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CXL)시장이 올해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다.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CXL(Compute Express Link) 솔루션'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상무는 CXL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빠른 연산 처리 가능,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 최 상무가 CXL 시장이 하반기에 열릴 것이라고 말한 근거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수요다. AI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AI 등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CXL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스토리지 등 다양한 장치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보다 빠른 연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말 그대로 '빠르게 연결해서 연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기존 용량 및 성능 확장 한계를 개선하는 'CXL D램' CXL과 같은 고속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지원한다. 롱탄에 이어 연짝현 피해자 30명에 3000만 동(약 160만원)을 기부했다. 투자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효성의 '100년 미래' 파트너인 베트남과 협력을 다진다. 19일 연짝현 정부에 따르면 효성 베트남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연짝고엽제피해자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인당 100만 동(약 5만4000원)씩, 총 30명을 지원한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다오 응우옌(Đao Nguyên) 협회장은 효성 베트남법인에 감사를 표하며 "고엽제 피해자들과 협력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엽제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극물로 불리는 다이옥신이 포함돼 있다. 다이옥신은 맹독성 청산가리보다 만 배, 비소보다 3000배 독하다. 인체에 들어가면 각종 암과 피부염,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베트남은 베트남전 이후 약 350만 명이 고엽제로 인해 다이옥신에 노출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현지 법인별로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를 후원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5년째 매년 50명씩 지원했다. 올해도 롱탄에서 20명 피해자를 후원했다. 5년 동안 후원한 금액은 2억50
[더구루=김은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통해 미래 에너지는 물론 전기화 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 규모 88조, 자산 규모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법인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걸쳐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토탈 에너지&솔루션 기업' 도약 양사 합병은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에너지·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등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이 배경이 됐다. 박 사장은 "에너지 기업은 현재 단순 공급 뿐만 아니라 토탈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며 "캐즘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브랜드를 재정비해 성장하는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17일 OCI 솔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명을 'OCI 에너지'로 변경했다. 지난 2011년 OCI홀딩스가 인수한지 13년여 만이다. 사바 바야틀리 OCI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OCI 에너지로서 우리는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리브랜딩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OCI 에너지는 리브랜딩을 계기로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사업 측면에서 지속적인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편 업계 이해관계자, 지역 사회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OCI홀딩스가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 회사 코너스톤파워디벨롭먼트를 인수해 출범한 OCI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북미에서 총 4.1기가와트(GW)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말레이시아 라이온그룹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온그룹 제철 사업 부문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17일 라이온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삼성SDS와 물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삼성SDS가 라이온그룹의 제철소에 물류 시스템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첨단 시스템을 통해 물류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꾀한다. 삼성SDS는 라이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한다. 삼성SDS는 2011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거점을 만들고 물류 사업을 전개했다. 터미널 1개와 창고 15개를 포함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170여 명의 물류 전문가를 뒀다. 지난해 자체 물류 솔루션인 '첼로스퀘어'도 출시했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재고량 예측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보고한다. 삼성SDS는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사 모시기에 나섰다. 지난 2022년에는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동박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이달 방한한다. 사우디의 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 일환인 네옴시티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발 수주 '잭팟'이 터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사우디 일간지 '알 리야드'에 따르면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Majid bin Abdullah Al Qasabi) 상무부 장관과 이만 빈트 하바스 알 무타이리 상무부 차관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건설, 기술, 디지털, 인프라 등 유망한 산업·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대표단의 방한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성사됐다.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해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경제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우리 기업들의 사업장에도 직접 방문해 기술력 등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또 한번의 대규모 수주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과거 사우디 정부와의 만남 직후 사우디와 우리 기업들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투자, 수주 발표가 뒤따랐던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이번 ‘한-사우디 비즈니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SK텔레콤·카카오 등이 국제 지속가능성 시상식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SK텔레콤, 카카오, 현대건설 등은 '2023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오가니제이셔널 임팩트 어워드(Organizational Impact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에서 리더십, 투명성, 헌신을 기념해 전 세계 50대 기업을 선정해 수여된다. 현대차와 SK텔레콤, 카카오,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에서 리더십을 높이 평가 받았다. 매트 하니(Matt Harney)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는 "SEAL 어워드 수상자는 미래 세대와 기업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해 지속적인 유산을 확보하면서 이러한 리더십을 보여준다"며 ""SEAL은 상위 50대 기업의 지속 가능성 리더십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NGO)이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엔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 재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세계 최대 해상 교역로인 수에즈운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코퍼레이션의 현지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를 찾았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산하 주요 6개 회사 중 하나인 수에즈운하 조선소의 사업을 살피고, 현대코퍼레이션과의 '그린 수에즈운하(그린 카날)' 프로젝트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라비 청장은 현대코퍼레이션과 그린 카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양사 간 공동 프로젝트 팀이 타당성 조사와 기술 연구 수행을 촉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위한 초기 비전 등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수에즈운하는 기업과 무기고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신 기술에 따라 해양 부대를 건설 및 유지하고 당국의 무기고와 회사에서 해양 산업을 현지화하는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카날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기관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회사 트리파트라(PT Tripatra Engineers and Constructors, TRIPATRA)와 바이오원료 정제시설 건설에 협력한다.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 10일 트리파트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칼텍스의 인도네시아 합작사 'ARC(PT AGPA Refinery Complex)'와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시설 건설 설계·구매·시공(EPC)과 시운전 전반을 지원한다. 1973년 설립된 트리파트라는 인도네시아에서 50년 이상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 회사다. 2007년 현지 에너지 대기업인 인디카에너지와 합병됐다.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 IDC가 주관하는 '퓨처 엔터프라이즈(Future Enterprise)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ARC는 현지 기업과 협력해 바이오원료 정제시설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칼텍스는 작년 10월 합작투자에 서명하고 공장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후 합작사를 신설해 투자를 본격 진행했다. 지난 2월 29일 투자의향서(LOI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9일 광양 제1 LNG터미널(이하 광양1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고 밝혔다. LNG 터미널은 LNG 운반선을 통해 운송된 LNG를 인수해 저장했다가 이를 기화시켜 배관망을 통해 수요처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에 준공된 터미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02년부터 약 22년 동안 1조450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LNG 저장탱크 6기를 기반으로 총 93만㎘의 LNG 저장 요량을 확보하고, 18만㎥급 LNG 운반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 설비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1터미널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을 위해 발전용과 공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와 S-OIL,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6호기 저장탱크에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162℃ 이하의 극한의 환경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 또한 매립지인 광양만의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에는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다짐말뚝 공법을 새롭게 도입해 천연골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렉 애보트(Greg Abbott)텍사스 주지사가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대표를 비롯해 SK그룹 내 고위 경영진과 회동했다. 텍사스에 공장을 보유한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향후 사업 확대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했다. 9일 텍사스 주정부에 따르면 애보트 주지사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유 부회장,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김정일 SK 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과 만났다. 제인 낼슨 텍사스 국무장관, 아드리아나 크루주 텍사스 경제개발관광청장도 배석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이날 전기차 충전기 공장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SK시그넷은 지난 2022년 10월 이사회에서 텍사스 신공장 건설을 의결했다. 초기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하고, 증설을 추진해 3700만 달러(약 510억원)까지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SK시그넷은 유휴시설을 인수해 공장으로 개조함으로써 건설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사회 승인 후 1년도 안 된 작년 6월 텍사스주 플레이노 1만5345평 부지에 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최초로 400㎾ 이상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1만기 생산능력을 갖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그린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파라과이에 지능형검침 인프라솔루션(AMI) 공장을 세웠다. 중남미 첫 거점을 개소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 누리플렉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니노호텔부티크에서 파라과이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공장 설립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정훈 대표를 비롯해 윤찬식 파라과이 주재 한국대사, 유명식 코트라 관장, 하비에르 기메네스(Javier Giménez) 파라과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로레나 맨데즈(Lorena Ménde) 차관 등이 참석했다. 누리플렉스는 이날 파라과이 공장을 소개하고, AI 기반 그린 에너지솔루션 사업 계획과 비전을 알렸다. 신공장은 마리아노에 위치하며 현재 일부 라인이 가동 중이다. 현지에서는 향후 누리플렉스의 누적 투자액이 약 2억 달러(약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 150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연간 10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플렉스는 신공장을 통해 중남미 AM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누리플렉스는 2007년부터 2년간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파라과이 국영전력회사(ANDE)의 수용가를 대상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