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신형 모델을 앞세워 브라질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판매법인은 자동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해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브라질판매법인(Kia Motors Brazil)은 최근 2026년형 스포티지의 사전등록을 개시했다.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상파울루 안헴비 지구에서 개최되는 '상파울루 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한다. 또한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 PV5도 선보인다.
브라질에 출시되는 차량은 5세대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전면부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변경됐다. 우선 전면 헤드램프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스타맵 라이팅 시그니처 조명으로 변경됐다. 이에 기존 헤드램프보다 수직으로 길어져 차량 전면부의 볼륨감이 한층 살아났다. 또한 범퍼도 기존보다 각진 디자인을 채택했다. 후면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2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이외에도 서스펜션을 조정하고 방음재를 추가해 안락함을 더했으며 운전자 피로 경고(DAW), 사각지대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안전 하자 경고 등의 안전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6L 터보차저 가솔린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7단 듀얼 클러치(DCT)가 탑재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EX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6만7190헤알(약 7330만원)로 책정됐다.
한편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은 지속적으로 쇼룸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은 연말까지 쇼룸을 61곳으로 늘려 판매 네트워크와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