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가스 운반용으로 지어지는 파이프라인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캐나다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서다. 공사를 주도하는 캐나다 에너지 업체 트랜스 에너지(TC Energy)가 원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건설을 강행하면서 사업 향방에 이목이 집…
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법인 운영비 16억원을 출자한다. 인니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프로젝트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 운영비가 소진되자 추가 조달키로 한 것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17일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인니법인 운영비 조달을 위한 출자안'을 의결했다. 현재…
미국 엑슨모빌의 캐나다 석유개발 사업을 이끌었던 게오프 파커(Geoff Parker)가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 합작사의 이사회를 이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는 최근 게오프 파크 엑슨모빌 프로젝트 매니저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는 엑슨모빌과 이탈리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 지하철 1호선인 신이문역과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 인근 유휴부지를 매각한다. 이번 결정은 국토교통부와 부산 동래구청의 요청으로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코레일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이…
지난 5년간 40건이 넘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으나 한국도로공사의 대응 시스템은 여전히 부실했다. 차량검지기는 기준치보다 넓은 간격으로 설치돼 역주행 차량을 감지하지 못했다. 연간 안개 발생일이 30일 이상이나 취약 구간으로 지정하지 않고 졸음 쉼터는 어두워 야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
터키와 키프로스 정부 간 갈등 여파로 한국가스공사가 해상광구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터키 정부가 지진 조사 활동을 명목으로 광구가 위치한 키프로스섬 해역 인근에 배를 파견하면서 개발 작업을 방해하고 있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키프로스 남쪽 해안에서 지진 활동…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미얀마 달라 신도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보고하는 등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을 방문, 달라 신도시 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최종 보고를 마쳤다. KIND는…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뉴햄프셔주 바이오매스 발전소 매각을 추진한다. 수익성이 높은 가스발전소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며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 14일 미국 뉴저지주 EWPRC 본사에서 EWPRC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EWPRC는 동서발전의 미국 발…
한국남부발전소의 남제주복합화력발전 사업이 폭행 사건으로 얼룩졌다. 남부발전 합동점검반이 안전 수칙 위반으로 작업 중지와 근무자 퇴출을 명령하자 이에 항의한 건설사 직원이 담당 직원을 때리고 폭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을 둘러싼 분쟁 해결을 위해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 경영진과 만나 물밑 협상을 진행했다. 법적 공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JDC가 직접 나서 경영진 회동 및 협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제주 예래단지 법적분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바탄(Bataan) 원전 사업 재개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현지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며 필리핀 원전 수주에 고삐를 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필리핀 에너지부에 바탄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제출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
한국가스공사의 호주 프렐류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국적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쉘이 프렐류드 인근 가스전 시추에 성공하면서 두 프로젝트를 연계해 개발하기로 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지난 4일 호주 '브라트와스트(Bratwurst)-1' 가스전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