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터빈 가격이 크게 치솟았다. 수급 불균형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내년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빅테크들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우드맥킨지는 2일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스터빈 시장이 심각한 공급·수요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까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가스로 터빈을 가동시키는 회전형 열기관으로 터빈에 연결된 발전기를 통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다. 우드맥킨지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가스터빈 주문량은 110GW(기가와트)에 달하는 데 반해, 생산량은 60~70GW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해 가격이 이미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으며, 내년 말까지 ㎾당 6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격은 2019년 대비 195%,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우드맥킨지는 "가스터빈은 복합가스발전소 개발비의 20~30%를 차지하며, 일반 가스발전소의 경우 그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개발 비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개발업체들이 2030년까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기업가치 1조7500억 달러(약 2600조원)를 목표로 오는 6월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 심사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상장이 예정된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등 이른바 '메가 IPO 3인방' 중 첫 번째 주자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목표액을 1조7500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3조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웠던 IPO 자금조달 최대 기록인 290억 달러(약 44조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스페이스X는 내부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차등의결권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내부 경영진에게 강력한 의결권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30%를 소액 투자자에게 배정하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지난해 인니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성공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KB뱅크는 "2025년 12월 말까지 온라인 거래액이 58조 루피(약 5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건수도 2억6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전체 수수료 수익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거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가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수수료 기반의 KB뱅크 수익 구조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B뱅크의 디지털 성장을 이끈 것은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로, KB뱅크는 이 앱을 최적화해 소매 고객 거래 요구를 직접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 기업 고객을 위해서는 'KB스타비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자금 관리 편의성을 지원했다. 이밖에 자금 이체, 공과금 납부, 전자 지갑을 포함하는 인니 표준 QR코드 결제 시스템 QRIS를 앱에 통합해 범용성을 넓혔다. KB뱅크는 "모바일 앱 활성 사용자 수를 늘리고 디지털 생태계를 시장의 요구에 적합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 충격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높아지지만, 금리 인상보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보다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노무라의 글로벌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롭 수바라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바라만은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올해 하반기에 인하로 선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고유가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기보다 경제 성장을 저해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금리 인상에 유보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달 30일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통화 긴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쯤이면 석유 가격 충격은 아마 사라진 지 오래일 것이고, 부적절한 시기에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미국의 2월 수입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데다, OECD(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기록적인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자로 나선 가운데 수익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오픈AI는 31일(현지시간) 지난 2월부터 진행된 펀딩 라운드의 종료를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오픈AI는 8520억 달러(약 1280조원)의 기업가치로 총 1220억 달러(약 180조원)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1100억 달러(약 165조6700억원)에서 120억 달러(약 14조33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가운데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D. E. 쇼 벤처스(D. E. Shaw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은행 채널을 통해 개인 투자자의 참여를 처음으로 허용해 30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9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투자에 참여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에서 분사한 전기 마이크로 모빌리티(소형 이동수단) 스타트업 '올소(ALSO)'가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소는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51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펀딩은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그린옥스 캐피털이 주도했다. 미국 벤처캐피털(VC)인 프라이즘 캐피털과 미국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참여했다. 올소는 지난 2022년 리비안 내부 마이크로 모빌리티 개발팀 '프로젝트 인더'라는 이름으로 출발했고, 지난해 3월 이클립스 벤처스가 주도한 1억5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분사했다. 현재 리비안은 올소의 일부 지분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회에 참여 중이다. 올소는 일반용 전기자전거와 상업용 4륜 전기차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10월 첫 제품을 공개했다. 이외에 전기자전거용 스마트 헬멧도 선보였다. 크리스 유 올소 대표는 블룸버그에 "이번 투자 유치의 가장 큰 목적은 사업 실행에 필요한 자본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노르웨이 화학기업 'REC실리콘'(REC Silicon)에 대한 대출을 연장했다. 기존 대출을 재융자 해주는 방식으로, REC실리콘 대주주인 한화솔루션이 전액 보증한다. REC실리콘은 31일 “하나은행과의 1억1000만 달러(약 1420억원) 규모 보증 기간대출 계약을, 기존 대출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융자 대출을 통해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3월 REC실리콘에 이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기존 만기일은 올해 4월이었으며, 이번 연장으로 만기일이 2027년 3월 30일로 연장됐다.<본보 2023년 3월 22일 참고 [단독] 하나은행, '한화솔루션 대주주' REC실리콘에 1400억 자금 지원> REC 실리콘은 “대주주인 한화의 지속적인 지원이나 추가 자본 조달 없이는 올해 부채 상환 및 예상되는 운영 자금을 충족할 수 있는 현금이 없다”며 "한화 또는 다른 자금 조달원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등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수력 발전 에너지를 사용하는
[더구루=김수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인도 법인 미래에셋쉐어칸이 자산 전반을 아우르는 분석 도구와 전문가 견해를 통합한 '디지털 리서치 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파편화된 시장 정보를 체계화해 인도 투자자들에게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투자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래에셋쉐어칸은 통합 디지털 리서치 플랫폼인 미래에셋 인도 리서치 센터(Mirae Asset India Research Centre)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파생상품, 상품, 뮤추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거시경제 분석 등 흩어져 있던 리서치 역량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번 리서치 센터의 핵심 목표는 투자자들이 단순한 추측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 중심의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것이다. 해당 플랫폼은 30개 이상의 산업 섹터와 220개 이상의 종목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제공한다. 복잡한 차트는 단순화하고 초록색·빨간색 지표를 통해 한눈에 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했고, 짧고 정확한 리서치 정보를 동영상 형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복잡한 데이터 대신 기업 가치 평가와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수·보유·매도' 의견을 명확히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피치 자회사 피치레이팅스는 "KB국민은행의 인니 현지 법인 KB뱅크의 장기신용등급과 전망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발표했다. AAA 등급은 인니 내에서 채무 불이행 위험이 가장 낮은 기업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은행의 자본 구조와 재무 건전성이 매우 우수함을 뜻한다. 피치레이팅스는 "금융 시장 변동성, 지정학적 긴장, 통화 정책 방향 변화 등 글로벌 경제 압박 속에서도 KB뱅크가 사업 혁신과 신중한 위험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왔다는 점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피치레이팅스는 KB은행의 지배주주인 KB금융그룹의 강력한 지원을 KB은행의 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했다. 피치레이팅스는 우리은행 인니 현지법인 우리소다라은행(BWS)에 대해서도 장기신용등급 A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번 등급 산정 역시 KB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모기업인 우리은행의 강력한 지원 가능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더구루=김수현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전직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 6% 성장과 12% 현금 배당을 목표로 조직 쇄신과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피지코는 올해 경영 목표로 세전이익을 지난해보다 6% 증가한 3245억 동(175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 8720억 동(3388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중 보험료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5조 2380억 동(3022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재보험 수수료는 3600억 동(208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재무투자활동으로 인한 수익은 2550억 동(1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피지코는 지난해 신임 사장이 취임하고, 두 명의 부사장이 퇴임하는 동시에 세 명의 신임 부사장이 임명되는 등 경영진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전직 경영진 다오 남 하이와 응우옌 티 흐엉 지앙 부사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및 기소됐다. <본보 2025년 10월 24일 참고 삼성화재 투자한 베트남 보험사 경영진, 보험금 뒷돈 받다 구속> 회사는 신속한 리더십 구조 개편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성장에 집중하겠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글로벌 증권사들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이 현지 외국계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자산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의 총자산은 22조 1160억 동(약 1조2700억원)으로, 베트남 내 외국 증권사 중 가장 높다. 이밖에 수탁 자산, 고객 예금 등에서도 모두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은 9조 7030억 동(약 5580억원), 대출금은 18조 4640억 동(약 1조600억원), 차입금은 11조 6760억 동(약 6700억원), 매출은 2조 4300억 동(약 1400억원), 세전 이익은 8860억 동(약 51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익의 약 70%는 대출 수익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인 KIS증권 총자산이 16조 4400억 동(약 9500억원)으로 2위로 나타났다. 이 외에 한국계 증권사 중에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의 자산이 6조3900억 동(약 3680억원)으로 외국계 증권사 중 6위,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 파인트
[더구루=김수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Global X)가 NYSE® 100 지수를 추종하는 새로운 ETF(티커: NYSX)를 선보였다. 기존 기술주 ETF들과 경쟁하며 투자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글로벌X는 '글로벌 X NYSE® 100 ETF(NYS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이 펀드는 나스닥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국 증시 전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상위 100개 기술주를 선별해 담았다. NYSE® 100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를 포함한 미국 주요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로 구성됐으며, 유동주식을 기준으로 비중을 계산하는 수정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을 산출한다. 라이언 오코너 글로벌 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ETF 혁신 기업인 글로벌 X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증권거래소와 협력해 펀드를 출시하는 것은 단순히 시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상품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X의 상품 연구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 공군의 협력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A-ASI, 이하 제너럴 아토믹스)의 무인 협동전투기(UCAV)가 비행 시험 중 추락했다. 사고 이후 제너럴 아토믹스는 모든 비행 시험을 중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미래 미국 공군의 핵심 전력이 될 CCA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신왕다가 베이징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시회에서 ESS용 배터리셀을 공개했다. 102암페어시(Ah)부터 684Ah까지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LG와의 특허 분쟁 논란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