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장착되는 페이스ID를 디스플레이에 통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해당 기술을 통해 고급형 모델과 보급형 모델를 구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디스플레이 내부에 통합되는 고급형 아이폰용 페이스ID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통합 페이스ID를 통해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구현할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통합 페이스ID 적용은 두 가지 방식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고급형 모델에는 디스플레이 통합 페이스ID가 적용되고 보급형 모델에는 현재의 방식처럼 노치에 페이스ID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또는 고급형 모델에는 디스플레이 통합 페이스ID를 적용하고 보급형 모델에는 페이스ID 대신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지문인식)이 적용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거론되고 있는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 기능을 아이폰13에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아이폰13도 페이스ID가 중심적으로 사용된다. 한편 애플은 내달 4종의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13은 기존모델보다 작아진 노치와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A15 바이오닉 칩셋 적용, 신규 카메라 센서, 프로 이상급 모델에 1TB 저장공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AMD와 엔비디아의 칩이 탑재된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인텔이 칩 부족으로 슈퍼컴퓨터 공급을 내년으로 연기한 탓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폴라리스(Polaris)'를 구매할 계획이다.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는 초당 100경 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를 뜻한다. 페타스케일 컴퓨터의 1000배에 이른다. 폴라리스는 AMD의 에픽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을 탑재했다. 인텔이 개발 중인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보다 속도는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부는 앞서 인텔과 5억 달러(약 5830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오로라를 공급받기로 했다. 인텔은 연내 출시해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핵심 칩 부족으로 내년으로 미뤘다. 공급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지 정부가 대안 찾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폴라리스가 오로라를 완전히 대체할 확률은 낮다. 오로라를 도입하기 전 테스트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부가 폴라리스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인텔과 AMD, 엔비디아의 희비가 갈리게 됐다. 특히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인텔의 지위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슈퍼컴퓨팅컨퍼런스(ISC 021)가 발표한 '전 세계 상위 500대(top500) 슈퍼컴퓨터' 순위에 따르면 인텔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은 지난해 470대에서 올해 431대로 줄었다. AMD는 같은 기간 11대에서 55대로 증가했다. 올해 상위 50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58대 중 29대는 AMD의 에픽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미국 최초의 엑사스케일 컴퓨터 타이틀을 가져간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에도 AMD가 프로세서를 공급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최근 쿠퍼타이어와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린 미국 1위 타이어 회사 '굿이어'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자율주행 트럭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굿이어타이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플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러스는 장거리 트럭 운송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현재 상장을 위해 인수목적회사(SPAC)인 '헤네시캐피탈인베스트먼트V'(Hennessy Capital Investment Corp. V.)와 합병을 진행 중이다. 이 SPAC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은 4억3900만달러(한화 약 5125억원)다. 지난 18일 아마존과 자율주행 트럭 1000대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물류 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자율주행 트럭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굿이어타이어의 스마트 타이어와 플러스의 자율주행기술을 결합해 트럭의 연비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크리스 헬셀(Chris Helsel) 굿이어 CTO는 "차량을 지면과 연결하는 유일한 제품인 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플러스와의 협업을 토대로 물류 산업에 혁신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숀 케리건(Shawn Kerigan) 플러스 COO는 "우리는 지속해서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사의 연료 효율성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자율 주행 트럭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양사가 개발한 솔루션이 플러스가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과 공동 개발 중인 자율주행 트럭 'J7+'에 탑재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플러스는 FAW와 함께 생산 규모 30만대로 J7+ 양산을 준비 중이다. 레벨4 수준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한편 굿이어타이어는 지난 6월 쿠퍼타이어와의 합병 작업을 끝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위성통신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기업 원웹과 협력해 작은 사이즈의 통신 단말기를 선보였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농촌지역 등에 제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파트너사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협력해 만든 새로운 사용자 통신 단말기 'OW1'를 공개했다. OW1은 인구밀집지역과 원격지역 모두에서 글로벌 기업, 정부 및 지역사회를 위한 원웹의 고속 인터넷 연결을 수신하도록 설계된 저전력 소형 및 전자 조종식 안테나이다. 사이즈는 가로 50cm, 세로 43cm에 높이 10cm로 서류가방 크기의 소형이다. 이 단말기는 원웹의 위성 모뎀을 밀폐된 실외 장치에 통합한다. 하나로 결합된 전원 및 데이터 케이블을 통해 실내 구성 요소에 연결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창립된 영국 저궤도 위성통신업체 원웹은 650기의 저궤도(LEO) 위성을 통해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통신 사업자다. 최근 한화시스템으로부터 3억 달러(약 35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원웹 관계자는 "저렴하고 설치가 쉬운 단말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커뮤니티와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권한을 부여해 원격 지역 커뮤니티 와이파이(Wi-Fi)를 포함해 다양한 목적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안 최초 평면 안테나이기도 한 OW1은 농촌 소매 POS 시스템과 농업 사물 인터넷 기능(LoI),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호텔이나 의료 클리닉 등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초 이 단말기는 지난해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원웹의 재무구조조정 상황을 고려해 지연되다 이번에 나왔다. 인텔리안이 원웹과 새로운 단말기를 생산한 건 지난 2019년부터 단말기 구축을 위해 이어온 파트너십에서 비롯됐다. 당시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원웹과 차세대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텔리안이 공급하는 저궤도용 컴팩트 안테나는 수백 개의 코어칩을 통해 빔을 조향하는 평면형 전자식 빔 추적 안테나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저궤도 위성을 추적해 전 세계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한편, 인텔리안는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해 본사가 위치한 진위산업단지에 제2생산공장 건립한다. 신규 생산공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용 단말기, 게이트웨이 안테나 생산 등을 위한 주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 내년 5월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터널을 뚫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보카치카 발사장이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카메론 카운티 당국은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에 위치한 해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우회도로 건설을 검토 중이다. 카메론 카운티가 우회도로 건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로켓 발사 횟수가 증가하며 인근 도로 폐쇄 횟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카치카 발사장 옆으로 지나가는 보카치카 4번 국도뿐 아니라 인근 고속도로도 통행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 카메론 카운티는 우회도로를 통해 4번 국도를 통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보카치카 해변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6년 설립한 굴착 전문회사인 보링컴퍼니가 터널을 제안하고 나섰다. 보링컴퍼니는 보카치카 해변 북쪽에 위치한 사우스 파드레섬에서 터널을 뚫어 보카치카 해변의 4번국도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건설이 확정되면 해당터널은 약 500미터 길이로 건설될 예정이다. 보링컴퍼니는 지난달 이미 카메론 카운티의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들의 계획을 프레젠테이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도 우회도로가 연결되면 사우스 파드레섬이나 라그나마드레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발사장 접근이 용이해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메론 카운티 측은 아직까지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진전된 사항을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건설 비용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CAMX파워가 미국 우주군(USSF)의 혁신 연구 프로그램 파트너사에 선정됐다. 인공위성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AMX는 최근 우주군과 17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8개월 내 우주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 및 제작해 공급한다. CAMX가 납품하는 배터리셀은 지름 18mm, 높이 65mm의 원통형 18650 배터리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이 특징이다. 우주군은 CAMX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 차세대 인공위성을 개발한다.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사용되는 배터리는 반복되는 0V 방전과 각종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장애 등 극한의 상태를 견뎌야 한다. CAMX는 우주군의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해 최종 수주를 따냈다. 이번 계약은 우주군의 혁신 연구 프로그램 일환이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CAMX는 1단계에 이어 2단계 수주에도 성공했다. 추가 연구개발을 거쳐 3단계에서 실제 상업화도 가능하다. 2단계 계약을 따낸 기업은 CAMX를 포함해 총 19곳이다. CAMX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 관련 플랫폼 GEMX를 보유하고 있다. GEMX는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망간코발트(NMC), 리튬망간산화물(LNO)보다 코발트를 적게 사용하면서 니켈 비중을 높인 gNCA, gNMC, gLNO 등 양극 소재 제조에 활용된다. 삼성SDI도 지난해 CAMX와 GEMX 및 기타 특허 사용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난 사힌 CAMX 사장은 "우주군과의 계약은 CAMX 핵심 비즈니스 및 기술 모델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CAMX는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하고 니켈을 늘리는 GEMX 플랫폼 개발을 통해 수명이 길고 안전한 다양한 유형의 배터리 개발 및 제조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여러 미국 정부 기관과 다양한 단계의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경쟁사인 손더가 중동 사업을 확대한다. 두바이에 추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중동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형 호텔' 제공업체 손더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포트폴리오에 2개 건물을 추가한다. 부동산에어젼트 '알 파탄 프로퍼티스 LCC'와 계약을 맺고 '두바이 마천루' 버즈 칼리파를 조망하는 알파탄 타워 3개 중 2개를 관리·운영해 손더 다운타운 타워로 운영한다. 176~222㎡에 이르는 면적에 침실 2개 혹은 3개짜리 아파트로 구성된 이 타워는 두바이에 있는 손더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추가돼 300개 이상의 유닛을 확보하게 한다. 전체 유닛 키친과 발코니가 구비됐으며, 부대 시설로 체육관과 대형 수영장 및 세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손더 다운타운 타워는 올해말 오픈 예정이다. 손더는 현재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Jumeirah Beach Residence)에 있는 164개 유닛의 JBR 스위트(Suites)를 관리 및 운영하고 있으며, 1년 이상 투숙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알 파탄 프로퍼티스 관계자는 "손더는 부동산 자산에 대해 안정되고, 고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사업자"라며 "두바이에서 선호하는 파트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알 파탄 프로퍼티스는 두바이 내 빌라, 사무실, 소매 단지, 창고, 호텔 및 리조트 개발하는 중개업체다. 손더는 알파탄 타워 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 마리나 △라메르 △시티워크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지역으로의 추가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손더가 중동 지역을 추가 확장하는 건 두바이에 아름다운 디자인 건축이 많은 세계적인 부동산 중심지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를 보기 위해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틴 피카드 손더 글로벌 부동산 책임자는 "두바이는 부동산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도시중 하나"라며 "손더 브랜드와 비전에 완벽하게 맞는 도시로, 이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진출 성과도 좋다. 그는 "두바이에 처음 설립한 JBR 스위트룸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며 "알 파탄과 다시 협력해 손더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특히 손더는 두바이 입지 확대를 위해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두바이 주메이라 그룹, 윗브레드(Whitbread Plc), 회계법인 어니스트 앤 영(Ernst & Young)의 부동산 업무를 담당했던 리셔드 푸나왈라를 두바이 부동산 이사로 임명했다. 레지던스와 에어비앤비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 손더는 아파트형 호텔을 제공한다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생이었던 프란치스 데이비슨이 창업했다. 초창기 에어비앤비를 주 플랫폼 영업을 하다가 사업이 커지면서 독립된 회사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고레스 메트로풀로스 II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 계획을 발표했는데, 기업가치가 22억 달러로 순이익은 7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뉴욕, 보스턴, 시카고, 밴쿠버, 토론토, 런던, 로마 등 북미·유럽·중동 등 9개 국가 35개 도시에서 1만5000개 이상 객실을 운영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상 변화를 원하는 여행객이 손더를 찾고 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월마트가 자율주행차량과 드론 등을 활용하는 차세대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월마트는 24일(현지시간) '고로컬'(GoLocal)이라는 배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배송서비스는 2021년 말까지 시작될 예정이다. 톰 워드 원마트 라스트마일 수석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송서비스는) 월마트로서 지역 및 국가·기업 모두를 위해 고객을 구축하고 연결하는데 집중해 온 역량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로컬은 여러 회사들이 자사의 브랜드와 로고·라벨을 붙일 수 있도록 '화이트라벨' 서비스로 제공된다. 즉 월마트 브랜드 차량으로는 배송되지 않는다. 배달차량에는 자율주행차량과 드론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송 서비스는 직원, 배달 회사 조합에 의해 처리된다. 다만 현재 월마트가 온라인 패키지 배송을 위해 페덱스(FedEX)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데, 페덱스가 고로컬에 사용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달차량에는 자율 주행 차량 및 드론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포함될 계획이다. 월마트는 작년에 투자한 자율주행 전기차 스타트업인 크루즈(Cruise)와 웨이모(Waymo), 뉴로(Nuro)를 포함한 혁신적인 배송 파트너를 고로컬에 활용할 계획이다. 작년에 월마트가 투자한 또 다른 회사인 드론업(DroneUP)과 짚라인(ZipLine), 플라이트렉스(FlyTrex)를 포함한 파트너와 함께 드론 배송도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지난 5년 동안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해왔다. 2016년 8월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젯닷컴(Jet.com)을 33억 달러에 인수하고, 2018년 3월 월마트 매장의 주문을 처리하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아마존과 쇼피파이(Shopify)에 대항하기 위해 2020년 2월 월마트 풀필먼트 서비스(Walmart Fulfillment Services)를 출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독일 가상발전소(VPP·소규모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유럽 내 사업 영토를 확대,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에 VPP 구축을 추진한다. 잉여 전기를 송전망에 되파는 자사 플랫폼 '오토비더(Autobidder)'를 기반으로 하며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가 운영을 맡는다. VPP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분산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필요한 전력만 생산하는 맞춤형 발전사업이다. 오토비더는 테슬라 VPP 사업의 핵심이다.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등 흩어져 있는 전력을 네트워크로 통합한 뒤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데 이를 이용하면 정교한 수급 예측 및 수익화가 가능하다. 테슬라는 호주, 미국 등에서 VPP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8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세울 계획이다. 남호주 5만여 개 주택에 250MW급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전력 생산과 판매에 나선다. VPP 외에 독일 전력 서비스 사업 규모도 공격적으로 키운다. 테슬라는 현재 독일 바이에른,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전기 요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초까지 독일 전역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독일에서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기 전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잠재적인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핀 바 있다. <본보 2020년 9월 3일 참고 테슬라, 영국 이어 독일 에너지시장 노크…글로벌 태양광·ESS 기업 '긴장'> 테슬라가 설계한 전기요금을 사용할 수 있다면 테슬라의 태양광 시스템과 가정용 스토리지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비롯해 에너지 서비스에 관한 질문이 담겼다. 영국, 폴란드 등 유럽에서도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영국에서는 전기 요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폴란드에서는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보잉의 자회사이자 무인항공시스템 개발사 인시투(Insitu)가 덴마크 무인항공기 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덴마크 국방은 물론 북유럽과 유럽 전체 방위능력을 향상시킨다. 인시투는 24일(현지시간) 덴마크 IT솔루션업체 MDS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덴마크 국방부와 북유럽방위협력(NORDEFCO), 유럽연합(EU) 전반에 걸쳐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을 협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MDSI의 유럽 인프라와 첨단 인공지능·기계 학습(AIML) 기능이 결합돼 전투 성능이 입증된 인시투의 전술 UAS 제품군을 활용해 덴마크, NORDEFCO 및 EU군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데이브 펑크하우저 인시투 글로벌 성장 담당 이사는 "MDSI와의 제휴로 덴마크 방위군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 동안 다른 북유럽 혹은 유럽 전반의 고객들에게도 무인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시투는 무인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지원한다. 보잉 컴퍼니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미국, 영국, 호주 등에 사무소가 있다. 인시투의 무인 항공기는 지금까지 130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축적했다. 지난 2018년에는 무게 66kg의 정보·감시·정찰(ISR)용 소형 무인기(UAV)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인시투는 경량화된 무인기를 통해 다양한 모듈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향후 소형 무기를 탑재해 공격형으로 활용 가능성을 예고했다. 인시투와 제휴에 나선 MDSI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IT솔루션 업체다.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보다 쉽고 저렴하게 통합해 항공, 육상, 해상, 우주 영역에서 무기나 센서, 통신시스템 등 임무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한다. 양사간 협력은 자율시스템과 관련된 덴마크의 국가 역량을 향상시키고 향후 다양한 산업 협력 기회를 촉진한다. 크리스찬 스테인 MDSI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지난 20년간 전술 UAS 산업을 이끌어온 또 다른 보잉 패밀리와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시투와 관계를 통해 유인 항공기 분야를 무인 항공로 이전할 수 있도록 MDSI를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픽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그랑사가' 일본 서비스가 사전등록 시작 5일만에 10만 건을 돌파하며 흥행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엔픽셀은 24일(현지시간) 그랑사가 일본서비스의 사전예약이 10만 건을 돌파해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랑사가의 일본 서비스 사전등록은 지난 19일 시작됐다. 엔픽셀은 10만 사전등록을 기념해 HP 즉시 회복 물약 10개를 게임 오픈과 동시에 제공한다. 엔픽셀은 10만 등록을 넘어 100만 사전등록을 목표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엔픽셀은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그랑사가를 홍보하고 있다. 공식 트위터에서는 그랑사가 일본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유명 성우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팔로우·리트윗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 캐릭터 2종에 대한 소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으며 향후 수시로 캐틱터를 소개하는 트레일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엔픽셀은 하반기 중 일본 서비스를 우선 출시한 후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그랑사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담을 그린 MMORPG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을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그랑사가는 방대한 세계관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민간 우주비행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상세 방송일정이 공개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카운트다운:인스퍼레이션4, 우주로 향하다'의 첫번째와 두번째 에피소드를 내달 6일 공개한다. 세번째와 네번째 에피소드는 같은 달 13일 공개되며 15일에는 발사 모습 등이 거의 실시간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인스퍼레이션4, 우주로 향하다'의 첫번째와 두번째 에피소드는 우주 비행에 나서는 팀원들을 소개한다. 이번에 우주 비행에 나서는 팀원은 총 4명으로 세이트주드 아동연구병원의 의사 보조원 헤일리 아크노를 비롯해 소아뼈암 생존자 리스토퍼 셈브로스키, 록히드 마틴 엔지니어이자 공군 베테랑인 시안 프록터, 이번 프로젝트의 자금을 지원한 결제 프로세서 업체 쉬프트4 페이먼츠의 설립자 제러드 아이작먼 등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팀원들 중에는 전문우주비행사가 포함되지 않았으면 온전히 비전문 민간인들로 구성돼 우주비행을 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13일 공개되는 세번째, 네번째 에피소드는 우주비행 전 수개월간의 긴 훈련 모습과 최종 발사 준비 모습 등을 담는다. 발사가 예정돼 있는 15일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통해 발사 모습이 거의 실시간으로 방영되며 9월 말에는 임무가 끝난 며칠 후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이 공개된다. 이번에 넷플릭스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의 팀원들이 타고 가게될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으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게 된다. 팀원들은 3일간 지구 저궤도를 돌 예정으로 크루 드래건의 도킹장치가 장착되던 부분을 커스터마이징해 유리 돔 형태로 꾸며 우주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을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비행은 비전문가 승객들만으로 진행되는 첫번째 우주 비행으로 전례없는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