 804건을 합치면 1분기에만 1827건에 달하는 특허권을 내준 셈이다. 3월 특허 승인 현황을 살펴보면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인정받았다. 한 달간 당국이 승인한 삼성전자 특허는 499건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255건) △삼성전기(27건) △삼성SDI(23건) 순이었다. 삼성 관계사 전체를 합쳐 일 평균 약 26건의 특허권을 확보한 셈이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주를 이뤘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방법과 패키징 기술, 이미지센서 등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로봇과 오디오 장치, 무선 통신 시스템 관련 특허도 눈에 띄었다. 세탁기와 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HARMAN Professional Solutions)이 이탈리아에서 오디오 판매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럽 현지에서 브랜드 판매 경로를 넓히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이탈리아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유통업체 엑시보(Exhibo)에 따르면 하만은 엑시보를 자사 홈 오토메이션 브랜드 AMX의 유통 파트너로 선정했다. 기존에 협력해 왔던 △JBL △크라운(Crown) △사운드크래프트(Soundcraft) △BSS △렉시콘(Lexicon) △마틴(Martin Professional) △DBX에 이어 △AMX의 유통도 추가로 맡겼다. 하만과 엑시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력해왔다. AMX까지 추가되면서 하만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자사 전 브랜드를 판매·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엑시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958년 창립한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유통 업체다. 국제 오디오 통신 제조업체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다양한 제조업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통 및 판매를 대리해왔다. 안토니오 베체루치 엑시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기존의 하만 제품을 유통하는 것에 더해 AMX를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냉장고가 스스로 냉각 방식을 조절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식재료 관리를 지원한다. 물이 넘치지 않게 인덕션이 알아서 화력을 제어하며, 청소기가 바닥을 감지해 맞춤형 청소 방식을 제안한다. 이 모든 것은 인공지능(AI) 덕분이다. 삼성전자가 AI로 한층 똑똑해진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을 선보인다. 무려 15종에 'AI'를 탑재해 초연결 생태계를 강화한다. ◇사물 인식부터 에너지 절감까지…알아서 해주는 '비스포크 AI'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었다.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로 연결성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먼저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홍콩 물류 회사 OOCL을 고소했다. 운송 의무를 다하지 않고 과하게 비용을 책정해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연방해사위원회(FMC)에 OOCL과 OOCL 유럽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OOCL과 미국에 판매할 상품 운송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OOCL은 배에서 내린 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내륙으로 운송할 의무를 맡았으나 2021년부터 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다. 불합리한 체선료(항구나 철도 창고에 약속한 기간을 초과해 화물을 보관할 시 지불하는 비용)와 지체료(컨테이너를 지정한 기간 내에 반환하지 못했을 때 내는 비용)를 책정해 피해를 줬다고도 지적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022년 물류비 규제를 강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언급하며 미국의 비싼 물류비를 꼬집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운임과 체선료 등이 증가해 비용이 최대 1000% 인상됐다고 비판했었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는 관행을 단속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의지를 감안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을 비롯해 주요 기업 7곳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인센티브 확보에 나섰다. 각각 10GWh 규모의 공장 구축을 대가로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신청했다. 전기차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배터리 생산량도 급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중공업부는 23일(현지시간) 첨단화학전지(ACC) 제조를 위한 PLI 재입찰 참여 업체 7곳을 발표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ACME 클린테크 솔루션즈 △아마라 라자 어드벤스드셀 테크놀로지스 △앤비 파워 인더스트리스 △JSW 네오 에너지 △루카스 TSV △와리 에너지 등이 명단에 올랐다. 각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배터리 제조 능력을 높이고자 1810억 루피(약 2조9700억원) 상당의 PLI 계획을 승인했다. 이듬해 3월 1차 입찰을 완료해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20GWh)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뉴에너지 솔라(5GWh) △라제쉬 익스포츠(5GWh)를 선정했다. 4개월 후 세 곳과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초 추가로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유치하고자 제안요청서(RF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호황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양사가 강점을 가진 초고속·초고용량 SSD에 대한 기업 주문량이 대폭 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3일(현지시간) "올해 쿼드레벨셀(QLC·4비트) 기업용 SSD 출하량이 30엑사바이트(EB)에 도달해 전년 대비 4배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QLC SSD 제품 인증을 받은 업체는 솔리다임과 삼성전자 뿐인 만큼 두 기업이 수요 급증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성이 AI 추론 서버의 핵심 우선 순위가 되면서 북미 고객들의 스토리지 제품 주문이 늘고 있다"며 "결국 QLC 엔터프라이즈향 SSD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의 셀에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QLC 낸드플래시 기반 SSD는 빠른 읽기 속도와 낮은 총 소유 비용(TCO)가 특징이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QLC 기반 기업용 SSD는 읽기 속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도 적다. 저장 용량도 최대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