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산 전기차 ‘일렉시오(Elexio·EO)’를 호주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의 중국산 EV5를 내세워 신흥국 전기차 공략이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이징현대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렉시오에 대해 호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합작 파트너사 BAIC그룹과 협의하고 있으며 3분기 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일렉시오는 중국산 배터리와 베이징현대 생산라인을 통해 조립,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가격·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오세아니아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해 중국 전기차 업체와 경쟁한다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 도날드 로마노(Don Romano) 현대차 호주법인장은 ‘아이오닉 9’ 현지 출시 행사에서 “일렉시오는 현대차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호주 출시를 암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검증된 기아의 중국산 EV5에 대한 해외 수출 사례를 면밀히 살피고 있고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순차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하반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8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9461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9054대)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3.6%에 달했다. 올해(1~7월) 누적 판매량은 5만5860대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5936대를 판매, 1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6450대) 대비 8.0% 줄었다. 누적 판매량은 3만5922대로, 감속푹이 전년 동기 대비 15.2%에 달한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총 5만1938대를 판매, 점유율은 19.6%에 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2만4648대(9.3%)와 2만4523대(9.3%)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코다(2만3379대, 8.8%) △아우디(1만7172대, 6.5%) △오펠(1만4551대, 5.5%) △세아트(1만3310대, 5.0%) △포드(1만1524대, 4.4%) △토요타(8076대, 3.0%) 순으로 나
[더구루=김은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027년까지 총 33종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엔트리급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신차를 내세운다. 벤츠는 최근 겪고 있는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반등한다는 각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 18종과 오는 2027년 15종 신차를 출시한다. 엔트리급부터 프리미엄까지 전 차종을 포함해 총 33종이다. 당장 내년 프리미엄(Top-End) 세그먼트에서 S클래스와 EQS를 포함해 △ICE 4종 △BEV 5종이 출시된다. 중형(Core) 세그먼트에서는 C-클래스와 GLC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포함, △ICE 2종 △BEV 2종을 선보인다. 엔트리(Entry)급에서도 △ICE 2종 △BEV 3종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BEV 2종은 차세대 GLA와 GLB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7년의 경우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ICE 5종 △BEV 5종이 새롭게 출시되며, 중형급에서는 △ICE 2종 △BEV 1종, 엔트리급에서는 △ICE 1종이 추가된다. 특히 고성능 브랜드 AMG에 탑재될 신형 V8 엔진도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네시스 인디아'(Genesis India)’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총괄 책임자도 선임했다. 제네시스 대표모델인 GV80과 G90에 대해 현지 상표 등록도 완료했다. 7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 제29기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제네시스 인디아'는 2025년 회계연도 내 출범한다. HMIL는 보고서를 통해 “제네시스 인디아' 출범은 세분화되고 있는 인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일정과 출시 모델 등 구체적인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인디아' 총괄 책임자는 아누라그 싱(Anuraag Singh) HMIL 수석 매니저가 선임됐다. 제네시스 대표 모델인 GV80과 G90이 우선 투입된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에 대해 인도 내 상표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브랜드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내 첫 스튜디오는 현지 판매를 먼저 시작하는 뉴델리와 첸나이가 될 전망이다. 대리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도 선보일 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호주 시장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동반 질주하고 있다. 기아는 신형 픽업 ‘타스만’ 투입 효과와 현대차의 경우 SUV 라인업 호조에 힘입어 '톱5'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6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7402대(점유율 7.1%)를 판매, 브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올해 7월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4만8152대로, 전년 동기(4만7920대) 대비 0.5% 증가했다. 점유율은 7.1%였다. 기아 실적은 신차 타스만이 견인했다. 지난달 공식 출시된 타스만은 683대 판매됐다. 이 밖에도 △스포티지 △셀토스 △EV6 △EV9 등 탄탄한 SUV 라인업이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6687대(점유율 6.4%)를 판매,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한 수준이다. 누적 판매량은 4만5635대(전년 대비 8.4% 증가)로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투싼과 코나의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투싼과 코나는 지난달 각각 1914대, 1903대 판매됐다. 전년 대비 18%,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와의 격차를 갈수록 벌리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판매량은 현대차 EV 전체를 웃돌며 '가성비 전기차'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며 판매량이 하락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에서 판매중인 전차종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개선, 반등을 시도한다는 각오다. 6일 GM에 따르면 7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1만9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5% 급증한 수치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약 1만2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GM과의 격차는 7000대 이상이다. 현대차 공시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는 최소 7848대, 기아는 3027여 대 이상을 판매했다. 다만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 등 일부 모델의 BEV 트림을 분리 공시하지 않아 실제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GM은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약 7만8000대를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3.3%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같은 기간 총 4만4555대(점유율 7.6%)를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톱3'에 올랐다. 현대차는 전월 대비 한계단 떨어졌다. 6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9028대(점유율 6.4%)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9764대)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1~7월 누적 판매는 7만1033대로 점유율 6.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만130대) 대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7216대(점유율 5.15%)를 판매,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7560대) 대비 4.5% 감소한 수치이며,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누적 판매는 5만5994대(점유율 4.7%)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만3964대) 대비 3.8% 증가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지난달 1만3452대를 판매,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2위는 8738대(점유율 6.23%)를 판매한 아우디가 차지했다. 3위 기아에 이어 △BMW(8089대, 5.77%) △포드(9106대, 6.5%) △메르세데스-벤츠(6446대, 4.6%) △닛산(6118대, 4.37%) △스코다(6772대, 4.83%) △푸조(6179대, 4.41%)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올해 콜롬비아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60% 가까이 급등했다. 신형 스포티지를 앞세운 SUV 중심 라인업과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일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와 콜롬비아 수입차협회(FENALCO)에 따르면 기아는 콜롬비아에서 올들어 7월까지 누적 1만722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3.4%에 달한다. 기아가 현지 진출 이후 누적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르노를 제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르노는 같은 기간 콜롬비아에서 1만7138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3.3%로 기아와의 판매량 격차는 87대에 불과하다. 3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1만4519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0.7%로 집계됐다. 4위부터 8위까지는 △마쓰다(1만1383대, 8.8%) △쉐보레(1만746대, 8.3%) △스즈키(1만639대, 7.9%) △닛산(1만182대, 7.5%) △현대자동차(1만37대, 7.3%)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으로도 기아는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3416대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주력 모델 Y의 개편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와 스페인을 제외한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시장조사기관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스웨덴에서 1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6% 급감한 수치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달 443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이 외에도 △벨기에 460대(-58%) △덴마크 336대(-52%) △프랑스 1307대(-27%) 등 유럽 전역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판매는 284대와 457대로, 각각 49%와 5% 하락했다. 이들 국가 판매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노르웨이(838대)와 스페인(702대)은 각각 83%와 27% 증가했다. 노르웨이에서는 테슬라가 북유럽 일부 지역에 한해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 것이, 스페인에서는 전체 EV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유럽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줄었다. 테슬라 부진의 배경에는 유럽의 자율주행 규제, 일론 머스크 CEO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독일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상반기 인스터는 현지 전기 소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5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 인스터는 올해 상반기(1~6월) 6300대 판매, 전기 소형차(E-Small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역시 1130대 판매, 3개월 연속 독일 순수 전기차(BEV) 베스트셀링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인스터 돌풍의 배경으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일상 활용성이 꼽힌다. 올해 초 유럽에 출시된 도심형 순수 전기 소형 SUV 인스터 가격은 2만3900유로 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최대 370km(롱레인지, WLTP 기준) 주행거리 △V2L(Vehicle to Load) △빠른 고속 충전(10-80% 충전시 30분 소요) 등 실용적 사양을 갖추면서 ‘가성비 탑’ 전기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프리미엄·대형 중심에서 벗어나 보급형 소형 EV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독일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 모델Y △폭스바겐 ID.4 △BMW i4 등 중형 이상 고가 차량 중심으로 구성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중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 반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지난달 비수기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40%에 달하는 성장폭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1만77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1만2548대) 대비 41.5% 급증한 수치다. 올 들어 1~7월 누적 판매량도 11만7777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만4964대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던 판매량은 △5월 1만8833대 △6월 2만1713대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6월의 경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66% 수직 상승했다. <본보 2025년 7월 3일 기사 참고 현대차, 中 반등세 '뚜렷'…상반기 10만대 돌파> 중국 판매 반등 배경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개선과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이 꼽힌다. 베이징현대는 2025년을 ‘신에너지 브랜드 원년’으로 선언하고,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전동화 전환과 브랜드 체질 개선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불펜카로 데뷔했다. 일본 구단과의 첫 협업 사례로, 현대차는 스포츠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워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일본 프로야구 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기차 '아이오닉 5' 2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앞으로 마운드로 향하는 투수 교체용 차량인 '불펜카(릴리프카)'로 활용된다. 파트너십은 오는 2030년까지다. 지바 롯데가 불펜카로 전기차를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사용해왔으나,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현대차 아이오닉 5로 교체했다. 현대차는 같은 날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조조(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 시작 전 공식 전달식을 진행했다. 선수 입장에 앞서 아이오닉 5가 실제로 그라운드를 돌며 불펜카로 첫 주행을 선보이면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간판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탁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