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일본 최대 해운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가 발주하는 3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의 유력 수주 후보가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ONE은 HD한국조선해양에 1만6000TEU급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확정 물량 8척에, 옵션 4척이 포함됐다. 선가는 척당 약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총 25억 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ONE은 2년 전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해왔다. 당시 1만~1만3000TEU 사이인 뉴파나막스 주문을 계획했지만 최종적으로 1만2000~1만6000TEU급인 네오 파나막스급으로 선형을 변경해 발주한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ONE은 HD한국조선해양에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맡긴 단골 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의 러시아 유통 파트너 'HD일렉트릭 루소'가 중저압차단기 할인 프로모션을 또 실시한다. 주요 수요층인 현지 중소기업들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고 종전 후 시장 진입에 대비한다. 21일 HD일렉트릭 루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30일까지 중저압차단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일 품목을 36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모스크바 창고에 보유 중인 재고품에 한정된다. 정상 제품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HD일렉트릭 루소는 지난 3월에도 할인 행사를 진행했었다. 배선용 차단기(MCCB)와 기중차단기(ACB), 모터보호용 배선차단기(MMS), 누전차단기(RCBO) 등 특정 제품에 대해 10~15% 상당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처럼 연이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있다. 중저압차단기의 주요 타깃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므로 가격은 구매 결정 시 중요한 요소다. HD일렉트릭 루소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부담을 낮춰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종전 이후 러시아 사업을 본격 재개할 것으로 보이며 홍보 활동도 활발하다. HD현대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라인 프로젝트(LINE Project)' 시운전 일환으로 유체를 태우는 플레어링(Flaring) 작업에 돌입했다. 상업 가동 준비에 속도가 붙으며, 신(新) 생산거점이 실적 반등과 신시장 안착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20일(현지시간) 찔레곤에 조성 중인 라인 프로젝트 상업 가동을 앞두고 플레어링 작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약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어링은 공정 중 발생하는 가스를 굴뚝에서 태워서 배출하는 작업이다. 석유화학 플랜트 시운전 단계에서 설비 안전성과 환경 대응 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표준 절차로 여겨진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플레어링을 통해 설비 반응과 운영 시스템을 실가동 수준으로 점검한다. 또 플레어링 기간 동안 공장 안팎의 △대기질 △소음 △환경 영향을 측정하고, 모든 정보를 주민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 전환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 프로젝트의 현재 공정률은 99%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단계별로 가동 범위를 넓혀가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리워드 프로그램 전면 개편에 나섰다. GM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으로 기존 고객 이탈을 막는 한편 실질적 고객 혜택을 강화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GM에 따르면 로열티 프로그램 ‘GM 리워즈’를 새롭게 단장하고 영국계 투자 은행(IB) 바클레이스와 함께 ‘GM 리워즈 마스터카드’를 출시했다. GM은 기존 프로그램을 복잡했던 적립 구조를 단순화하고 차량 구매뿐 아니라 정비 서비스, 부품, 액세서리, 디지털 구독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특히 온스타(OnStar), 수퍼크루즈(Super Cruise) 등 GM이 주력하는 커넥티드·자율주행 기반 서비스에도 포인트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직원과 딜러, 협력사 등 기존 할인 프로그램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 실질적 고객 혜택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GM의 오프로드 전기차(EV) 체험, 레이싱 트랙사이드 초청 등 독점적인 브랜드 체험 행사 참여 혜택도 제공한다. GM은 향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GM 비즈니스 마스터카드’도 출시할 예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방한하는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한다. 스페인 동박 공장 착공 시기를 조율 중인 가운데, 당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21일 카탈루냐주에 따르면 살바도르 이야(Salvador Illa) 주지사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으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카탈루냐주의 주요 투자 계획을 점검한다. 이야 주지사는 한국 방문 기간 중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만나 롯데가 카탈루냐 남부 몬트로익 델 캄프(Mont-roig del Camp)에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용 일렉포일(elecfoil) 생산 공장 건설 상황 등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약 5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 톤(t)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공장은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를 고려해 오는 2027년 6월로 연기됐다. 현재는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착공 시기 또한 현지 당국과 조율하고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스타트업 '배터리 에보(BatteryEVO)'와 1년여간 이어진 법적 분쟁을 최근 전격 마무리했다. 온라인에서 불거진 허위 품질 논란이 불필요한 소송으로 비화했으나, 양사가 분쟁을 종식하며 향후 관계 개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배터리 에보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에보는 최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분쟁을 최근 법적 책임과 과실을 묻지 않는 조건의 '무과실 합의(no-fault settlement)'로 종결했다. 배터리 에보가 LG에너지솔루션에 명예훼손 관련 합의금을 지급했고, 양사는 상호 명예 훼손과 계약 위반 문제에 대해 일체 책임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합의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 간 분쟁은 지난 2023년 하반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레딧 등에서 배터리 에보가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된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해 만든 재활용 배터리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익명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게시물에 ‘불량 셀 유통’, ‘리콜 배터리 재판매’ 등의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관련 내용이 투자자와 고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2월 캘리포니아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은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스케일파워 클래스A·B 보통주 518만580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클래스A 보통주 260만7102주, 클래스B 보통주 257만8702주 등이다. 보유 주식 수는 앞서 지난 2월 공시 때와 변동이 없지만, 지분율은 5.0%에서 3.8%로 낮아졌다. 이는 스톡옵션 등으로 뉴스케일파워의 유통 주식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뉴스케일파워 유통 주식은 이 기간 1억110만여주에서 1억3300만여주로 늘었다. 삼성물산은 2021년부터 뉴스케일 파워에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 달러(약 970억원)를 투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가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협력을 추진 중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반둥공대(ITB)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음성명령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측은 1차 공동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올해에도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은 ITB와 최근 1년간 음성명령 기술 공동연구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에도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IB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차량 음성 인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 1년간 수마트라에서 말루쿠·파푸아에 이르기까지 10개 민족에 걸친 약 1000명로 부터 음성 데이터를 수집,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수집된 다양한 방언과 억양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양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차 연구를 진행, 협업을 이어가며 더 광범위한 언어·음성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내 다양한 민족과 방언을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는 음성명령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HMMI는 반둥공대와의 협업을 지속하며 인도네시아형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바레인에서 변압기 19대 공급 사업을 두고 스위스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전력기기 호황을 타고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달성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동에서 도전장을 냈다. 21일 바레인 수전력청(EWA)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66kV 변압기 공급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변압기 19대의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가로 2174만9456 바레인디나르(BHD·약 8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경쟁사인 스위스 히타치 에너지(947만6373BHD·약 350억원), 오만 볼탬프 트랜스포머(731만2507BHD·약 260억원)보다 높다. 이번 입찰은 바레인의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현지 정부가 66kV 변전소 설치에 나서며 시작됐다. EW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입찰을 개시해 효성을 비롯해 세 곳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안한 볼탬프 트랜스포머는 입찰 보류로 처리되며 효성과 히타치 에너지 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EWA는 가격과 기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공급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중동에서 활발히 사업을 발굴하고 수주 행진을 이어간다. 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외교 관계가 개선되면서 스페이스X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사우디 국방부(MoD)와 국경 보안 작전에 투입할 위성 기반 통신 시스템 도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상세한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의 국가안보용 위성 통신 시스템인 '스타쉴드' 도입이 주요 안건인 것으로 보인다. 스타쉴드는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하며 군사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안이 강화된 서비스다. 스타쉴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증명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기존 통신망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했지만, 우크라이나 군은 스타쉴드로 통신망을 유지했다. 스타쉴드는 우크라이나의 장기 항전에 결정적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대응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탄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스타링크는 머스크 CEO의 방문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추월했다.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로 발전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중국은 전력체제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위해 국가발전계획을 발표, 신에너지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분기에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용량이 1482GW에 달했다. 이는 1451GW를 기록한 석탄 화력 발전량을 넘어선다. 1분기 신규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30.5% 증가해 59.7GW의 발전량을 추가했다. NEA는 "태양광 제품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강세를 보여 신규 태양광 발전 용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태양광 발전량을 증가했지만 태양광 제품 수출은 상반된 추세를 보였다. 태양광 웨이퍼와 모듈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기계전자제품수출상공회의소는 중국의 1분기 태양광 제품 수출액이 67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전했다. 태양광 웨이퍼 수출은 52.1% 감소한 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은 11.4% 감소한 13억 2000만 개를 기록했다. 수출의 가장 큰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에 법인세 감면 연장을 공식 제안했다. 또한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을 해결하고 첨단 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기금을 신속히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동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나기홍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장은 2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응우옌 반 탕(Nguyen Van Thang) 장관과 만났다. 나 실장은 삼성이 생산법인을 보유한 박닌과 타이응우옌, 호치민에서 법인세 감면을 3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호치민의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문제도 해결을 촉구했다.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법인은 2021년 5월부터 약 5820억동(약 320억원) 규모의 부가세를 환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실장은 투자 인센티브와 관련 법적 체계를 계속 정비해 개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다국적 기업에 최저한세율(15%) 보다 낮은 실효세율을 적용할 시 그 차액분에 대한 과세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살피고 투자지원기금(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투자하는 기업에 초기투자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