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1990~2000년대 마블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이작 펄머터(Isaac Perlmutter) 전 마블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월트디즈니와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함에 따라 회사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머터 전 회장은 지난 4월 월트디즈니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이후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주식 약 2560만주를 전략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29억4400만 달러(약 4조8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디즈니에서 해고된 펄머터 전 회장이 이사회에 다시 진입하려다 실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디즈니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월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의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요구한 새 이사 지명 안건은 표대결 끝에 부결됐다. 펄머터 전 회장은 이사회 자리를 얻기 위해 트라이언파트너스를 지지했다. 펄머터 전 회장은 1990년대 파산 위기에 놓여있던 마블 지분을 인수해 경영하면서 10여년간 '엑스맨'과 '스파이더맨' 등 인기 캐릭터를 영화 스튜디오에 라이선싱 방식으로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냈다. 2009년에는 마블을 40억 달러에 디즈니에 매각하면서 주식을 취득해 디즈니의 최대 개인주주가 됐다. 하지만 그는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여러 문제로 대립했고,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넬슨 펠츠와 손잡고 디즈니 경영권을 흔들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실패했다. 결국 작년 3월 회사에서 해고됐다. 펄머터 전 회장은 당초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마블 스튜디오 사장도 겸임하고 있었으나, 영화 제작자이자 현 마블 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파이기와 불화를 겪다 2015년 스튜디오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차세대 D램 모듈 '다중랭크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MRDIMM)' 샘플 테스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글로벌 3대 D램 제조사들이 모두 MRDIMM 시장에 뛰어들며 '제2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MRDIMM을 샘플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대량으로 출하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제품은 마이크론이 선보이는 첫 번째 MRDIMM 제품군이다. MRDIMM은 여러 개 D램을 기판에 장착한 모듈인 DIMM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이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등에 특화됐다. 기본 데이터 전송 단위 묶음인 '랭크' 두 개를 동시에 작동시킨다. 이를 통해 기존 D램 모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한다. 마이크론의 MRDIMM은 D램을 수직으로 쌓는 실리콘관통전극(TSV) 기반 DDR5 D램을 탑재한 레지스터드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RDIMM)과 비교해 유효 메모리 대역폭(데이터가 오가는 통로의 폭)을 최대 39% 확장했다. 버스 효율성은 15% 이상, 지연 시간은 최대 40% 개선했다.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8800MT/s에 달한다. 신제품은 32GB부터 256GB까지 광범위한 용량 범위를 지원한다. 표준 폼팩터(SFF)와 톨 폼팩터(TFF)로 각각 출시된다. 인텔이 지난 6월 정식 출시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온6(코드명 시에라 포레스트)와 호환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MRDIMM을 차세대 메모리로 낙점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론에 앞서 MRDIMM 개발 성과를 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출시 준비를 가속화하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주요 칩셋 업체와 MRDIMM 제품 성능을 검증했다. 최근에는 성능, 용량, 전력 효율 등을 개선한 MRDIMM을 고객에 보내 테스트하는 샘플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미국 인텔, 일본 르네사스와 협업해 MRDIMM 샘플 개발에 성공했다. 프라빈 바이디야나단 마이크론 컴퓨팅제품그룹 총괄 관리자는 "마이크론의 MRDIMM은 차세대 서버 플랫폼에서 AI 추론과 HPC 응용처를 확장하기 위해 더 낮은 대기 시간으로 꼭 필요한 대역폭과 용량을 제공한다"며 "마이크론과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서버 인프라에 대한 원활한 통합과 미래 컴퓨팅 플랫폼으로의 원활한 전환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가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UFLPA) 시행에 따른 제재 기업을 68개사로 확대했다. 단속 품목에는 알루미늄과 폴리염화비닐(PVC), 해산물을 추가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강제노동집행 태스크포스(Forced Labor Enforcement Task Force·FLETF)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강제노동 상품 수입 방지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22년 6월 처음 발표된 이 보고서는 지난해 8월 한 차례 업데이트 된 후 이번이 세 번째 버전이다. 보고서에는 강제노동 방지법 시행으로 인한 단속 영향과 최신 전략 내용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CBP)은 UFLPA 발효 이후 9000건의 선적을 검사했다. 이는 340억 달러(약 47조14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CBP는 이 중 6억9599만 달러(약 9600억원) 상당의 3500건의 선적에 대해 통관을 거부했다. 제재 기업 리스트도 추가됐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 20개 제재 기업 리스트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숫자를 늘려왔다. 이번 보고서에선 38개의 기업이 추가돼 현재 제재 리스트에 오른 기업 수는 68개에 이른다. 우선 단속 품목도 추가됐다. 알루미늄과 폴리염화비닐, 해산물이 새로운 고위험 산업군으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해당 산업군에서도 강제노동 혐의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6월 고위험 산업군으로 지정된 △의류 △면화 및 면제품 △실리카 기반 제품(폴리실리콘 포함) △토마토 및 다운 스트림 제품은 제재가 유지된다. 미국은 그동안 강제노동을 통해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해 왔다. 지난 2021년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강제노동 방지법에 서명하면서 단속은 더욱 강화됐다. 특히 신장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은 물론 신장에서 생산된 원자재나 부품을 운송해 제3국에서 가공된 상품 또한 UFLPA에 저촉돼, 기업들은 공급망 내 2·3차 납품 업체까지 철저히 모니터링 할 의무가 생겼다. 폭스바겐 그룹의 경우 올해 2월 차량에 사용된 부품이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만든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 세관을 통과하지 못한 채 압류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 중 포르쉐, 벤틀리, 아우디 승용차와 SUV 1만4000여 대가 미국 항구 세관에 유치됐다. 폭스바겐은 “공급망 내 하위업체 중 한 곳에 대한 혐의 정보를 받자마자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브넷(Avnet)'이 TSMC의 첨단 공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회로설계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TSMC 주요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양사 간 동맹이 굳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에브넷은 22일(현지시간) "에브넷 ASIC가 TSMC 4나노미터(nm) 이하 공정 기술을 위한 초저전력 설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에브넷 ASIC는 에브넷 유럽 사업을 담당하는 '에브넷 실리카(Avnet Silica)'의 주문형반도체(ASIC)와 시스템온칩(SoC) 턴키 솔루션 사업부다. 신규 설계 서비스는 고객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등 고성능 응용처에서 탁월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에브넷의 설명이다. 에브넷 설계를 적용해 TSMC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칩을 테스트, △성능 △누설 전력 추정치 등도 입증했다. 4나노 이하 공정 칩은 극도로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는 특징이 있다. 에브넷은 이를 해결하고 전력·성능·면적(PPA)을 최적화하기 위해 △표준 셀 재특성화 △RTL(Register Transfer Level) 설계 탐색 수행 등을 실시했다. 보드-패키지-칩에 이르는 전체 설계를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TSMC와 에브넷은 20년 간 공고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왔다. 에브넷은 TSMC 공정 맞춤형 설계 솔루션을 제공해 칩 성능 고도화에 일조했다. 올 2월에는 TSMC 밸류체인얼라이언스(VCA)로 선정되며 주요 공급망 지위를 공고히했다. VCA는 TSMC가 디자인하우스와 맺는 가장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이다. 파벨 빌크 에브넷 ASIC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오늘날 업계의 과제 중 하나는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올바른 기술을 선택하여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이라며 "TSMC VCA이자 고객을 위한 완전한 턴키 파트너로서 우리는 이 새로운 성과가 고객이 경쟁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는 데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알루미늄이 '몸값'이 높아진 구리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구리 대신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구리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구리 구매업체인 중국국가전력망공사(SGCC)는 올해 구리선 구매를 줄이는 동시에 더 저렴한 대체재인 알루미늄선 구매를 늘렸다. SGCC는 구리의 높은 가격이 부담이다. 이렇다보니 알루미늄에 눈을 돌리게됐다. 상하이금속시장(Shanghai Metals Market)에 따르면 지난 1~4월 SGCC의 알루미늄 케이블 입찰은 71만8000t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다. 그동안 구리는 전도성이 뛰어나 도심 지하 케이블 등에 선호됐다. 알루미늄은 전도성은 낮지만 가볍고 가격이 저렴해 오랫동안 구리 대체 금속으로 사용됐다. 가공 송전선용으로 쓰였다. 알루미늄은 화재·폭발 사고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중국은 연간 2500만t 규모의 전 세계 구리 공급량 4분의 1 이상을 케이블에 사용하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이다. 중국 전력망에서 구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면 전 세계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 캐나다 투자은행 TD 시큐리티스(TD Securities) 선임 원자재 전략가 다니엘 갈리(Daniel Ghali)는 "중국 거래자들이 구리에 대해 점점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SGCC가 알루미늄 와이어를 선호하면서 구리 와이어 구매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이 구리를 대체하게 된 건 높은 가격 때문이다. 최근 중국 수요 부진 등의 이유로 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내년 하반기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2000달러, 알루미늄은 톤당 28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구리협회(International Copper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대체재로 인해 구리 소비가 매년 약 1~1.5% 감소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 몸값이 날로 치솟고 있다. 엔비디아에 이어 AMD도 투자자로 나서면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히어는 23일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를 55억 달러(약 7조6300억원)의 기업가치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연금 투자 운용사인 PSP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며 시스코와 후지쯔, AMD 벤처스, 캐나다 수출 신용 기관 EDC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코히어는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약 9억35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이노비아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2억 달러(약 3조206억원)의 기업가치로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모금했다. 당시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오라클 △세일즈포스 벤처스 △DTCP △센티넬원 △슈로더캐피탈 △톰베스트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등이 함께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 라운드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엔비디아가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세일즈포스 벤처스, 시스코, PSP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했으며 코히어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8650억원)로 성장했다. 코히어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대규모 언어 모델에 데이터가 쏠리는 것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면서 오픈AI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엔 기업용 AI 솔루션 출시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와 손잡았다. 현재 맥킨지 산하 AI 회사인 퀀텀블랙(QuantumBlack)과 함께 디지털 문서 개선, 비즈니스 분석 발전, 대화 조각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는 기업용 AI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한편, 코히어를 비롯한 AI 스타트업들은 올해에만 394억 달러(약 54조69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이맘때 310억 달러(약 43조28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과 비교한다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가 SK어드밴스드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투자 중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양사 간 파트너십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디 알샤르크(Al-Sharq), 알아라비야(Al-Arabiy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리파 압둘라티프 알물힘(Khalifa Abdullatif Al-Mulhim) APC 이사회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투자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파트너인 SK어드밴스드와 생산 개선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 종료 여부나 시기 등 구체적인 경영 방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해줄 수 없다"며 "투자 종료와 공장 성능 개선 등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C가 투자 전략을 다시 짜는 것은 석유화학 업계 불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이다. APC는 올해 2분기 순이익 약 4200만 리얄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약 6000만 리얄)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SK어드밴스드 투자에 대한 손실 △프로판 가격 12% 상승 등을 꼽았다. SK어드밴스드 투자로 약 3300만 리얄의 적자를 봤는데, 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2100만 리얄)보다 대폭 증가했다. 알물힘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중국 석유화학 기업의 생산능력이 급증했다"며 "이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다수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고 일부 공장은 강제로 폐쇄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어드밴스드는 공장 설립 초기 4~5년 동안은 좋은 수익을 안겨줬다"면서도 "최근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APC가 지난 2014년 설립한 합작사다. SK가스의 PDH(LPG를 원료로 프로필렌 생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했다. 자본금 4000억원에 각각 65%와 35%의 지분 비율로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가스가 4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APC 자회사인 AGIC가 지분 30%를, 쿠웨이트 PIC가 나머지 25%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첫 해 울산 PDH 공장을 착공하고 2년 뒤인 2016년 완공 후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PDH 공정을 통해 생산한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로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사용한다.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나 중국발 공급 과잉 심화와 수요 약세 등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APC는 SK가스와 SK어드밴스드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APC는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폴리프로필렌(PP) 합작사 '울산피피'의 3대 주주다. 또 SK가스는 지난 2020년 APC와 협력해 사우디 주베일 지역에 18억 달러 규모 PDH·PP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콩계 자산운용사 CSOP가 홍콩 증시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SOP는 홍콩 증시에서 CSOP 비트코인 선물 데일리(-1x) 인버스 ETF를 출시했다. 홍콩 증시에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ETF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홍콩은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통해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지난 4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현금 매매만 가능한 미국 ETF 시장과 달리 홍콩은 현금과 현물 상환을 모두 허용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스테이킹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스테이킹은 개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에 맡기면 수수료나 이자 등 보상을 주는 일종의 예금 제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차전지용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의 이갑수 대표가 '고객'·'기술'·'품질'을 회사 성장 배경이 된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대표 종합 검사 솔루션 제공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시장에서의 우리의 지배력은 고객 중심, 기술 혁신,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의 조합에서 비롯된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노력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한편, 없어서는 안 될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을 수익원으로만 보지 않고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맞게 검사 방법을 세심하게 맞춤화해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 조치와 함께 정밀하고 시기적절한 검사 제공에 중점을 둬 검사 장비의 일관된 고성능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확대가 이노메트리에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LFP 배터리가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NCM가 90%를 구성하고 LFP는 10%수준"이라며 "저는 이 비율이 역전돼 NCM 배터리가 40%, LFP 배터리가 6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LFP 배터리는 (NMC 배터리 대비) 철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더 철저한 검사가 필요해 우리에게 기회가 된다"며 "이노메트리는 이미 LFP 배터리에 맞춤화된 검사 장비를 개발해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공급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노메트리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비파괴검사장비 제조사다.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X-ray) 또는 CT로 촬영, 분석하여 배터리 자체의 손상 없이 불량을 찾아낸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외 스웨덴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외 고객사들의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적기 대응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에 현지법인도 세웠다. 최근에는 정밀 광학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통합기술을 바탕으로 내부 이물을 검출하는 '이물 검사'와 3D CT 방식으로 전극정렬검사의 정밀도를 높인 '3D CT 검사' 등 신규 검사 장비도 개발했다. 2D가 아닌 3D 기술을 적용하면 양극, 음극, 분리막 등 단위로 더 정확하고 세밀한 검사가 가능해진다. 이차전지 검사장비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약 3500억원 규모 검사장비를 수주했다. 신규 장비인 이물검사장비와 3D CT검사장비 수주 비중이 급증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 전체 수주액의 비중도 지난 2022년 45%에서 1년 반 만에 72%까지 상승, 엑스레이 전극정렬검사와 간극검사장비 등을 넘어섰다. 이 대표는 "이노메트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회사 규모를 확장하고 스태킹 및 패키징 테스트 장비를 포괄하는 배터리 검사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술, 품질, 대응, 납품, 비용을 경영원칙으로 두고 향후 3~5년 동안 중요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테스트 장비 공급업체로서 당사의 비전은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 공급업체로 발전하여 최종 사용자를 위한 완벽한 이물질 감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당사는 당사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버튼만 누르면 순식간에 단단하게 변하는 기적의 직물이 개발됐다. 직물의 상태가 버튼 하나로 즉시 변하는 '웨어러블 직물'이다. 향후 의료용 교정기, 로봇 팔다리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연구팀은 최근 버튼만 누르면 형태가 변화하는 소재 '로보패브릭'(RoboFabric)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유린목(有鱗目)에 속하는 포유류 천산갑과 피갑목(被甲目) 동물 아르마딜로의 서로 맞물린 등껍질에서 영감을 얻어 타일 사이의 작은 채널을 흐르는 금속 섬유로 연결된 3D 프린팅 타일 네트워크를 설계했다. 섬유가 느슨해지면 타일은 사슬의 고리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섬유가 수축하면 타일은 350배 이상 더 견고한 구조로 서로 고정되는 형식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통해 무게를 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근력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으며, 움직임 궤적을 안정화해 흔들림을 줄여준다. 로보패브릭은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필요에 따라 관절을 지지해주는 팔꿈치나 손목 보호대 기능을 한다. 또 보행 패턴을 개선하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무릎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왕이판(王一凡) 난양기술대학교 수석 과학자는 "미래에는 골절로 석고 깁스를 해야 하는 환자들이 딱딱해지기 전에 직물처럼 유연한 팔다리 지지대를 맞춤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딱딱하고 제거할 수 없는 깁스와는 달리 버튼 하나만 누르면 쉽게 착용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며 "일상적인 사용에서 관절 지지대는 노인의 일상 업무에도 도움이 돼 더 무거운 짐을 들 때 필요한 근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로보패브릭을 이용한 형태 변형 보조기는 착용자의 팔이나 다리를 3D 스캔한 다음 소프트웨어가 3D 모델을 약 1시간 만에 3D 프린팅할 수 있는 수십 개의 기하학적 타일로 분해한다. 그런 다음 금속 케이블을 타일 사이의 채널에 수작업으로 끼운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케이블은 전자 장치에 연결해 필요에 따라 조이거나 풀 수 있다. 로보패브릭은 의료용 외 '소프트 로봇'으로 만들어 탐사와 구조 로봇에도 적용 가능하다. 로봇 패브릭은 신축성 있는 피부로 밀봉하면 진공 압력을 가하거나 제거해 유연한 상태와 딱딱한 상태 사이를 전환할 수 있다. 연구진이 생각하는 시범 버전은 집게(gripper, 그리퍼) 역할을 하는 직물로 만든 로봇 4개를 드론에 장착하는 것이다. 늘어진 상태에서는 그리퍼가 드론 본체 안으로 접히고, 단단하게 만들어지면 물건을 낚아채거나 경착륙을 완화할 수 있는 집게발 역할을 해 드론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국영 석탄업체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배터리 핵심광물인 흑연 프로젝트에 진출한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이하 IPEF) 공급망 협정에 따라 전 세계 흑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석탄공사는 최근 인도 광업부로부터 흑연 탐사·채굴을 위한 복합 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향후 주 정부에 흑연 가치의 150.05%에 해당하는 채굴 프리미엄을 지급하면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 알리라즈푸르 지역 카탈리 초티(Khattali Chhoti) 흑연 광구에서 채굴을 진행한다. 인도석탄공사가 석탄 이외의 광물을 개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복합 라이선스를 부여받기까지 1년이 걸렸으며, 광산 임대 계약서 실행에는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추가 탐사가 필요해 자회사인 CMPDI(Central Mine Planning & Design Institute Limited)의 채굴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흑연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중국이 흑연 채굴부터 가공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흑연 채굴량 130t 가운데 중국이 전체의 65.4%인 85만t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서 정제되는 흑연 비중은 90%를 넘는 상황이다. 흑연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실제 인도 정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아트마니르바르타(Atmanirbharta·자립하는 인도) 비전에 따라 인도 내외에서 중요 광물에 집중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게다가 회원국 간 공급망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IPEF 공급망 협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지난 2022년 5월 출범한 최초의 공급망 관련 다자간 국제 협정이다. 인도를 비롯해 미국, 한국, 일본,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미국 주요 동맹국 14개국으로 구성됐다. 평상시에는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투자 확대와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공급망 위기 상황 발생 때는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가동해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인도석탄공사는 지난 2월 29일 인도 광업부로부터 중요·전략적 광물 블록의 e-경매 2차 우선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인도는 같은 달 24일 IPEF 공급망 협정을 발효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프랑스 선사 CMA CGM이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AI) 통합을 가속화한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AI를 통해 직원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구글과 AI 물류 공급망 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MA CGM은 자사 시스템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선박 경로, 컨테이너 취급 및 재고 관리를 최적화해 운송 비용과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한다. 또 효율적이고 적시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의 AI는 CMA CGM의 여러 주요 작업 절차에 걸친 모든 프로그램과 도구는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효율성, 응답성 및 적응성 개선 등으로 고객에게 신속하고, 대응력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과 파트너십은 사업에서도 구체화된다. CMA CGM의 물류 자회사 세바 로지스틱(CEVA Logistics)은 구글의 AI를 기반으로 구축된 스마트 관리 도구로 물량과 수요 예측을 통해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세바 로지스틱은 1030만㎡ 면적의 창고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창고 스마트 관리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 기반 물류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 CMA C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구글과의 협력은 우리의 디지털 로드맵 및 투자와 일치한다"며 "우리는 구글과 함께 해운, 물류, 미디어 분야의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알파벳 CEO는 "해운과 물류에 대한 CMA CGM의 깊은 전문성과 구글의 AI 도구,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CMA CGM이 자체 운영과 고객사의 운영을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AI가 어떻게 직원을 지원하고, 고객의 결과를 개선하며,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CMA CGM은 프랑스 물류기업 볼로레 로지스틱스를 인수하고, 브랜드 항공화물 사업 개시와 차량 운송, 여객 페리 사업 확장 등 물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