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중국 장쑤성 전장시 대표단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내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공급망 연계 및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1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창호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난 8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연구센터(GRC)를 방문한 쉬수하이 전장시장 등 대표단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전장시의 현급시인 양중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현지 생산법인인 양중법인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쉬수하이 시장은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역량을 갖춘 기업이며, 양중에 뿌리내려 지역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기업이 전장시에 더 많은 고급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 자원을 배치하길 기대하며, 우리는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최고의 서비스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전장시가 서울에서 개최한 '2025 중국 전장(한국) 경제무역 협력 설명회' 일정과 연계해 이뤄졌다. HD현대일렉트릭은 면담에서 기존 생산기지의 안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우크라이나와 핵연료 조립 협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컨퍼런스 2025(URC2025)’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핵 연료 조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임시 최고경영자(CEO)와 아지즈 다그 웨스팅하우스 글로벌 사업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에네르고아톰 자회사인 아톰에네르고마쉬(AtomEnergoMash) 시설에 웨스팅하우스 VVER-1000 원자로의 핵 연료 조립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올초 우크라이나에서 VVER-1000 연료 조립체용 상하노즐을 공급할 업체로 아톰에네르고마쉬를 선정한 바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우크라이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웨스팅하우스 AR1000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 재개를 준비 중인 치히린 원전에도 9기의 AP1000 원자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의 협력사이기도 하다. 현대건설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국방부가 4조원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IFV) 입찰 준비를 서두른다. 정부 결정안을 승인해 공개했으며, 85%의 현지 생산 비중을 비롯해 세부 조건을 공유했다.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루마니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결실을 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루마니아 국영 TV 'TVR'과 디펜스루마니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오누트 모슈테아누(Ionuț Moșteanu) 국방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오늘 두 가지 대규모 조달 절차에 대한 정부 결정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규격의 개인 화기와 궤도식 IFV 도입에 관한 것이다"라며 "두 사업 모두 글로벌 방산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슈테아누 장관은 IFV 사업비를 약 24억 유로(약 3조8500억원)로 추정했다. 입찰 조건으로 약 85%의 현지 생산을 제시할 계획이며 내년 5월까지 낙찰자를 정하길 희망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누가 참여할지, 그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더는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미국 미니밴 시장 지형을 흔들고 있다. 주력 모델인 카니발은 상반기(1~6월) 전년 대비 57%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미니밴 '톱4'에 올랐다. 카니발은 제품·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현지 미니밴 '빅3'를 위협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자동차 통계사이트 굿카베드카(GoodCarBadCar)에 따르면 기아 카니발은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3만3152대가 판매, 미니밴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0% 수직 상승한 수치다. 점유율은 15.4%로 집계됐다. 1위는 5만7756대(26.9%)를 판매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보이저가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18.5% 하락했다. 이어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가 각각 5만2762대(24.6%)와 5만33대(23.4%)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카니발 호실적은 새로운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자유로운 좌석 구정,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니밴 단점으로 꼽혔던 불편한 승차감도 대폭 개선되면서 패밀리 고객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디젤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정숙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라인업을 다양화한 것도 한 몫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과 괌을 잇는 야간 항공편을 증편하고, 에어부산도 부산~괌 직항편 개설을 추진한다. 양사는 인기 노선인 괌과의 접근성을 강화하며 수요 확대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실은 10일(현지시간) 고종섭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 등 관계자와 만나 괌 의회가 인센티브를 지원할 경우 대한항공이 현재 하루 2편(주간 1편, 야간 1편) 운항 중인 인천~괌 노선에 야간편을 1편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증편된 야간 노선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운항되며, 이 기간 동안 대한항공의 인천~괌 노선은 하루 3편으로 늘어난다. 에어부산의 부산~괌 직항 노선 재개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른 행태적 조치 이행의 일환으로 괌 노선 재운항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운항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은 2022년 10월 29일까지 정기편으로 운항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간 합병에 따라 그룹 차원의 네트워크 조정 속에서 괌 노선 복원 및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레로 주지사는 "괌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자사 전기 트럭 모델인 ‘세미 트럭’을 물류 공급망에 확대 도입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세미트럭의 댄 프리스트리 수석 엔지니어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티센크루프 공급망 서비스(THYSENKRUPP SUPPORT CHANGES) 시연 이후 세미 트럭을 더 많은 물류 공급망에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티센크루프 공급망 서비스는 최근 캘리포니아 물류센터에서 테슬라 세미 트럭의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범 운행은 3주 간 진행됐으며 겨울철 운행 조건으로 약 8000km의 거리를 주행했다. 프리스트리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 시연 이후 티센크루프 공급망 서비스가 세미 트럭을 차량군에 통합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시연은 공급망의 더 많은 부분을 전기화 하기 위한 큰 노력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세미 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7년 공개한 전기 트럭 모델이다. 당초 지난 2019년 모델 양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수 차례 지연 끝에 지난 2022년 12월 첫 차를 인도했다. 현재 펩시코와 DHL, 사이아 등과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테슬라는 이미 세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가 비즈니스 변화·기술 컨설팅 업체 GFT 테크놀로지(GFT Technologies)와 함께 물리적 인공지능(AI)를 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인지 로봇에 심층 AI와 데이터를 접목해 소프트웨어 지능과 물리 행동 간의 간극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GFT 테크놀로지(GFT Technologies)는 10일(현지시간) 노이라 로보틱스와 차세대 물리적 AI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지 로봇 분야의 선구자인 노이라 로보틱스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적 파트너로 GFT 테크놀로지를 선정한 것으로, 이들은 물리적 AI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지능형 기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토대를 마련한다. 물리 AI는 최첨단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탄생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GFT 테크놀로지는 은행, 보험, 제조 분야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데이터, AI, 고성능 아키텍처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가(家)'가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확대에 힘을 합쳤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현대글로비스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해 연료 절감과 성능 향상을 꾀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촌동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향후 협력을 확대할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11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와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비커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와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아비커스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한다. 시운전과 선원 교육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성능 개선을 완료한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합쳐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부터 아비커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그린 얼라이언스(Green Alliance)'를 통해 일본 오사카 교육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공급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그린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일본 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해 현지 탄소 중립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한화재팬에따르면 오사카부와 태양광 발전 보급 및 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16일 오사카부청사 5층 본당에서 실시된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SDGs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그린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오사카부 내 아동복지시설과 학교 교육 시설에 설치·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아동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오사카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가니가와현을 비롯해 다른 지방 정부들과 SDGs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형 SDGs 추진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한화재팬의 그린 얼라이언스의 행동 계획이 오사카부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과 '어린이 환경 교육 증진' 목표와 부합해 협정이 이뤄졌다. 한화재팬은 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올해 11월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기술 전문지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테슬라는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지난 9일 테슬라 주주 그룹이 테슬라 이사회에, 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 법인 소재지인 텍사스주는 "주주들이 요구할 경우 마지막 주총 개최일로부터 13개월 이내에 연례 주총을 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해 6월 13일에 주총을 개최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이달 13일까지 주총을 열어야 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그동안 통상 5월이나 6월에 연례 주총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공고를 내지 않으며 주총을 미뤄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5월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가 법원의 제동으로 무산된 수백억달러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새로운 보상 지급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 보상안을 먼저 마련하기 위해 주총을 연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18년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폐기물 처리 업체와 소송에 휘말렸다. 2년 전 체결한 파트너십을 취소하고 거래 업체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다. 다만, KCC글라스는 문제가 된 업체가 타사보다 비싼 가격을 제안해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인도네시아 바탐지방법원과 베르리안 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법원은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과 씨브이 뉴쿠다 마스(CV New Kuda Mas)의 3차 조정기일을 9일(현지시간)에서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지난 기일에서 원고 측에 요구한 중재안 제출을 16일에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방의 발단은 양사가 지난 2023년 5월 8일 체결한 생활 폐기물 관리와 처리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이다. 원고는 KCC글라스가 일방적으로 협력을 철회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원고는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과 법적 구속력이 있는 파트너십을 맺은 후 장비 구입, 직원 고용 등에 약 54억 루피아(약 4억5600만원)를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계약 파기로 투자비 전액을 손실로 처리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당사와 달리 KCC글라스는 원고와의 협력을 전제 조건으로 세금 감면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국내에서 첫 공개했다. 현대차가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와 최적화된 공력 설계를 갖춘 아이오닉 6 N을 통해 전동화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10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 N 아카이브에서 미디어 갤러리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6 N(IONIQ 6 N)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같은 날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데이터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된 모델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 전동화 차량이다. 현대차 측은 고객에게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6 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6 N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