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참여' 호주 프렐류드 사업 확장

-쉘, 프렐류드 인근 '브라트와스트-1' 가스전 시추 성공
-프렐류드 연계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호주 프렐류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국적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쉘이 프렐류드 인근 가스전 시추에 성공하면서 두 프로젝트를 연계해 개발하기로 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지난 4일 호주 '브라트와스트(Bratwurst)-1' 가스전에서 시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쉘이 입찰을 통해 해당 광구의 지분을 따낸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브라트와스트-1 광구는 호주 브룸 지역 북서부 해저에 위치한 프렐류드 가스전으로부터 북동부로 157km 떨어져 있다. 해저 가스전을 개발해 액화·수출하는 LNG 프로젝트로 쉘이 100% 지분을 보유한다.

 

쉘은 유의미한 가스층을 발견하면서 브라트와스트-1 광구와 기존 프렐류드 가스전의 연계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두 사업이 시너지를 내며 프렐류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프렐류드 가스전은 쉘이 67.5%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다. 남은 지분은 인펙스(17.5%), 가스공사(10%), OPIC(5%)이 나눠 갖고 있다.

 

쉘이 연계 개발 계획을 밝히면서 가스공사의 호주 자원개발 사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프렐류드에서 이미 가스 생산이 시작된 만큼 투자비 회수도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지난 6월 프렐류드 사업에서 첫 LNG를 생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액화플랜트(FLNG)를 통해 선적했다. 연간 360만t의 LNG를 생산할 계획으로 가스공사는 10% 지분에 따라 36만t을 확보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