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올해 초반부터 세계 주류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경기 둔화와 맞물려 고급 주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적 경고등이 켜졌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생생한 온라인 사업자 성공 사례는 물론,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이커머스 사업 성장 비결까지 다양한 실전 전략이 공개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23일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온라인 사업자 성장 전략'을 주제로 오프라인 컨퍼런스 '카페24 부스트(BOOST) 2025'를 개최했다. 행사 참여자 모집에는 참여 가능 인원의 2배가 넘는 신청이 몰릴 정도로 주목받았다. 카페24는 누구나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결제·물류·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등 각 브랜드가 기업 규모별·상황별로 쉽게 자사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수 소개했다. 특히 자사 이커머스 전문가와 D2C 사업자가 협력해 매출 성장을 이뤄낸 실제 사례도 다수 공개했다. 여성 패션 브랜드 '라이크유'는 블로그마켓 운영을 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카페24와 협업했다. 카페24 전문가는 상품 차별화를 위해 사이즈와 기장을 더 세분화해 제작 라인을 확보하도록 제안하고, D2C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불닭볶음면'이 일본 젊은 세대 일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양식품 일본 법인 삼양재팬이 추진한 체험형 로컬 마케팅이 현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삼양재팬에 따르면 지난달 총 나흘간 진행된 '불닭 키친카' 이벤트는 수도권 대형 쇼핑몰인 마쿠하리 신도심 이온몰과 라라포트 신미사토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한정 기간 운영된 행사에는 약 9000명이 시식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일본 내 가장 인기 높은 메뉴인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매운맛을 완화한 어린이 친화형 레시피로 선보였다. 여기에 핑크색 키친카와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가 등장한 포토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매운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와 캐릭터가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양재팬은 일본 최대 고등학교 댄스대회 '댄스 클럽 챔피온십(DANCE CLUB CHAMPIONSHIP)'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현지 Z세대와 접점을 넓혔다. 전국 185개 고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삼양재팬은 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설화수, 코스알엑스, 라네즈, 에스트라 등 주요 브랜드가 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Vogue)'가 발표한 부문별 베스트 스킨케어 제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과학적 혁신과 감성적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K뷰티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3일 보그가 공개한 '2025 베스트 K뷰티 스킨케어 리스트'에 설화수·코스알엑스·라네즈·에스트라 등 아모레퍼시픽 뷰티 4총사가 각 부문별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설화수 '자음생크림'은 '최고의 주름 개선 크림'으로 꼽혔다. 보그는 "부드러운 사용감과 함께, 어떤 활성 성분이나 레티노이드 제품과도 잘 어우러지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진생 사포닌과 펩타이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진생 꽃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탄력 개선과 미백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코스알엑스의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최고의 달팽이 점액 에센스'로 선정됐다. 피부 재생·보습 효과로 주목받는 96.3%의 달팽이 점액 추출물을 함유해 다크 스팟 완화와 수분 공급, 염증 진정, 피부 결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보그는
[더구루=이꽃들 기자] CJ올리브영이 PB 뷰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의 일본 라인업을 확대한다. K-뷰티의 열풍을 등에 업은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를 핵심 '선봉장'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23일 CJ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wakemake)' 신제품 '워터 블러링 레이어 틴트'를 현지 시장에 론칭한다. 앞서 지난달 선보인 '헬시 글로우 바 스틱'과 '시어 브리즈 하이라이터'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을 예고했다. '워터 블러링 레이어 틴트'는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건조 후 부드럽게 매트해지는 제형으로, 물빛 보습감과 세미매트 질감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 컬러는 △페어링코랄 △로지미아 △페일헤이즈 △그레이피그 △레드다이브 △콜드하이로 등 6종으로 구성됐다. 보습 성분 판테놀을 함유해 입술 주름을 완화하고 밀착력을 높였다. 특히 수분 젤 포뮬러가 발색과 볼륨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다. CJ올리브영은 일본 시장에 진출한 2020년 이후 웨이크메이크를 포함한 PB 제품군이 연평균 125%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그룹 식품·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사가 일본 숙취 해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숙취 해소 전문 브랜드 '상쾌한'이 새롭게 선보이는 '복숭아맛'을 일본 전역에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에서 검증된 기능성과 트렌디한 감성을 결합해 연말 음주 성수기를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삼양사에 따르면 '이지 투모로우 상쾌한 복숭아 맛'은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국 편의점·드럭스토어·바리에티숍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과즙감이 느껴지는 스틱형 젤리 타입으로, 회식·모임이 잦은 연말 시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30~50대 여성의 70% 이상이 숙취 경험이 있다는 현지 조사 결과를 반영, 여성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설정했다. 숙취 개선에 도움을 주는 켄포나시(열매나무) 추출물과 효모 추출물 등을 함유해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중 케어 콘셉트를 강조했다. 권장 판매가는 개당 290엔(세금 별도)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삼양사는 SNS 해시태그 캠페인 '#상쾌한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신제품 세트를 증정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현지
[더구루=이꽃들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 미용성형 기술을 전파하며 K-뷰티 확산에 나섰다. 현지 설립한 뉴룩클리닉(NULOOK Clinic)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아시아 미용의료 전문가들과 기술 교류를 강화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발리에서 '글로벌 미용 심포지엄(Meet the Masters in Bali)'을 성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현지 및 해외 미용성형 전문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필러·리프팅실 등 복합시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세개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시지바이오의 최신 미용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 학술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두번째와 세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글로벌 미용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이 얼굴과 몸을 결합한 복합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현지 의사 다수가 참여해 최신 글로벌 임상 동향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얻는 자리였다. 발리는 의료관광 인프라와 국제 접근성이 결합된 지역으로, 최근 미용시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를 기회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가 글로벌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위챗페이(WechatPay), 알리페이플러스(Alipay+), 유니온페이(UnionPay), 라인페이(Line Pay) 4종의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전국 가맹점에 도입한다. 23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이번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는 23일부터 순차 적용되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본인 국가에서 사용 중인 모바일 결제 앱을 통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중국 본토의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주요 국가 통합 결제 게이트웨이 알리페이플러스, 대만의 라인페이 등 아시아 주요 간편결제 수단이 포함됐다. 이디야커피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글로벌페이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대만의 결제 서비스 ‘타이완페이(TWQR)’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 간편결제 확대를 통해 해외 고객 맞춤형 결제 인프라를 본격 구축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도입해 고객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의 계열인 유진기업과 동양이 간절기 기간 건설현장에서 빠르게 강도발현이 가능한 조강콘크리트를 공동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온변화가 심한 간절기 기간에는 야간기온이 0℃까지 떨어지지만 낮에는 기온이 10℃내외로 올라가기 때문에 가열양생(콘크리트에 열을 주어 굳히는 작업)을 보통 진행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는 콘크리트가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려 강도발현이 늦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에 선보인 조강콘크리트는 이런 간절기 환경을 고려한 제품으로 별도의 가열양생을 하지 않아도 18시간 만에 압축강도 5MPa(1MPa는 1cm2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힘)을 확보할 수 있다. 조강콘크리트 사용 시 초기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오후에 타설을 해도 다음날 아침 거푸집 탈형이 가능해 공기지연 없이 공사가 가능하다. 유진기업과 동양은 이번 간절기용 조강 콘크리트 출시로 모든 기후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콘크리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하 10℃ 환경에서 타설 가능한 동절기 콘크리트, 강우 시 타설 여건을 고려한 우중 콘크리트, 하절기 유지 성능을 강화한 초유지·초지연 콘크리트 개발에 이어 이번 간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FW 시즌 변화하는 날씨와 소비 트렌드,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유연한 기획력·젊은 감성·글로벌 확장을 축으로 한 브랜드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23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이번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을 기점으로 기후 변화에 맞춘 경량·하이브리드 상품 중심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2030대 타깃 강화 및 글로벌 고객층 확대를 통해 ‘K-헤리티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헤지스는 최근 기후 변화로 계절 경계가 모호해진 트렌드에 발맞춰, 아우터 경량화와 하이브리드 상품 기획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남성 라인은 11월 주력 상품군인 구스다운 맥코트, 다운점퍼, 숏다운 점퍼 등의 중량을 최대 2배까지 줄여 트렌드에 선제 대응한다. 대표적으로 숏다운 점퍼는 지난해 1,140g에서 올해 605g으로 대폭 경량화해 활동성을 강화했다. 또한 가죽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했으며, 아우터형 스웨터, 셔켓(셔츠+재킷) 등 고급화된 하이브리드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고 있다. 11월부터는 프리미엄 아우터 라인업을 추가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의 하반기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이 개막 닷새 만에 모바일 앱·웹 방문자 수가 75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집계된 결과로, 2030세대 신규 고객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하며 MZ세대 트래픽이 크게 확대됐다. 2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컴온스타일’은 라부부·몰리 등 캐릭터로 유명한 팝마트와의 초대형 협업과 셀럽·인플루언서 100인이 직접 써보고 추천한 취향 아이템인 ‘요즘 잘산템’ 큐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팝마트 인기 캐릭터 10종을 모바일 라이브 방송(라방)으로 만나는 색다른 경험과 매일 두 차례 진행된 한정 판매(드랍) 이벤트가 고객 참여 열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21일까지 열린 단품 캐릭터 10회차 드랍이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모바일 앱 체류시간도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기은세, 채정안, 박세리 등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의 숏폼 콘텐츠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트래픽 급증은 매출 증가로까지 이어졌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죽·무스탕류 99%, 점퍼·패딩류는 52% 증가하는 등 계절 패션 수요가 본격화됐다. 또한 '슬로우에이징’ 트렌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소주스토리’의 프리미엄 증류주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소주스토리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공하는 첨단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설비 인프라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식음료(F&B) 및 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스마트제조물류 기술과 구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 역시 주류산업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성공적인 구축 사례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원료 입고에서부터 발효, 증류, 저장 및 숙성, 병입까지 전체 공정 과정을 고도화해 원료의 원활한 흐름과 교차 오염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작업자 동선을 설계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한다. 또한 ▲고객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설계 ▲최신 글로벌 인프라 설비 공급 ▲분야별 전문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 등을 통해 소주스토리만의 차별화된 공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민 소주스토리 이사(공장운영책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F&B 분야 스마트팩토리 경험과 기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