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내달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첫 전기 배터리 굴착기를 선보인다. 세계 주요국의 환경 규제 관리로 건설업계에도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장비를 선호하며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우마 2025'에서 'HX19E'를 전시한다. HX19E는 정격출력 13kW로 기존 자사 동급 내연기관 굴착기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배기음과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도심 지역 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2kWh와 4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6시간40분 동안 작동 가능하다. 최대 굴착 깊이와 반경은 각각 2.3m, 3.93m로 추정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상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바우마는 세계 건설장비 산업의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뮌헨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약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전시회이니만큼 HD현대는 HX19E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HX19E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드론 시장이 미·중 경쟁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급성장하고 있다. 드론용 부품은 물론 소재, 장비 관련 수요도 증가하면서 국내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드론 규제 강화와 군용 드론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드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드론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이다. 미국 국방부는 2021년 7월 세계최대 드론제조사인 중국 DJI의 드론이 미국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2년 2월에는 공화당 소속 릭 스콧(Rick Scott) 의원을 필두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DJI 드론을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제 대상 장비 목록에 추가하는 CCP 드론 대응법(Countering CCP Drones Act)을 발의하기도 했다. CCP 드론 대응법은 지난해 처리된 2025년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최종안에서는 삭제됐다. 미 의회는 CCP 드론 대응법 대신 1년 이내에 중국산 드론에 대한 국가 안보기관의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드론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칠레 국영항공사 '에나에르(ENAER)'와 협력을 모색했다. 20년 이상 국산 전투기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전투기의 수출 기회를 검토했다. 페루에 이어 칠레 시장을 공략하며 중남미 사업을 확장한다. 14일 에나에르에 따르면 김진혁 수출기획실 실장을 비롯해 KAI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나에르 본부를 방문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무역관 등이 동행했다. 에나에르는 1984년 설립된 국영 방산기업이다. 초기 항공기 유지보수 사업에 전념했으나 점차 항공기 구조물 제작으로 범위를 넓혔다. 훈련기 'T-35 필란'을 제작했으며 지난 2023년부터 이를 개량한 '신형 훈련기(Pillan II)' 생산도 추진 중이다. 작년 말 날개 핵심 부품을 처음 만들었고, 올해 연말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33대를 양산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칠레 공군에 인도한다는 목표다. KAI 대표단은 이날 신형 훈련기 제작을 포함해 에나에르의 주요 프로젝트 현황을 청취했다.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 KT-1부터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다목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 이하 유비테크)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대량 생산을 본격화한다. 유비테크는 올해를 휴머노이드 상용화 원년으로 삼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확보에 주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올해 '워커 S' 휴머노이드 시리즈를 최대 1000대 생산한다. 워커 S 시리즈는 △워커 S △워커 S1 △워커 S2로 구성된다. 2분기 출시 예정인 워커 S2는 기존 워커 S1보다 강한 전기 모터와 가벼운 무게, 향상된 이미지 처리 기능·AI 알고리즘으로 더 빠른 작업 속도를 자랑한다. 유비테크는 올해 생산 물량 중 60%가 워커 S2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비테크는 워커 S시리즈를 지리자동차와 폴스타, 로터스 등 자동차 파트너사와 폭스콘, 중국 물류기업 SF 익스플레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음성 기능과 자연어 처리(NLP), 감성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술, 로봇공학 기술을 통합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유비테크가 업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배경은 지난해 비야디(BYD)와 니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폴란드 해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참여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이번엔 독일을 찾아 잠수함 기술을 점검했다. 스웨덴,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까지 후보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폴란드군의 전력 강화를 위한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폴란드 해양·조선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gospodarkamorska)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차관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베이다 차관은 폴란드 국방부와 군수 기관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독일에 도착해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한 독일 조선소와 잠수함을 살펴봤다. 베이다 차관의 이번 방문 포인트는 잠수함 승무원이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독일 함대 훈련 센터인 에케른포어데(Eckernförde)를 비롯한 잠수함 무기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다. 베이다 차관은 베네딕트 짐머(Benedikt Zimmer) 독일 국무장관과 함께 선원 훈련 프로세스, 현대 시뮬레이터 및 과학 지원 기술 등을 확인했다. 또 오르카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낸 현지 국영조선소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아시아 경제 매거진 '아시아 매뉴팩처링 리뷰' 3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아시아 항공우주·방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거물'로 소개됐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아시아 핵심 방산 기업으로 한화를 성장시킨 여정이 상세히 그려졌다. 아시아 매뉴팩처링 리뷰는 13일(현지시간) 발간한 3월호에서 '아시아 상위 10대 항공우주·방산 업체'를 소개하며 한화를 메인 기업으로 꼽았다. 한화를 이끄는 김 회장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두 면을 할애해 기업의 성장 과정과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거진은 방산 시장의 급속한 팽창으로 아시아 기업들이 기술 자립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화가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했다. 항공 추진·우주 시스템 개발과 첨단 무기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 중 하나로 차세대 추진 시스템 개발을 꼽았다. 위성·로켓의 필수 부품을 생산해 한국의 우주 개척 목표를 지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매거진은 △공급망 구축 △인재 확보 및 기술 혁신 △국제 규제 및 보안 기준 충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한화의 강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에 세계 155㎜ 자주포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K9 자주포를 진출시킨다. 캐나다가 미국산 M777 견인포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포병 시스템 인수에 나선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로 수주전에 뛰어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유럽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Defence Industry Europe, DIE)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자국 지상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간접 화력 현대화(IFM) 프로그램 조달 절차를 시작했다. 예비 요구 사항을 설명하고 새로운 포병 시스템 획득 옵션을 모색하기 위한 정보 요청을 발행했다. 정보제공요청서(RFI) 접수는 다음달 마감된다. RFI 평가에서는 별도의 긴급 작전 요구 사항을 통해 로터링 탄약을 통합할 가능성을 고려한다. 또 본격적인 사업 시행 전 임시 조치로 최대 20문의 자주포를 초기 조달할 수 있는지도 평가한다. 캐나다는 IFM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33문의 미국산 M777 견인 자주포를 대체할 80~98문의 155mm 자주포 확보하고, 예비 부대에 배치를 위해 C3 또는 LG1 Mk II 모델의 105mm 자주포 121문을 구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이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Stefan-Radu Oprea) 총리실장(장관급)과 만났다. K9 자주포의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군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루마니아를 잡고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13일 루마니아 정부에 따르면 배 법인장은 최근 오프레아 총리실장(장관급)과 만났다. 양측은 K9 자주포 인도와 현지 공장 건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프레아 총리실장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한화는 단순히 무기를 납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루마니아 공장에서 자주포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마르셀 치올라쿠 총리가 이끄는 루마니아 정부와 한국 파트너들은 이 프로젝트의 목표 기한을 준수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소회를 남겼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2% 상당을 국방비에 투입해왔다. 일리에 볼로얀 루마니아 대통령 권한 대행은 지난달 1~2년 안에 단계적으로 3%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
[더구루=길소연 기자] 록히드마틴이 수출용 F-35 스텔스 전투기에 원격으로 전투기를 비활성화 시키는 '킬 스위치' 장착 논란을 부인했다. 굳이 킬 스위치를 쓰지 않고도 수출용 전투기 유지보수와 물류 네트워크의 접근을 막는 것으로 F-35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he War Zone, TWZ)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수출용 F-35 전투기에 킬 스위치를 장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킬 스위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출용 F-35의 성능을 설계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하고, 운항을 종료시킬 수 있어 원격 무력화 기능은 따로 탑재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 측은 "미국이 통제하는 유지보수와 물류망, 컴퓨터 네트워크 등 지원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F-35 전투기는 금방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단기간에 전투기 성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에서만 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킬 스위치는 항공기 등 무기 체계를 한순간에 무력화하는 장치이다. 미국이 외국에 수출한 미국산 무기에 일종에 백도어를 깔아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사용 불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수 있다. 최근에 우크라이나에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간 작전 도중 추락한 필리핀 공군의 한국산 FA-50 전투기의 비행기록장치가 발견됐다. 비행기록장치는 미국으로 보내져 음성과 비행 데이터를 추출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필리핀 공군(PAF)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부키드논주의 칼라퉁간 산에 추락한 FA-50 전투기의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가 음성(CVR) 및 데이터(FDR) 추출을 위해 미국으로 보내진다. FDR로 비행 속도와 고도, 엔진 상태 등 비행 데이터를 파악하고, CVR은 조종사 대화내용과 교신 내용, 경고음 등 음향 정보를 파악해 사고 당시를 재구성한다. 필리핀 공군 대변인인 마리아 콘수엘로 카스티요 대령은 "조사팀이 이미 추락 현장을 확보하고 전투기에서 필요한 증거를 수집했다"며 "사고 전투기는 정부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인수한 12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FA-50은 지난 3일 밤 부키드논주의 공산주의 반군 신인민군(NPA) 게릴라와 교전하는 군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다가 실종됐다. 사고기는 다음날 필리핀 남부 산악 지역에서 크게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조종사 2명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현재 필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가 하노이 서부 지중케이블 공급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제치고 약 800억원 규모의 케이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LS그룹의 '오너가(家)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와 베트남 정부의 회동 직후 현지에서 호재가 이어지며 베트남에서 LS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베트남 입찰 정보 매체 바오다우따우(Báo Đấu Thầu)에 따르면 LS비나 컨소시엄은 최근 하노이전력공사로부터 220kV 송전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하노이 서부에서 탄쑤언 변전소를 잇는 케이블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조3940동(약 800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1년이다. LS비나는 베트남 전력 설비 건설회사 TDEC, 현지 에너지·인프라 투자 회사 VIEI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10월 입찰에 참여했다. 대주주인 LS비나(49.5%)에서 지중 케이블 공급을, TDEC(28.1%)에서 케이블 시공을, VIEI(22.4%)에서 인프라 투자·개발을 담당한다. LS비나 컨소시엄은 'ACIT-AIT-PNP 하노이' 컨소시엄을 제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한국 방산 원팀'이 캐나다를 찾아 잠수함 기술을 홍보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면 6년 안에 인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현지에 정비시설도 짓겠다고 밝혔다.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12일 캐나자 매체 오타와 시티즌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방산업계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지난 5~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를 찾았다. 캐나다 측에 자주포와 잠수함 등 다양한 무기를 제안했다. 특히 잠수함 사업과 관련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와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오타와 시티즌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대해 "계약이 체결되면 6년 안에 납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제안한 잠수함은 장보고-III(KSS-III) 배치-II다.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I 2척도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2012년 건조 계약을 맺어 2014년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 건조에 착수하고 2018년 진수, 2021년 인도한 바 있다. 계약 체결일부터 인도까지 약 9년이 걸렸는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