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익힌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킬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으로 '종합상사'라는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 부문의 강건화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된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 영업이익 1조를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SK온이 미국 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애틀랜타시 더 커머스 클럽에서 '미래를 함께 주도하자 : E-모빌리티 혁명에 힘을 실어주는 한미 협력'(Driving the Future Together: How Korea – U.S. Cooperation Powers The E-Mobility Revolution)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패널 토론에는 손용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상무)과 스티븐 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대외 업무 담당, 포스코의 파트너 로펌인 아놀드앤포터의 린 피스쳐 폭스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IRA 시행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 손 상무는 "IRA 투표에 관여한 사람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무역 파트너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는 IRA의 '북미 최종 조립' 조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I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태국 기업 참여가 확정, 외국 자본이 국내 에너지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전세계 국가들이 에너지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내 에너지 산업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태국 전력회사 B그림파워(B.Grimm Power)는 최근 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랄드 링크 B그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증권거래소(SET)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B그림파워 코리아가 총 1030.6MW 규모의 한국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B그림파워 코리아는 고니조도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7억 원을 투입해 조도풍력발전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신안어의풍력발전과 천사어의풍력발전 지분 15%를 인수하기 위해 각각 150만 달러(약 19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궁항해상풍력과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53만6000 달러(약 7억원)에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앞서 B그림파워 코리아는 코포스(KOP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지분 투자한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아 일부 데이터가 유실됐다. REC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생산과 매출에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REC실리콘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내 전산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REC실리콘은 즉각 시스템 복원에 나섰으나 일부 데이터는 유실됐다. REC실리콘은 "생산과 품질, 매출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며 "해커가 여전히 제한된 양의 데이터를 빼갈 수 있으나 이는 중요한 지적재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추가 사고를 방지하고자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킹 소식이 전해지며 REC실리콘의 주가는 떨어졌다. 19일 기준 전날 대비 0.47% 빠져 15.52크로네로 마감했다. 1996년 설립된 REC실리콘은 노르웨이 포르네부에 본사를 둔 특수가스·폴리실리콘 생산 업체다.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연간 1만6000t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몬태나주 뷰트에서 2000t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해왔다.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2019년 5월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업체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영국 석유 메이저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에 매각을 눈앞에 뒀다. 아키아 에너지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키아 에너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BP 매각안을 승인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앞서 지난 10월 BP에 회사를 41억 달러(약 5조36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주당 26달러로 당시 평균 주가 대비 38%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준이다. BP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바이오 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BP는 아키아 에너지 인수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 에너지 부문 매출을 현재의 두 배인 20억 달러(약 2조61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현재 미국 내 50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 12월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매립지에 세계 최대 용량의 RNG 생산 시설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티앤씨㈜가 마케팅 수장을 교체하고, 글로벌 영업 능력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사이먼 휘트마쉬 나이트(Simon Whitmarsh-Knight)를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이사로 임명했다. 주요 섬유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효성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제 마케팅팀을 이끈다. 사이먼 휘트마쉬-나이트 신임 이사는 HD Wool Active Insulation 전무이사이자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마케팅 이사였으며, 영국 인비스타(Invist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효성에서는 제품 마케팅을 감독하게 된다. 효성은 "사이먼 휘트마쉬-나이트 이사가 제분소에서 포장재, 의류 제조업체, 섬유 성분 브랜드, 유통업체, 라이센스, 주요 소비자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섬유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사이먼 휘트마쉬-나이트 이사는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팀을 지원하고 주요 국제, 브랜드, 소매업체, 가치 체인 파트너와 연결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감독할 예정이다. 유소라 효성티앤씨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사이먼은 특수 섬유, 기능성 섬유, 기능성 의류 산업 전반에 걸쳐 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피하고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통해 우회 수출하는 업체들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삼성SDS가 타깃이 됐다. 다만 고객사를 통해 우회 수출 혐의를 벗은 만큼 최종 판정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동남아 우회 수출 혐의와 관련한 예비판정을 발표했다. 조사 중 정보 제공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기업 22곳의 명단도 공개했는데 삼성SDS 말레이시아 물류 거점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8일 옥신 솔라의 청원에서 비롯됐다. 옥신 솔라는 중국 업체들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에서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등 핵심 업스트림 제품을 가공한 후 우회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우회 수출을 통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012년 12월 부과한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 명령을 회피했다는 주장이다. 옥신 솔라는 동남아 4개국산 태양광 셀·모듈 수입액 추이를 증거로 제시했다. 중국산 제품 수입은 2011~2020년 86% 감소했으나 동남아 4개국산은 같은 기간 868%나 뛰었다는 것이다. 상무부는 즉각 조사에 돌입했다. 말레이시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 약 68억원을 투자해 랜 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건물 안에서 짧은 거리의 통신망 연결에 쓰인다. 미주와 베트남 등에서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LS가 증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수주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해 공장이 풀가동 중"이라며 "고객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1996년 베트남 하이퐁시에 베트남 내수 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전력 케이블 생산법인(LS-VINA)를 세웠다. 2006년 호찌민시에 제2생산법인 LSCV를 건립하며 사업을 확장, 베트남 1위 종합전선회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매출의 2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자기업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수출유공자상과 1급 노동훈장도 받았었다. 지난 6월에는 LSCV를 통해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했다. 비엣텔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국영 기업이다.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더구루=한아름 기자] ‘김이박’.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상현·이훈기·박현철'을 놓고 하는 말이다. 특히 이들이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신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연말 인사를 앞두고 이들의 행보에 그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는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에 그룹 전체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롯데건설 자금난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건설 부문 인사만 별도로 진행한 뒤 그룹 차원의 인사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푹 주석과 단독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롯데그룹이 새로운 해외 전진기지로 낙점한 주요국 중 하나인 만큼 신 회장은 푹 주석과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눈길은 끄는 대목은 ‘김이박’ 등장이다. 이날 그룹의 성장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롯데 헬스케어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사장이 신 회장과 동행하며 지원에 나섰다. 김 총괄대표는 신 회장이 오랜 전통의 순혈주의를 과감히 깨고 삼고초려 끝에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자체 인사로 혁신이 어렵다고 판단해 수장부터 주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에 가스화학 공장 건설을 살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힘베르디 제파로프(Rahimberdy Jepbarov) 투르크 대외경제은행(The State Bank for Foreign Economic Affairs of Turkmenistan) 은행장은 이번 방한 성과를 설명하며 검토 중인 사업으로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이토추상사가 진행하는 가스화학 플랜트를 언급했다. 제파로프 은행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달 27~29일 방한했었다.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했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간담회에 참여해 가스화학 공장 투자를 논의했다. 신공장은 천연가스를 활용, 경유 등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지어질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과거 실적을 통해 사업 역량을 입증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교착 상태에 빠진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수년째 반복된 중단과 재개에서 벗어나서 협상에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익스팬션(Expansion)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드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국과의 FTA 협상을 내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의 FTA 협상은 2004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멕시코가 자국 산업 보호와 대선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2005년 8월 중단됐다. 대신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 협상을 시작했으나 진전되지 않았다. 2008년 논의가 중단된 후 8년 만인 2016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작년 8월과 10월 통상장관 회담, 11월 차관급 협의를 거치며 후속 절차를 밟아왔다. 마침내 지난 3월 예비 협의에 착수하며 곧 공식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또 브레이크가 걸렸다. 에브라도 장관은 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8차 대외무역회의에서 "멕시코가 이 협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뭔지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에브라도 장관은 내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가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멘(Lumen)에 투자했다. 루멘은 신규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임상 연구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루멘은 2일 피탱고 벤처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6200만 달러(약 80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디스럽티브 VC △유니토독스 벤처스 △리솔루트 벤처스 △리버파크 벤처스 △알메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루멘은 총 7700만 달러(약 1001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루멘은 호흡을 통해 신진대사를 측정하는 휴대용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전에는 1시간 동안의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단일 호흡의 CO2 농도를 CO2 센서와 유량계를 사용해 1분 안에 확인해준다. 특히 루멘에는 가상 영양사 역할을 하는 응용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사용자의 신진대사를 기반으로 식단 및 운동 권장 사항을 제공하기도 한다. 루멘은 작년에만 사용자 수가 500% 증가했으며 연간 수익도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매달 2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