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티켓 판매업체 비비드시츠(Vivid Seats)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법률고문 등 고위 임원직을 새로 영입했다. 비비드시츠는 2일 경영진 강화를 위해 댄 팀 COO와 타이라 닐 CMO, 데이비드 모리스 법률고문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탠 치아 비비드시츠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다음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우리 경영진이 성장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고 탁월한 고객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의 폭넓은 경험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팀 COO는 이전 엑시트넷스시템즈, 채텀테크놀로지스, 브루스컴퍼니 등에서 근무했다. 닐 CMO는 시놀라의 CMO를 역임했다. 비비드시츠는 2001년 설립한 온라인 티켓 판매업체다. 스포츠 경기, 가수 콘서트, 뮤지컬 등 각종 이벤트의 티켓을 판매한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 세계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즈, NBA LA 클리퍼스 등의 공식 티켓팅 파트너로 선정돼 있다. 한편, 비비드시츠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호라이즌 애퀴지션(Horizon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상장 후 나스닥으로 이전한다. 앞서 지난달 상장 계획서를 제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센서 전문 스타트업 '에이아이(AEye)'가 위탁생산(OEM·ODM) 솔루션 업체 '벤치마크 일렉트로닉스'와 손 잡았다. 주력 제품인 라이다(LiDAR)의 대량 양산을 추진,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는 최근 벤치마크 일렉트로닉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일렉트로닉스는 지능형 라이다 센서 '4사이트(4Sight)' 제조에 필요한 주요 광학 부품·모듈 제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아이는 벤치마크 일렉트로닉스의 검증된 기술과 표준 프로세스를 활용,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등 고객사의 물량에 적기 대응한다. 에이아이의 차세대 적응형 라이다센서는 모듈식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기능을 기반으로 해 각 시장 특성에 맞춰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릭 티웰 에이아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광학 모듈을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가 필요했고 벤치마크일렉트로닉스라는 완벽한 파트너를 찾았다"며 "벤치마크일렉트로닉스는 뛰어난 작업을 수행했으며 우리는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들의 제조 우수성과 확장 능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4사이트 라이다 센서는 운송, 광업, 건설, 스마트시티, 항공우주, 방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자율·부분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수동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존 감지 시스템과 달리 4사이트는 전체 장면을 스캔하는 동시에 복잡한 시나리오에서도 스스로 더 중요한 상황을 판단, 안전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는 데 집중한다. 에이아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엔지니어가 지난 2013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LG전자, SK하이닉스가 2018년 투자해 국내에도 알려졌다. 지난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CF파이낸스애퀴지션(CF Finance Acquisition)과 합병을 완료하고 나스닥에 입성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리얼리스트는 장기 투자 유망주로 꼽기도 했다. <본보 2021년 8월 21일 참고 "자율주행 센서 스타트업 에이아이, 장기 투자 유망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모놀리스가 급속 성장에 힘입어 대규모 인력 채용을 실시한다. 생산시설도 대폭 확장, 친환경 수소와 청정재료 산업에서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포부다. 모놀리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향후 18개월 내 화학·엔지니어링 분야 직원 약 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되는 인력들은 네브래스카주 링컨 지역에 위치한 본사와 올리브 크릭(OC)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고용 이니셔티브와 함께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도 발표했다.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 목표 및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기업 로고와 함께 공식 웹사이트도 업데이트했다. 롭 핸슨 모놀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그린 수소, 청정 카본블랙 및 무탄소 암모니아와 같은 청정 재료를 생산하는 것은 혁신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녹색 세상을 만드는 데 열정적일뿐 아니라 직원들이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도록 도전하고 그에 대해 좋은 보상을 주는 회사 문화를 만드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설립된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법으로 고순도의 청록수소와 고체탄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했고 카본블랙 등 친환경 고체탄소도 생산 중이다. 청록수소는 블루수소의 경제성과 그린수소의 친환경성을 고루 갖춰 블루수소에서 그린수소로 넘어가는 전환 과정의 전략적 대안으로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산량 확대를 위한 증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카본블랙 1만4000t을 생산할 수 있는 OC1을 가동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OC2 공장도 건설한다. 투자비만 10억 달러에 달한다. OC2와 연계해 비료 원료인 무수암모니아 공장도 짓는다. 모든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무수암모니아 27만5000t과 카본블랙 19만4000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SK의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지난 6월 모놀리스에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상업화가 가능한 청정 수소 원천기술을 확보해 성장성이 높은 수소 분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메가팩 화재를 계기로 중국 업체들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소재 메가팩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테스트 중이던 13t 규모의 메가팩이 불이 붙어 나흘 만에 진압됐다. 메가팩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의 원통형 21700 배터리가 탑재됐었다. 메가팩 화재로 테슬라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의존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LFP 배터리는 LG와 파나소닉이 제공하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낮지만 안전성이 높다. 비싼 코발트를 쓰지 않아 저렴한 장점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 저장 분야에 LFP 배터리를 사용하려는 경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었다. 지난달 26일에는 트위터에서 "LFP는 삼원계와 거의 동등한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원계가 최대 90%까지 충전이 되는 것에 비해 LFP는 100%까지 충전이 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LFP를 더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이미 CATL로부터 중국향 모델3와 모델Y에 들어갈 LFP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지난 6월 2022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25년으로 연장했다. 차세대 4680배터리 셀 생산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전기차에 국한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일본 훗카이도의 6MWh급 ESS 건설 사업에 CATL의 LFP 배터리를 쓰기로 했다. 전기차에 이어 ESS용까지 공급을 늘리며 CATL의 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증가하며 ESS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ESS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SS 배터리 시장은 연간 44.4%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6년 1060억 달러(약 1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금융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컴포세큐어(CompoSecure)가 차세대 암호화폐 지갑을 선보였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포세큐어는 오는 9일(현지시간) 제한된 네트워크(Air-Gapped)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지갑 신제품인 '아큘러스(Arculus Key)'를 출시한다. 신용카드 형태로 된 저장기기로, 안전한 암호화폐 구매·교환·관리를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를 저장할 수 있는 실물 지갑이 주목받는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잇따르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지갑은 암호화폐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돕는 장치다. 암호화폐의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거래를 신속하게 검증한다. 컴포세큐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는 단순하면서도 안전한 제한된 네트워크 기술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매년 해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포세큐어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팩인 로만 DBDR 테크 애퀴지션(Roman DBDR Tech Acquisition)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3분기 중으로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3880억원)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17~2019년형 볼트EV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며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안전성과 주행거리 모두 향상시켜 리콜 여파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2017~2019년형 볼트EV 차주에게 배터리 모듈 교체 계획에 관한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배터리 용량을 8% 확대해 주행거리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교체 배터리에 대해 8년·10만 마일의 보증을 제공한다. GM은 새 배터리의 용량과 주행거리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0년형 볼트EV와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GM은 2020년형 차량에 65kWh 배터리를 탑재해 2017~2019년형(60kWh) 대비 8% 이상 늘렸다. 주행 거리는 238마일(약 383㎞)에서 259마일(약 416㎞)로 8.8% 늘었다. GM은 새 배터리 모듈로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잡아 이번 리콜 사태를 전화위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GM은 연이은 화재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2017~2019년형 볼트EV 6만9000여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배터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볼트EV에서도 두 건의 화재가 나며 세 번째 리콜을 추진했다. 2019년형 볼트EV 9335대와 2020~2022년형 볼트EV 및 볼트EUV 6만3683대가 대상이다. 사실상 전 기종에 대해 배터리 모듈 교체가 진행된다. GM은 볼트EV 생산도 중단하기로 했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전까지 생산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리콜 영향으로 GM의 전기차 로드맵에도 제동이 걸렸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약 40조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 전기차 30종을 출시해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주가는 급락했다. 지난달 초 55달러를 상회하던 주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추가 리콜 발표 후 48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1일 49.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서비스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아마존게임즈는 1일(현지시간)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출시가 2022년 초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6월 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연내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출시가 연기된 것은 지난 6월 진행된 비공개 알파테스트 단계에서 확인된 문제점 수정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해서다. 스마일게이트는 알파테스트 이후 텍스트 번역, 버그 수정, 추가 녹음, 서버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한국 서버에서 변경되는 부분을 북미·유럽 서버에 적용하는데 있어 추가적인 작업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스마일게이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로스트아크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1월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크아크 북미·유럽 서버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11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실시한다. 또한, 유저와 커뮤니케이션 개선하기 위해 월간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10월부터는 공식 포럼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이 오픈된다. 아마존게임즈 관계자는 "북미·유럽 유저들은 로스트아크를 오래 기다려온만큼 제대로 된 게임을 출시하고 싶다"면서 "또한 이 과정에서 아마존 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 팀들의 건강도 보살피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사 SBI그룹이 암호화폐 거래소 SBI VC트레이드와 타오타오를 합병하기로 했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두 거래소의 합병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SBI VC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통합 거래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SBI는 지난 2019년 7월 SBI VC 트레이드를 설립했고, 작년 10월 타오타오를 인수하며 일본에서 두 개 거래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 결정은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금융청(FSA)의 인가를 얻은 암호화폐 거래소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30여개 거래소가 사업을 하고 있다. SBI는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 엔픽셀 등 한국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3대 게임쇼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한다. 엔씨소프트와 엔픽셀은 TGS 공식 프로그램에 참가해 신작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엔픽셀이 9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TGS 2021 메인 프로그램 참가를 확정 지었다. TGS는 미국의 E3, 유럽의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게임쇼다. 엔씨소프트와 엔픽셀은 TGS 2021의 마지막 날인 내달 3일 각각 오후 4시, 11시에 50분간 메인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월드와이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니지의 신작 '리니지W'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리니지W는 풀 3D그래픽과 쿼터뷰, 리니지 고유의 타격감을 강화한 전투시스템 등을 갖춰 마지막 리니지로 불린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원빌드로 제공될 예정으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전장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AI 번역, 음성을 자동으로 문자채팅으로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 등을 추가했다. 엔픽셀은 하반기 일본 출시를 앞둔 그랑사가를 앞세운다. 그랑사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담을 그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을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그랑사가는 일본 사전등록 시작 5일만인 지난달 24일 이미 10만 사전등록을 돌파하며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엔픽셀 외에도 네오위즈가 퍼블리싱 하는 사망여각을 제작한 '루틀레스 스튜디오'도 TGS 2021에 참가하며 'LG전자'도 울트라 기어 게이밍 모니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본에서 AWS(아마존 웹 서비스) 기반 매니지드서비스(MSP)를 제공하고 있는 NHN 테코러스도 'C-코러스' 게임 인프라 구축·운영 지원 서비스 등 선보이며 TGS2021 참가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 뿐 아니라 메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퍼블리싱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TSG 2021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E3 2021에서도 공개한 바 있는 앤빌·네오버스·베이퍼월드·숲속의 작은 마녀 등 퍼블리싱 게임 4종을 소개한다. TSG는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Computer Entertainment Supplier'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게임쇼다. 이달 30일 개막하는 TSG 2021에서는 총 44개의 메인 프로그램이 다양한 영상 플랫폼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SG2021 개막날인 30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SK텔레콤 게임쇼'를 진행하고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액션슈팅 게임 '앤빌' △티노게임즈 개발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 △얼라이브 개발 액션 어드벤처 '베이퍼월드' △티노게임즈 개발 RPG(역할수행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 등을 소개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소개하는 게임이 엑스박스 플랫폼과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되는 콘솔 기반 게임인 만큼 TGS2021을 통해 세계최대 콘솔 게임 시장인 일본에서 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독일 내수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고릴라즈'(Gorillas) 투자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식료품 배달업체 고릴라즈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고릴라즈는 'Faster than you'(당신보다 더 빨리)라는 슬로건 하에 배달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초고속' 식료품 배송 서비스업체다. 주문에서 배달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이내'다. 특히 고릴라즈는 창업 열달 만에 3억달러 이상을 투자받으면서 이른바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신생 기업) 대열에도 합류할 정도로 독일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스타트업 사상 최단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사실상 딜리버리히어로의 투자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경우 16억 유로(약 2조1934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도 쉬울 전망이다. 현재 독일 배달시장은 신생 스타트업의 공세로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이다. 시기적으로 최근 독일시장으로 복귀한 딜리버리히어로가 고릴라즈를 통해 보다 쉽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 각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 2018년 말 네덜란드 경쟁사 테이크어웨이닷컴에 독일내 사업 일체를 10억 유로(약 1조3700억원)에 넘기고 독일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어 올해 초 '푸드판다'라는 상표로 독일시장으로 복귀해 음식뿐 아니라 생활필수품, 신발, 약품 증을 아우르는 자체적인 배달 서비스를 재개했다. 현재 베를린 내 4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자국 시장 장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고릴라즈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론칭한 디마트(Dmart)와의 협력 모델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물류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라는 비전 하에 지난 2019년 디마트를 론칭했다.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서 14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디마트는 도심형 물류창고에서 '20분 이내' 빠른 배송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만큼 고릴라즈의 빠른 배송 강점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중국 CATL, EVE에너지와 4680 배터리 셀 생산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테슬라를 등에 업은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36크립톤(36氪获悉)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CATL, EVE에너지와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이르면 2023년부터 생산이 점쳐진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난해 9월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차세대 원통형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 모델Y와 사이버트럭 등에 탑재된다.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생산에 협력해왔다. 파나소닉은 시제품을 생산해 검증했다.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 생산라인을 깔고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시제품을 만들었다. 앞서 로이터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또는 유럽 공장에서 2023년 제품을 만들어 테슬라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 배터리 제조사에도 접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해서다. 4680 배터리 셀 생산량을 늘리고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하는 게 테슬라에 유리하다. CATL은 중국 내 점유율 1위 배터리 제조사로 이미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 2022년 6월까지였던 기존 계약의 유효기간을 2025년으로 연장했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VE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사로 현대차·기아를 고객사로 뒀다. SK이노베이션과 중국 옌청, 후이저우에 합작 공장을 세워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2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한때 테슬라에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EVE에너지가 협상 사실을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다시 협력설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23.9%를 거뒀다. 상반기 중국 매출 비중도 26.4%에 달한다. 테슬라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올해 1~5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해 상해GM우링(1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