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로보틱스, 유럽 파트너 대상 '비전60' 정찰·표적 타깃 신규 기능 홍보전

이탈리아 로마서 파트너 대상 세미나 개최
버질런트 솔루션 협력 결과물 공유…비전60 정찰·표적 능력 향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의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가 유럽 2위 로봇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파트너사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프랑스 버질런트 솔루션(Vigilant Solution)의 자율주행·감시 플랫폼을 탑재해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의 성능 개선을 이끈 사례를 공유했다.


25일 버질런트 솔루션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 세미나를 열었다. 유럽 파트너사를 초청해 비전60을 비롯해 로봇 기술을 알리고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버질런트 솔루션의 플랫폼 'STRIX 페이로드'를 통합한 비전60을 소개했다. STRIX 페이로드는 무인지상차량(UGV)에 탑재돼 자율적으로 순찰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 모듈형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할 시 △360도 조명 시스템을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안개나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악조건에서도 표적을 탐지하며 △RGBD 카메라로 거리를 측정하고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레이더·라이다로 장애물을 탐지할 수 있다. 자율주행과 탐지 성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면서도 다른 UGV와 호환 가능하다.

 

버질런트 솔루션 측은 세미나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유럽의 방산·산업용 니즈를 가장 충족하는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당사 비전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후기를 남겼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유럽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교류하며 비전60의 성능을 높이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가 열린 이탈리아는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로봇 시장이다. 지난 2022년 1200대를 도입해 유럽연합(EU) 내 로봇 설치 수의 약 16%를 차지했다. 기계와 금속, 화학,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작년 9월 독일 정부의 발주로 연방군에 비전60 4대를 공급했다. 올해 4월에는 이탈리아 TV프로그램 '파티 보스트리'(Fatti Vostri)에 비전60을 깜짝 출연시켰다. 이탈리아 육군과 비전60이 협력해 위험 지역을 정찰하고 수색·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본보 2025년 4월 12일 참고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이탈리아 유명 TV쇼 '깜짝' 출연>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