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에 발맞춰 미국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 매체 스트리트인사이더닷컴에 따르면 글로벌X는 '글로벌 X U.S. 천연가스 ETF'를 출시했다. 해당 ETF는 "국제 시장에서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와 LNG 수출 확대 모멘텀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X 관계자는 "미국 석유·가스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천연가스 가치사슬에 대한 노출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봤다"며 "탐사·생산(업스트림)부터 운송·저장·가공(미드스트릠), 액화·수출(다운스트림)에 이르는 천연가스 산업 전 단계를 포괄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전 세계 가스 생산량과 발전량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스콧 헬프스틴 글로벌X 투자전략 책임자는 "무역 변화가 미국 에너지에 대한 세계 의존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천연가스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토큰증권(STO)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에 투자했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사업 채비에 나서는 동시에 디지털 증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큐리타이즈는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 II)'와 최종 합병 계약을 맺었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기업가치 12억5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를 목표로, 최대 4억6900만 달러(약 67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번 IPO에 참여할 예정으로, 상장지분 지분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큐리타이즈는 2017년 설립된 토큰증권 플랫폼이다. 아폴로, 블랙록, 해밀턴레인, KKR, 반에크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력 중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40억 달러(약 5조7100억원)에 이른다. 아크인베스트,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를 통해 자본 시장의 접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30일 IB 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도 '2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씨티은행은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다. 29일 기준 삼성SDI의 주가는 33만1000원이다. 삼성SDI는 3분기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5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시장 전망치(3000억원대)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 등의 영향으로 60억원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8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적자폭이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늘었지만, 지난해 같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양자컴퓨터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됐다. BTQ는 2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 양자컴퓨팅 액티브 ETF'에 자사 보통주가 편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출시된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상품이다. 양자컴퓨팅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양자컴퓨팅 기술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양자컴퓨팅 참여' 기업,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인한 산업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양자컴퓨팅 수혜' 기업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빠르게 증가할 신규 상장 기업을 빠르게 포착하고 기초지수에 해당 기업이 반영되기 전에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올리비에 루시 뉴턴 BTQ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 편입으로 테마별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금융 인프라 기업이 양자 보안 기술 도입을 가속화함에 따라 BTQ는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며 실적 호황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이익 1000억 동(약 50억원)을 넘긴 증권사는 23곳으로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과 미래에셋 베트남 증권도 포함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베트남비즈는 "상위 24개 증권사의 3분기 세전이익이 총 17조250억 동(약 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6개 증권사는 세전이익이 1조 동(약 550억원)을 넘기며 업계 이익의 69% 이상을 차지했다. 자산 매각이 완료된 시점의 손익을 나타내는 실현이익 기준으로는 VP은행증권이 2조3400억 동(약 130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성장한 수치로 회사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이다. VP은행증권의 실현이익은 업계 세전이익 1위인 VIX증권이 거둔 실현이익보다 약 55% 높았다 . 3분기 실현이익 상위 4개사는 △VP은행증권 △SSI증권 △테콤증권 △VIX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사는 베트남 증시 내 개인투자자 비중 증가와 파생 상품 거래 활성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 규모가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28일 투자 전문지 구루포커스 등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설립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3일과 24일 바이두 주식을 5만4200주, 5만1300주씩 추가 매수했다. 매수액은 총 125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다. 이번 매수는 바이두가 로보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는 현재 베이징, 우한 등에서 동승자 없는 무인 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서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 등에 차례로 진출했다. 내년부터 독일과 영국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캐시 우드는 로보택시 분야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그는 로보택시 시장이 최대 10조 달러(약 1경4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2025~2030년을 로보택시의 핵심 상용화 시기로 보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로보택시가 약 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인베스트는 또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화웨이의 전기차 파트너인 세레스그룹(Seres Group)에 투자한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세레스는 27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세레스는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통해 17억 달러(약 2조4400억원)를 조달하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레스는 현재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슈로더, 화이타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저장 산화 인텔리전스 컨트롤스 등 기관 투자자 10여곳이 8억2600만 달러(약 1조1840억원) 규모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를 약정했다. 세레스는 최고급 스마트 전기차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회사다. 화웨이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와 지난 2021년 합작해 프리미엄 스마트 신에너지차 브랜드 '원제(問界∙AITO)'를 출시했고, 이후 M5·M7·M9·M8 등 4가지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60만대 수준이다. 세레스는 지난해 59억 위안(약 1조19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23억 위안(약 460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다중자산 거래 및 주문 관리 솔루션을 새롭게 구축했다. 호라이즌 트레이딩 솔루션은 27일 "신한투자증권 베트남이 자사의 다중자산 거래 및 주문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솔루션 출시는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의 시장 조성과 중개 활동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시장 연결성과 실시간 시장 데이터, 거래 관리 시스템의 통합을 제공한다. 호라이즌의 솔루션은 중개 데스크 주문 흐름과 실행을 간소화하는 주문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시간 가중 평균 가격,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거래량 비율 등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해 거래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은 "호라이즌은 우리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상력한 주문 관리 시스템 기술뿐만 아니라 원활한 구축에 필수적인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했다"며 "베트남 자본 시장에서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해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는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 기업금융 활동도 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브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남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며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주요국의 신용 부도 스왑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동남아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인니 증권거래소 기준 지난 2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은 약 5300억 루피아(약 460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고 연초부터 이날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약 50조 루피아(약 4조32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주식 시장도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약 38억1000만 달러(약 5조47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필리핀에서 6억8400만 달러(약 9800억원), 태국 28억7000만 달러(약 4조1200억원), 베트남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리아 위스투브로토 미래에셋세쿠리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남아 신흥국에서 자금을 회수한 것은 신용부도 스왑 상승으로 각국의 경제적 위험이 부각됐기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 인도의 해외 분산투자 전략이 빛을 발했다. 글로벌 펀드가 인도 주식보다 월등한 성과를 내며 최대 7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ZEE비즈니스에 따르면 미래에셋 NYSE FANG+ ETF 펀드오브펀드(FoF)는 최근 1년간 71.7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3년 수익률 역시 62.72%로 집계돼 인도 내 국제 투자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미래에셋 NYSE FANG+ETF FoF는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애플 등 미국의 주요 성장주로 구성된 FANG+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이어 미래에셋 S&P500 상위 ETF FoF는 49.91%, 모틸랄 오스왈 나스닥100 FoF는 42.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ACE 뮤추얼 펀드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10개 국제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3%에서 72% 사이였다. 같은 기간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 니프티는 5.7% 상승에 그쳤다. 경제매체 ZEE비즈니스는 "기술과 AI, 소비재, 원자재 등이 주도한 글로벌 랠리가 인도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며 "국제 펀드가 인도 내 주요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방산업체들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최근 인도 방산 ETF 출시에 이어 방산 분야의 핵심 기업 3곳을 유망 종목으로 꼽으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BT마켓투데이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 현지 법인인 미래에셋쉐어칸은은 힌두스탄 에어로노틱스(HAL), 바라트 일렉트로닉스(BEL), 데이터 패턴스를 올해 주목해야 할 3대 방산 기업으로 선정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은 "HAL은 항공기, 헬리콥터, 엔진 등 인도 국방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을 장악한 전략적 기업"이라며 "전투기 테자스 Mk1A 계약 체결 지연 이후 생산 효율화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 매출 성장세가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HAL의 목표주가를 주당 6000 루피(약 10만원)로 제시했다. 인도 증권사 MOSFL은 "BEL이 인도군의 '아난트 샤스트라'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통합업체로 향후 10억 루피(약 16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주문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육·해·공 전군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인도의 국방 현대화 과정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시험대에 올랐다. 앞으로 1년간 이 회사의 행보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