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구리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산업용 금속 전반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은 1% 오른 톤당 약 1만 달러(약 14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구리 선물도 1.5% 상승해 톤당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원자재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구리는 글로벌 경기 건전성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강화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번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연말까지 또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나왔다. 이 같은 기대는 주식시장 랠리를 촉발하는 동시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이는 외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에게 구리와 같은 원자재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며 구리값 추가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KIND와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 계열사 EDF 파워 솔루션즈는 최근 중동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는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광업, 물류 등 5개 전략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승인 절차를 대폭 단축한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제적 자립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 매체 에너지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부는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신속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LNG 캐나다 확장 사업이 포함됐다. 영국 에너지 기업 쉘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해 아시아 시장 수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광업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레드 크리스 금·구리 광산 확장과 서스캐처원 주의 신규 구리 광산개발이 패스트트랙 명단에 올랐다. 캐나다는 이들 프로젝트를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온타리오주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프로젝트가
[더구루=김나윤 기자]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달러 약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이 맞물리며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된 결과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약 3700달러(약 510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기록을 약 9달러(약 1만2500원)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도 약 1% 상승한 온스당 약 3700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금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에 힘입어 40% 가까이 올랐다. 지난 4월 3500달러(약 490만원) 선을 돌파한 후 잠시 조정을 거쳤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돼 있다.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착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귀금속 컨설팅사 재너 메탈즈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국채 수익률도 수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 약세가 겹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전력이 독일에서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의 독일법인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 전력망 운영 경험을 보유한 현지 기업과의 회동을 통해 한전은 선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 향후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테네트 독일법인에 따르면 여근택 송변전운영처장 등 한전 대표단은 최근 테네트 독일법인의 바이에루트 사무소를 방문했다. 양측은 개인·상호적 과제,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전과 테네트 간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만남에서 전력망 운영과 기술 동향, 지속가능한 전력망 구축 방안, 글로벌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한전은 유럽 전력망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과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경험을 확보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네트는 네덜란드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 전력회사로 네덜란드 전력망과 독일 북부·중부 지역의 초고압 송전망을 운영한다. 특히 해상 풍력 발전을 육상 전력망과 연결하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계적 관광지 파푸아주 라자암팟 군도에서 니켈 채굴을 전격 재개해 환경단체와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니 환경부는 "국영 광산기업 아네케 탐방의 자회사 개그 니켈이 라자암팟 군도의 개그 섬에서 니켈 채굴을 다시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경부는 "개그 니켈이 환경 영향 평가에서 친환경 등급을 획득했다"며 "정부는 회사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개발과 환경보호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라자암팟은 남서부 파푸아주에 위치한 1800여 개의 섬과 여울로 이뤄진 지역으로 세계 산호초 면적의 약 18%가 분포해 있다. 전 세계 산호 종의 75%가 이곳에 서식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돼 있다. 투명한 바다와 풍부한 해양 생물 덕분에 전 세계 다이버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히고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만 약 2만5000명이 찾았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니켈 채굴이 라자암팟의 산호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린피스 인니 는 "라자암팟의 숲과 초목 500헥타르 이상이 이미 광산 개발로 사라졌다"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양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광물 수출이 지난해 대비 80% 급증하면서 광업 부문 개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광물인 인산염, 철광석, 알루미늄 생산 확대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이는 사우디 비전2030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칼리드 알무다이페르(Khalid Al-Mudaifer)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은 "현재 계획된 광업 투자 규모가 1800억 리얄(약 67조원)에 달한다"며 "현지 수요 충족은 물론 수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광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탐사 허가와 가공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 또 매년 1만8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미래 광물 포럼'을 통해 국제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업계는 "해당 포럼이 글로벌 광업계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으며 사우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알무다이페르 차관은 "비전2030 개혁 이후 탐사 활동 건수가 연간 50여건에서 현재 400건에 육박한다"며 "채굴을 위해 제공되는 토지도 연간 5000㎢에서 연간 5만㎢로 10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광물 자원 추정 가치는 비전203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텅스텐 가격이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국의 채굴 쿼터 축소와 수출 통제 조치가 겹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된 영향이다.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 업체 바이인포(BAINFO)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텅스텐 광석 가격은 톤당 28만9000위안(약 57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톤당 42만2500위안(약 8300만원)으로 연초 대비 101% 급등했다. 텅스텐 파우더와 탄화텅스텐 파우더 가격 역시 각각 kg당 645위안(약 13만원), 635위안(약 12만원)으로 모두 연초 대비 105% 상승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중국 정부의 채굴 쿼터 축소와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공급 부족이 원인이다. 다만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거래는 경색된 상태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텅스텐 보유 업체들이 가격을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매수·매도자 간 기대 격차만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매수·매도 심리 차이로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가흠국제자원(Jiaxin International Resources)은 카자흐스탄 바쿠타 텅스텐 광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현재 건설 중인 해상풍력발전 단지 5곳에 대한 추가 중단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저지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테크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현 행정부 하에서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미래가 없다”며 “보조금이 삭감되거나 제한된 것은 미국에 향후 해상 풍력 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 중인 5곳의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한 중단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 중인 지역과 업체로는 △버지니아(도미니언 에너지) △뉴욕(외르스테드) △매사추세츠(이베르드롤라) △롱아일랜드(에퀴노르) △로드아일랜드(외르스테드) 등이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해상풍력발전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다. 과도한 보조금이 집행됐다는 판단 아래 모든 정부 기관을 동원해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축소시키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백악관이 연방정부 기관에 반(反)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이 농촌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놓고 프랑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우리나라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부정부패와 부실사업 논란이 불거지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원을 취소했다. 필리핀 재무부(DOF)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80억 페소(약 7000억원) 규모의 농촌 모듈식 교량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프랑스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정부와 프로젝트의 기술적·재정적 조건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진전된 협상 단계에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사업에 대한 한국과의 기존 차관 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350개 농촌 지역에 모듈식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루손섬에 210개, 비사야스섬에 88개, 민다나오섬에 53개의 다리를 놓는다는 계획이다. 필리핀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2023년 우리나라에 약 6000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부정부패와 부실사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국수출입은행이 이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승인하면서 지원 사업이 재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반영 기준 198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미국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의 꾸준한 매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기가 겹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온스당 약 3700달러(약 510만원)에 도달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반영 기준 지난 1980년 1월의 온스당 850달러(약 120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1980년 1월의 금값은 그간 인플레이션 반영시 현재 약 3600달러(약 500만원) 수준이 된다. 금값 급등에 힘입어 런던 금고에 보관된 금괴 자산 가치는 지난달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00조원)를 넘었다. 또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자산 가운데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됐다. 미국 투자 자문 회사 미라톤 리소스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멀린은 "금은 수천 년은 아니더라도 수백 년 동안 역할을 수행해온 독특한 자산"이라며 "재정적자 확대, 중앙은행의 우선순위 변화,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문이 금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달러와 미 장기 국채 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국 정부에 한국산 전기 고속철 구매를 위한 차관을 요청했다. 지난해 한국과 맺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정의 일환이다. 12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내각 회의에서 한국에 제출할 '한국산 전기 고속철 20대 구매를 위한 대출 제공 요청서' 초안이 최종 승인됐다. 타라스 멜니추크 내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청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의 지역·국제 여객 수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EDCF 우대 대출로 현대로템 전기 고속철 20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우크라이나 내각 회의는 한국과 맺은 ‘2024-2029년 EDCF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을 비준한 바 있다. 이번 최종 승인 단계는 전기 고속철 구매와 관련한 세부 사항과 최종 서명이 포함돼 있다. EDCF 차관 약정은 지난해 4월 체결됐다. 당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한국산 전기 고속철 구매 비용은 열차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해 약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세아윈드(SeAH Wind)'가 둥지를 튼 영국 북동부 티스사이드(Teesside)의 산업단지에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구글은 영국 내 AI·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The Times) 주말판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산업·경제개발구역 티스웍스 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벤 허천 티스밸리 시장과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전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는 티스웍스 내 철강 생산 시설이었던 '레드카 신터 플랜트(Redcar Sinter Plant)'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과 같은 경제구역에 속해 있다. 양사 간 직접적인 산업 시너지는 제한적이지만, 세아윈드는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전력망·통신망 확충, 인력 수급, 지역 산업 클러스터 효과 등 간접적인 이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미 최초로 내연기관도 전기공급선도 없이 오직 수소연료로 주행하는 수소 여객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 전지와 배터리로 구동되는 열차로, 전기 인프라 구축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해 미국 철도 탈탄소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SBCT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무공해 복합 열차 'ZEMU(Zero Emission Multiple Unit)'를 도입해 정기 운행을 시작했다. 스위스 철도차량 제작사인 슈타들러 레일(Stadler RaiI)이 제조한 수소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열차인 ZEMU는 현재 샌버너디노와 레드랜즈 대학 사이 9마일(약 14.5km)의 회랑을 따라 하루 최대 16회 정기 운행한다. 운행하는 동안 배출하는 탄소는 없고, 수증기만 배출한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은 정기 운행에 앞서 지난해 6월 열차를 들여와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 견인 진단 및 통신 시스템 점검과 같은 정적 테스트 등 열차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며 모든 연방철도청(FRA) 규정을 충족했다. 슈타들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