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기록적인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자로 나선 가운데 수익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오픈AI는 31일(현지시간) 지난 2월부터 진행된 펀딩 라운드의 종료를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오픈AI는 8520억 달러(약 1280조원)의 기업가치로 총 1220억 달러(약 180조원)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1100억 달러(약 165조6700억원)에서 120억 달러(약 14조33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가운데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D. E. 쇼 벤처스(D. E. Shaw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은행 채널을 통해 개인 투자자의 참여를 처음으로 허용해 30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9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투자에 참여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AI는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고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며, 개인과 조직이 창조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현재의 요구에 부응하는 규모의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2년 챗GPT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붐을 일으킨 오픈AI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T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3월 기준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WAU) 수는 9억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유료 구독자는 5000만 명 이상이다.
다만 오픈AI는 이번의 기업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오픈AI는 지난해 131억 달러(약 19조7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아직 흑자 전환은 이루지 못한 상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막대한 지출이 예상되던 일부 계획을 철회했다. 또한 숏폼 비디오 앱인 ‘소라(Sora)’를 포함한 특정 기능과 제품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