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노바, UAE 샤르자에 '중동 혁신 허브' 구축 시동

AI·디지털 헬스 등 미래 기술 선점… B2G 확장 시너지 기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를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혁신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중동 시장에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고, 현지 대학·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24(Sharjah 24)에 따르면 LG 노바는 샤르자대학교(University of Sharjah) 관계자들과 만나 '지속가능성·디지털 헬스·스마트시티·에너지' 등 미래 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기업인 오리온 캐피탈(Aurion Capital)도 참여했다. 논의의 핵심은 LG 노바가 주도하는 이노베이션센터를 샤르자대 캠퍼스에 설립하는 방안이다. 스타트업 육성·기술 실증·산학연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중동 거점 구축이 검토되고 있다.

 

양측은 샤르자대 연구진과 LG 노바가 공동 참여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 도입,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분야 인재 양성 과정 신설 등 다양한 기술 협력 모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아마르 발타예브(Mo'amar Baltaeb) 샤르자대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샤르자대가 추진하는 학문 기반 연구와 산업계 협력을 아우르는 통합 혁신 생태계 구축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11월 두바이에서 UAE 정부 산하 기관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냉난방공조(HVAC)와 AI 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기업·정부 간 거래(B2G) 사업 확대와 AI·에너지 기반 인프라 구축 협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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