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미국 법인이 휘발유 가격 담합 혐의로 잇단 소송에 휘말려 곤욕을 겪고 있다. 16일 미국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SK에너지 아메리카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네덜란드 석유트레이딩 업체 비톨의 휘발유 가격 담합 혐의 관련 소송이 이달 들어 5건 접수됐다. 지난 6일을 시작으로 7일과 8일, 13일 세 회사를 상대로 한 소장이 제출됐다. 제소자에는 미국 소방 장비 업체 피오니어 파이어(Pioneer Fire, Inc)와 솔리스 투 그로우(Soils To Grow LLC) 등 기업과 개인이 섞여 있다. SK와 비톨에 대한 소송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기소 이후 집단 소송으로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5월 주 대법원에 세 회사를 기소한 바 있다. 2015년 캘리포니아 토런스 소재 엑손모빌 정유공장의 폭발 사고 당시 총 1000만 갤런(3785만 리터) 이상의 휘발유를 비싸게 팔았다는 지적이다. 엑손모빌 공장은 캘리포니아 전체 휘발유 공급량의 10% 이상을 납품한다. 담합 논란이 커지며 소송이 줄을 이었다. 5월 6일 주류 업체인 패시픽 와인 디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석유화학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석유화학 회사로의 변신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아람코가 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는 다운스트림 사업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제와 트레이딩, 소매 등을 포함한 연료 △화학 △전력·파이프라인 △유통·터미널 등 네 부문으로 나눈다. 올해 연말까지 개편을 마칠 예정이다. 이는 탈(脫)석유 행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경제개혁안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아람코가 있다. 아람코는 '석유에서 화학으로'(Oil to Chemical)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원유 생산부터, 가공, 석유화학 제품 생산까지 일원화된 사업 구조를 갖춘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 다우케미컬과 합작사인 사다라 케미컬을 세우고 석유화학 플랜트를 구축했다. 26개의 플랜트를 통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중동 1위 석유화학사 SABIC의 지분 70%도 691억 달러(약 84조원)에 인수했다. 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오는 9월 '배터리 데이'를 앞둔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연구를 이끄는 캐나다 연구팀의 리튬금속전지에 관한 논문이 뒤늦게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미래 배터리로 리튬금속전지를 주목하고 테슬라가 기술 선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단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7월 15일 과학 저널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파우치형 리튬금속전지 관련 논문을 실었다. 리튬금속전지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높다. 다만 음극재의 불안정성 때문에 상용화되지 못했다. 리튬금속 표면에 덴트라이트 현상이 발생해 폭발 위험이 있어서다. 덴트라이트는 금속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나뭇가지 형태의 결정으로 전지의 안전성과 수명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면서 덴트라이트 현상을 완화한 리튬금속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리튬금속전지의 경우 덴트라이트를 없애고자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야 했는데 기존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면서 안전성과 수명 모두 잡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논문 초록에서 "(연구팀이 개발한 리튬금속전지는) 90번의 충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라스 나란질라(Las Naranjilla) 태양광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 2월 스페인 GRS와 라스 나란질라 태양광 프로젝트의 EPC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GRS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EPC에서 14년 이상 업력을 쌓은 회사다. 전 세계에서 1GW 이상이 발전 사업을 진행했으며 미국과 호주, 멕시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화에너지는 GRS와 EPC 계약을 마치며 스페인 태양광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라스 나란질라 사업은 스페인 세비야 카모나 지역 94만㎡ 부지에 50㎿급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화에너지가 작년 10월 사업을 인수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12만1800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다. 한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로 5만1977t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18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8년 스페인 법인(Hanwha Energy Corporation Europe S.L.U)을 세우고 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세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제이콥스 엔지니어링과 말레이시아 태양광 사업의 기술 자문 계약을 맺었다. 말련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하며 태양광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말련 100㎿ 태양광 발전소의 기술 자문사로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 시공, 테스트, 시운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947년 설립된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은 연간 약 130억 달러(약 15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다. 2018년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세계 500대 설계회사' 1위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제이콥스 엔지니어링과의 협업으로 말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말련 태양광 발전 사업은 현지 에너지위원가 발주한 500㎿ 규모의 대형 태양광 3차 프로젝트(LSS3) 중 하나다. 한화에너지 싱가포르법인과 말련 콘소시움 베세리 자야(KBJ)와 공동으로 작년 말 수주했다. 발전소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영국과 노르웨이산 등 북해산 브렌트유 수입을 대폭 늘렸다. 미국과 중동산 원유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면서 북해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5월 205만7000배럴의 영국산 브렌트유를 수입했다. 작년 8월 북해산 브렌트유 202만4000배럴을 들여온 후 9개월 만이다. 같은 달 노르웨이산 102만 배럴도 수입했다. 2018년 11월 115만 배럴을 도입한 후 수입량 기준 최대치다. 영국과 노르웨이에서 수입한 원유는 2분기 약 500만 배럴로 추정된다. 북해산 브렌트유의 수입량이 늘 동안 미국산은 줄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5월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740만7000 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35.7%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등 미국산 원유 도입에 적극적이던 정유사들이 북해산으로 선회하면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이 북해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4월 15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벤치마크 원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간 스프레드는 2분기 배럴당 –1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실리온(SilLion)을 인수할 전망이다. 실리온의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셀 제조 비용을 줄이고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CATL 등 외부 제조사들의 의존도를 줄이려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온 연구원이던 시몬 하프너(Simon Hafner)의 링크드인 프로필에서 테슬라 리서치 엔지니어가 추가됐다. 작년 8월부터 소속이 실리온에서 테슬라로 바뀌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지난 2월부터 제기된 테슬라의 실리온 인수설이 확실해졌다고 보고 있다. 실리온 2014년 미국 콜로라도주에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고부하 실리콘 NMC(니켈·망간·코발트) 음극, 전해질 등을 통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실리온 인수에 무게를 싣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에서 "음극·양극재가 배터리에서 정말 중요하다"며 "많은 옵션이 있지만 니켈 음극과 실리콘·카본 양극재가 가장 잘 작동한다"고 밝혔었다. 머스크 CEO가 언급한 음극·양극재는 실리온이 2017년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등장하는 기술이다. 실리온은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연구·개발(R&D) 거점에 3년간 약 1700억원을 투입한다. 고효율·고성능 태양광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중국 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벌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3년간 1억2500만 유로(약 1690억원)를 쏟아 독일 탈하임 소재 기술혁신센터를 확장한다. R&D 비용으로 매년 3500만 유로(약 473억원)를 투자하고 2000만 유로(약 270억원)는 설비 구매에 쓴다. 탈하임 기술혁신센터는 한화큐셀의 연구 거점이다. 2015년까지 생산라인 5개를 갖춘 제조 공장이었으나 비용 절감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라인을 이전하며 글로벌 연구소로 자리 잡았다. 중국 장쑤성 치둥과 말련 사이버자야, 한국 진천·음성 공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 셀과 모듈이 모두 탈하임 기술혁신센터에서 시작됐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R&D 본산인 탈하임에서 투자를 늘려 차세대 태양광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후발 업체들과 기술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업계 선두를 지키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9~2024년 세계 태양광 신규 수요가 1200GW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이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CD 편광판 공장과 연구소 건설을 약속하고 합작사 설립에 속도를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산산은 중국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张家港经济技术开发区·ZETDZ)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LCD 편광판 프로젝트 서명식을 가졌다. 주지용 LG화학 중국 편광판 총괄(상무)과 정용강 산산 그룹 창업자, 란샤오민 쑤저우시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LG화학과 산산은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에 편광판 생산라인 2개가 깔린 공장을 짓고 편광판 연구소를 구축한다. 총 투자액은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다. 양사는 지난달 10일 편광판 사업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6월 10일 참고 [단독] LG화학, 中 소재업체에 LCD 편광판 사업 매각> LG화학이 30%, 산산이 지분 70%로 합작사를 세운 후 LG화학의 기존 편광판 법인을 합작사에 편입시키는 내용이다. 산산에 단계적으로 지분을 넘겨 산산이 지분 100%를 취득한다. LG화학은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와의 협력으로 합작사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 유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에서 '톱(Top) 10 태양광 모듈 브랜드'에 선정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제3차 분산 태양광 컨퍼런스(China Distributed PV Conference)에서 '2019 톱 10 태양광 모듈 브랜드' 상을 받았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10대 브랜드는 중국 태양광 산업협회와 시장조사기관, 고객사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1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향력 있는 10개 브랜드가 뽑혔다. 한화큐셀은 이번 수상으로 태양광 모듈 기술력을 다시 확인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독자 개발한 퀀텀과 하프셀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성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를 완성했다. 퀀텀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 하프셀은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이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8년 태양광 산업 최고 권위인 '인터솔라 2018'에서 큐피크 듀오로 태양광 모듈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했다. 지난달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DN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의 판매 법인 지분을 매입하고 중국 가스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주식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화동 지역 판매 법인 절강보신과 후조우보천, 닝보베이룬의 지분 30%를 각각 산다. 총 매입액은 약 1억2900만 위안(한화 약 219억원)이다. SK E&S의 지분 매입설은 지난달부터 제기됐다. SK E&S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전액 출자 자회사의 지분을 사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본보 2020년 6월 2일 참고 SK E&S, 베이징가스 블루스카이 판매자회사 지분매입 추진> 이번 양도 계약으로 매입을 공식화하고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SK E&S는 2018년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에 1억8000만 홍콩달러(약 278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홍콩 자회사인 프리즘 인터내셔널 홍콩을 통해 중국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에 참여했다. 투자에 이은 자회사 지분 매입으로 중국 가스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전자담배 폭발 사고 소송과 관련 현지 법원에 관할권이 없다는 주장을 거부당하며 소송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대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해 현지 고등법원이 판결을 내리지 못하도록 명령해 달라는 LG화학의 요청을 기각했다. LG화학은 오하이오주 고등법원에 법적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오하이오주 대법원이 LG화학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LG화학은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번 소송은 작년 7월 제기됐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한 남성은 바지 주머니에 넣은 전자담배가 폭발해 2~3도의 화상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폭발 원인으로 전자 담배에 들어간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 18650의 결함을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인은 현지 언론을 통해 "갑자기 불꽃이 일더니 불이 나기 시작했다"며 "LG화학 배터리가 문제가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자담배용 배터리를 만들지 않을뿐더러 이를 전자담배 제조사에 판매·유통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홈페이지에 배터리 취급 가이드라인을 공지하고 전자담배용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