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체코에서 원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폴란드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주체코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EDF는 지난 6일(현지시간) 체코 필센에서 '체코-프랑스 원전 인더스트리 서밋'을 열었다. 주체코프랑스대사관과 체코에너지산업연합회(CPIA), 누비아·스코다제이에스·I&C 에네르고 등 현지 협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DF는 프랑스 원전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 현지화 노력을 설명하고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 규모의 가압경수로 원전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DF와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최근 입찰서를 받았다. 평가와 계약 협상을 거쳐 2024년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두코바니를 시작으로 체코 내 최대 3기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두코바니 사업을 따낸 사업자가 차기 프로젝트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EDF는 체코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이미 폴란드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에 밀려 체코마저 놓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프랑스 원전 장비업체 프라마톰(Framatome)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활용할 주요 장비 제작에 협력한다. 공급망을 강화하고 2020년대 말까지 첫 SMR을 가동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프라마톰과 신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스케일파워의 VOYGR™에 최적화된 연료처리장비와 연료저장조를 생산한다. 프라마톰은 아메리칸 크래네(American Crane), 오라노(Orano)와 두 장비의 설계·제작에 협력하고 있다. 1985년 설립된 프라마톰은 세계 최대 원전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 EDF의 자회사다. 에너지용 원자로뿐 아니라 핵 잠수함 등 무기에 들어가는 핵 추진 원자로도 제작한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 1·2호기에도 프라마톰형 노형이 적용됐다. 뉴스케일파워는 프라마톰과 2014년 인연을 맺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승인을 받기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프라마톰으로부터 제공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프라마톰과 시너지를 강화하며 SMR 상용화에 매진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발전사 UAMPS와 아이다호주에 SMR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한국과 일본의 원전 전문가를 영업했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후지노 신지 전 일본은행 이사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범진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전 전문가다.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심의회 위원 △미래창조과학부 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학계에서 탈원전 반대의 선봉에서 지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최종 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신지 전 이사는 과거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에너지 정책을 담당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현재 유니슨캐피탈의 선임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두 전문가 선임을 통해 한국과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현재 두 나라 모두 SMR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SMR을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2028년까지 39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도 2011년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가한다. 유럽 금융기관의 반발로 좌초됐던 입찰이 다시 추진되며 한수원이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발주한 체르나보다 원전 TRF 건설 사업 입찰에 홀로 도전장을 냈다. TRF는 원전의 중수에서 삼중수소 원자를 직접 추출해 제거하는 설비다. 촉매 반응을 통해 중수 속 삼중수소를 줄인 뒤 분리해서 저장해 방사능 피폭과 방사능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계약 규모는 1억9800만 유로(약 2750억원)로 공사 기간은 54개월 이내다. 최종 사업자는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담당해야 한다. 2026년 TRF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한다. SNN은 작년 6월 TRF 입찰에 착수했었다. 한수원과 러시아 업체 2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고심 끝에 최종 사업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연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지원을 약속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가 사업자 선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동이 걸렸다. EBRD는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결정해야 한다며 계약을 재검토해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고 있는 고온가스로 SMR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레스애퀴지션(Ares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합병 기업의 가치를 20억 달러(약 2조6400억원)로 평가하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의 현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관 및 전략적 투자자들과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투자 약정을 맺은 상태다. 내년 2분기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캠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은 "원자력 에너지가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동시에 무탄소 발전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실행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분명해 졌다"며 "우리는 전 세계에 가장 진보된 원자력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고온가스로 SMR 'Xe-1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우크라이나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Energoatom)는 지난 1일(현지시간) 키이우 공사 본사에서 페트로 코틴 공사 사장과 리아즈 아완 홀텍 우크라이나 법인장이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8년 2월 우크라이나에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 부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코틴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를 지속해서 지원한 홀텍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홀텍은 러시아 공습으로 손상된 에너지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한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완 법인장은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전력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원전에서 얻고 있다. 현재 15기를 운영 중인데 모두 소비에트연방공화국(소련) 시절 설계됐다. 1990년대 이전에 지어져 노후화된 만큼 우크라이나 정부는 설비 개선과 함께 차기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2년 8월 31일자 참고 :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SMR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 현지 회사가 협력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3일 원전 전문지 세계원자력뉴스(WNN) 등에 따르면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인도 지구과학부 장관은 지난달 말 인도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니티 아요그(Niti Aayog)가 주최한 SMR 컨퍼런스에서 SMR의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SMR은 본질적으로 설계가 유연하고 더 작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며 "기존 원자로와 달리 공장에서 제작될 수 있어 비용과 건설 시간 단축 측면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유망한 기술"이라며 "대형 원전에 비해 더 간단하고 안전하다"고 부연했다. 인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원으로 원전 도입을 모색해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기준 23기(6885㎿)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2032년까지 설비용량을 22.5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SMR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니티 아요그는 207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정부가 제일란트주 보르셀에 원전 2기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2035년 1호기를 시운전하겠다는 목표로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경합이 예상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제일란트주 보르셀 원전 부지에 3+세대 원자로 2기(각 1500㎿)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2025~2028년 첫 원전의 건설을 승인하고 2028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늦어도 2035년 시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투자비인 50억 유로(약 6조8260억원) 중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보르셀 원전은 설비 용량이 485㎿로 1973년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2033년 12월 수명이 만료돼 폐쇄된다. 현지 원전 운영사인 EPZ는 수명 연장을 요청해왔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면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추가 투자로 네덜란드 전력 수요의 약 25%를 원전에서 채우겠다는 포부다. 유력 사업자로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거론된다. 한수원은 지난 10월 폴란드 최대 민간발전사 제팍(ZEPAK),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저탄소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시장에 가세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쉘과 청정 수소 생산에 협력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뉴스케일파워의 VOYGR™에서 생산된 전기와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소 생산을 검토한다. 프로젝트명은 '경제적으로 최적화된 에너지통합시스템(Integrated Energy System, 이하 IES)을 위한 개념 개발·실증'으로 두 단계로 추진된다.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VOYGR™의 수 △후속 전기 생산을 위해 저장된 수소의 양 △실시간 전력시장인 WEIM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아이다호 SMR 사업의 지역 경제 영향에 대한 연구가 포함된다.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미국 발전사업자 UAMPS, 수소연료전지 기업 퓨얼셀에너지,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에프폴리솔루션도 동참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쉘과 협력해 원전에 이어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기준 93개국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의 바탄 원전 사업 참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비교해 지연 없이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역량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한수원의 수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30일 인콰이러닷넷(INQUIRER.net) 등 필리핀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 아실라(Carlo Arcilla) 필리핀 원자력연구소(PNRI) 소장은 원전 사업의 후보국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한국의 참여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민영방송사 GM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과 중국은 제시간에 주어진 예산에 맞춰 원전을 짓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좋은 공급원이지만 불행히도 지난 10년 동안 새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아 뒤처졌다"고 부연했다. 아실로 소장이 한국의 사업 역량을 호평하면서 한수원이 필리핀에서 수주 쾌거를 올릴지 주목된다. 필리핀은 탄소 중립에 대응하고자 원전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인 폐쇄와 원전 사업 재개를 국가 에너지 정책에 포함하는 행정 명령을 승인했다. 첫 사업으로 바탄 원전을 추진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마니아 고위 정계 인사들과 회동한다. 끈끈한 안보 동맹을 토대로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며 체코·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에서 신규 사업 수주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28~3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방문한다.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 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보그단 아우레스쿠 루마니아 외무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니콜라에 치우카 루마니아 총리와 미국과 루마니아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시회 '우리, 사람들-25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We the People – 25 Years of Strategic Partnership)도 찾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출장을 통해 루마니아와의 공고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미국은 루마니아에 원전 사업 참여 의사를 꾸준히 내비쳐왔다. 미 수출입은행은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사업의 자금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루마니아는 당초 중국원자력공사(CGN)와 협력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과 미국, 유럽 등이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공급한 핵심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며 건설 지연과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해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ITER 국제기구 사무총장은 최근 회원국에 "ITER 프로젝트가 광범위한 문제에 직면했다"며 사업 지연과 비용 초과를 예고했다. ITER는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핵융합실험로를 건설·연구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과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이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약 79억 유로(약 10조원)로 시설 유치국인 EU가 45.46%, 나머지 국가가 각각 9.09%씩 낸다. ITER은 각 회원국에서 제작한 부품을 받아 카다라쉬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당초 2025년 완공,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했지만 한국산 부품 이슈로 건설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공급한 진공용기는 설계상 치수의 부적합이 확인됐다. 진공용기는 핵융합 반응을 위해 생성된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가두고 각종 방사성 물질들을 차단하는 1차 방호벽이다. 한국조선해양은 2010년에 이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