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비용 제로" 한화큐셀,日 상업용 태양광 '정조준'

사업장 옥상에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치·유지보수 비용 부담
현지 전력사 미네베아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기업들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 비용 부담을 해소한 솔루션을 제공해 상업용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12일 현지 전력 회사 미네베아(Minebea)와 상업용 태양광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고객의 사업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준다. 고객은 10년, 15년, 20년 중에서 계약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발전소 유지·보수 비용은 한화큐셀이 부담한다. 발전소는 자가소비용으로 운영되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전력 판매가 가능하다.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발전 설비를 이전할 수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새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확산에 기여한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24%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풍력발전을 대상으로 시장 거래 가격과 기준 가격의 차이를 보전해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했다.

 

정부의 지원 속에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일본 내 RE100 가입 기업은 30곳을 돌파했다. RE100은 기업이 필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사용하는 캠페인이다. 2017년 리코(RICOH)를 시작으로 운송과 건설, 유통, 식품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일본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현지 시장에서 발을 넓힌다.

 

한화큐셀은 2011년 일본법인을 세워 현지에 진출했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를 앞세워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17년 1월에는 일본 에너지 주택 전문지 '월간스마트하우스'에서 주관한 '스마트 히트(Smart HIT) 대상'에서 주택용 시장 선호도 1위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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