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특허청에 '카디날(CARDINAL)'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고급 신사복 브랜드였던 카다날의 재등장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뉴트로(뉴+레트로) 열풍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맞춤 정장 원단 시장을 공략해 '제2의 제니스'로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1일 특허청에 '카디날' 상표권을 냈다. 이 상표권은 가죽 및 모조가죽으로 분류됐다. 카디날은 과거 삼성물산 패션부문(당시 제일모직)의 고급 남성복 브랜드다. 비접착식 공법으로 만든 최고급 신사복으로 1987년 첫선을 보인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3년 캐주얼 의류로 확대해 판매했으며 1996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가가 공인하는 명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고가 남성복 라인이 늘면서 2000년대 들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카디날이 재등장한 이유는 최근 패션업계에 부는 뉴트로 열풍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복고 붐과 맞물려 '카디날'을 재출시할 수 있다는 것. 뉴트로를 선호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패션업계에서는 옛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12년 만에 F로고를 다시 쓰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과거 상품을 재해석한 오리지널 라인을 출시하며 뉴트로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영패션 브랜드 주크(ZOOC)는 롯데제과와 협업해 1970년대 느낌의 뉴트로 스웻 셔츠와 마켓백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물산이 카디날을 맞춤 정장 시장을 겨냥한 원단용 브랜드로 육성할 가능성도 있다. '고루하다'는 인식 때문에 기성복에 밀렸던 맞춤 정장은 최근 다시 수요가 늘고 있다. 장인이 만든 '나만의 옷'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져 20~40대의 젊은층이 맞춤 정장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삼성물산은 과거 제일모직 시절 직물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직물 사업은 1980년대까지 제일모직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니스를 비롯해 템테이션, 슐레인 등 다양한 고급 원단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 보호 차원에서 특허를 출원한 것은 사실이나 실제 사업화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일본 기타큐슈에 화물기편을 띄운다.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여행 불매 운동 영향으로 일본행 항공 여객이 감소하자 화물기를 보내 수익성 회복에 나서려는 전략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일본 기타큐슈에 주 2회(수·토) 일정으로 화물기를 정기 취항한다. 대한항공이 기타큐슈에 정기 화물기편을 취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운항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기타큐슈로 향한 뒤 다시인천에 도착한다. 기타큐슈가 24시간 운영 공항이라는 이점을 살려 오전에 운항하며,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외에 신선 식료품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 화물기로 대형 화물전용기인 보잉 747-8F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중량물이나 특수품도 간사이나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지 않고 해외 수출길에 실어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기타규슈시 역시 대한항공의 정기 화물편 취항 소식에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여객 노선은 중단하고, 화물기 운항을 늘리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불매운동이 확산되자지난 9월 16일부터 주 14회 운항하는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이달 초부터는 주 3회 제주∼나리타 노선과 주 4회 제주∼오사카 노선도 운항을 멈췄다. 또 오는 16일까지는 주 3회 운항하던 인천∼고마쓰 노선과 인천∼가고시마 노선도 운항하지 않는다. 인천을 기점으로는 주 28회씩 운항하던 오사카 노선과 후쿠오카 노선을 오는 16일까지 주 21회씩감편 운항 중이며,인천∼오키나와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로, 부산∼나리타 노선과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각각 주 14회에서 7회로 감축 운항 중이다. 반면 화물기는 증편하는 추세다.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화물공급 확보를 위해 일본행 화물기를 늘리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지난 9월 20일부로 오사카행 화물기를 기존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했다. 일본 여행 수요 감소로 여객기 기종이 축소되자 화물기를 증편해 운송하겠다는 방침이다.추가 투입된 화물기 기종은 대한항공주력 화물기인 B777F이다. 오사카는 도쿄에 이어 일본 제2의 화물시장으로 한일 간 직접 수요보다는 미국, 유럽,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향하거나 반대의 경로를 거치는 환적 수요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국 중심으로 형성된 항공 화물 수요 중심에서 탈피해제3국 간의 화물시장도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등 동남아 화물기 재취항 및 남미 노선 증편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종합생활문화기업 LF(옛 LG패션)가 미국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의 국내 매장을 세 배 이상 늘린다. 챔피온 브랜드 미국 본사과의 협력을 확대해 젋은 소비층을 사로잡는다는 포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미국 해인즈브랜즈와 챔피온매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재 한국 내 10여 개인 매장을 내년에 30개로 늘린다.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챔피온 제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판매도 진행한다. 챔피온은 1919년 탄생한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유명하다. 미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과 영국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틀레틱,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농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을 후원했다. 2016년부터 스트리트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102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베트멍', '칼하트', '슈프림' 등과 협업 컬렉션을 내놓고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LF는 지난달 해인즈브랜즈로부터 챔피온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챔피온의 모기업인 해인즈브랜즈와 제품 수입·유통 계약을 맺었다. 2020년부터 봄·여름 시즌부터 국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LF는 챔피온과의 협업으로 1020세대 등으로소비자층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 질스튜어트와 차별화하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국내 스트리트 시장을공략한다. 유효상 LF 챔피온사업부 상무는 "챔피언은 한국에서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챔피언 매장을 늘리고 다른 매장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유통 지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챔피온은 LF와 손을 잡으며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챔피온 일본과 중국, 태만, 대국, 홍콩 등 아시아에 2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매장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향후 2년 안에 아시아 지역 매장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차기작인 갤럭시 S11의 스펙이 속속 유출되고 있다.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모델도 갤럭시 S11과 S11e로 다양화한다. 11일 유명 IT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evleaks)에 따르면 갤럭시 S11은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가장 작은 화면인 갤럭시 S11e은6.4인치 디스플레이를장착한다. 갤럭시 S11은 6.7인치로, 갤럭시 S11+은 6.9인치로 출시된다. 전작보다 화면은 전반적으로 커졌다. 지난 2월 공개된갤럭시 S10e는 5.8인치, S10(LTE 모델)은 6.1인치, S10+ 6.4인치였다. S10 5G는 6.7인치의 대화면이 탑재됐다. 모델도 다양화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에서는 S10에 한해 5G를지원했으나 S11에서는 지원 제품을 늘린다. 갤럭시 S11e와 S11이롱텀에볼루션(LTE)과 5G두 모델로 나온다. 총 5가지 모델이..
최근 기아자동차의 10월 글로벌 판매량이 공개되면 기아차가 연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10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24만 8752대로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에서는 5.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29만대로 지난해 판매량 263만 8782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중 판매대수로 9위에 랭크됐었다. 업계에서는 기아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기아차에 이런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페이스리프트 등을 통한 신차 투입과 SUV 라인업 돌풍이다. 특히 준대형 세단인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지난달 국내에서만 6518대가 팔리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판매를 이끌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출시된 '모하비 더 마스터'도 8월까지 월 200대 수준이던 판매량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 2000대 넘어섰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SUV라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미국시장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3월 5080대를 시작으로 월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에서만 올해 5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형 SUV 셀토스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 진출 2달 만에 토요타, 혼다, 르노, 포드 등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점유율 5위에 올랐다.셀토스는 인도 시장에서만 8월 6236대를 시작으로 9월에는 7554대가 판매됐고 10월 한달간은 무려 1만2850대가 판매됐다. 단일차량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톱5에 진입한 것. 업계에서는 이런 셀토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사전예약 실적이 5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이런 흐름에 이어 지속적으로 신모델 투입을 준비 중이다. 내달에는 기아차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K5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한다.기존 패밀리세단의 느낌이 아닌 날카로운 스포츠카 형태의 렌더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쏘나타 DN8이 4월 본격 판매된 이후 국내에서만 월평균 1만대 이상씩 판매하고 있는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K5가 등장하게 된다면 상당한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기아차가 일부 업계에 예상에 따라 연판매량 300만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골프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서민 포르쉐'로 통한다. 최근 출시된 8세대 골프에는 진짜 포르쉐의 DNA가 담겨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4일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사 대표 해치백 모델 8세대 골프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7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온 골프에 포르쉐 모델에 쓰이는 PDK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신형 골프는 기존보다 향상된 드라이빙 환경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를 발표하며 △완전한 디지털화 △연결성 △직관적 운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클라우스 비숍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신형 골프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자동차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가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형 골프의 모든 디스..
현대자동차가 급성장하는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오는 2022년까지 관련 차종을 13개로 확대한다. 현재 5개 차종에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7일(현지시간)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보도자료를통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선택폭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확대되는 라인업에는 순수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 차종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차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은 친환경차 성장세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약 36만대로 중국(100만대)과 유럽(38만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규모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 판매량도 늘었다.지난달에만64%의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 아이오닉과 쏘나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각각36%와 42%증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차를 내세워 미국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상용차 부문은 수소차, 승용차 부문은 전기차를중심으로 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 참가해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상용차의 경우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선박 전도에 이어 자연 재해로 선박 화물 손실을 입는 등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인 캡틴호가 이번주 초 영국 해협에서 폭풍에 휩싸여 선박 손상을 입고 현재 영국 정박지인 사우샘프턴에 하역했다. 사고는 영국 해협 인근에서 벌어졌다. 해협을 통과하던 중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선체 내 선적된 차량 등 화물을 파손시킨 것이다. 선박에 탑승한 승무원은 안전한 상태이며, 선체 손상도 미미하다.특히 선체 손상이 적어 별다른 해양 오염이 없는데다선박 구제를 위한 드라이 도킹(배를 바다에서 도크로 끌어올리는 작업)도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야겠지만, 선박자동식별시스템 AIS 기록 분석 결과사고 전 글로비스 선장은 사우샘프턴 하역 전 독일 브레머하펜에서 벨기에 앤트워프에 전화 연결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선박은 6712CEU(차량 한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1CEU=10CBM)의 글로비스 캡틴(Glovis Captain)호이다. 지난 2017년 건조돼 차량 운반에 투입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운송 중인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화물 일부를 제거하기 위해 지게차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구체적인 손상규모는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사고 처리를 위해 화물 보험을 청구할 예정이다. 업계는 최근 두달 새 잇단 악재에 휩싸인 현대글로비스의 신뢰도 추락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는 지난 9월8일 미국에서 중동으로 수출되는 완성차를 싣고 가던 중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약 12.6㎞ 떨어진 해상에서 좌현으로 선체가 기울어지며 전도됐다. 탑승자 24명 전원 구조됐다. 현재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선박 내 기름 제거 작업이 한창이다. 사고 선박은 2017년 건조된 7만1178t급 선박으로, 마셜제도 국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재해발생금액은 선박의 장부가액 기준"이라며 "가입된 선체보험에 따라 보험금 확정 시 모두 보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기아자동차 인도 공장에서현대차 모델에 대한 위탁생산 계획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기아차 셀토스의 대기물량이 많아 위탁생산을 할 여력이 없다고판단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자사 모델에 대한 위탁생산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엘리트 i20'신형 모델을아난타푸르 공장에서생산할 방침였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가동률이 95%에 달하는데다 셀토스 단일 차종만 생산하는 아난타푸르 공장 생산 케파가여유가 있을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셀토스가 인도 현지에서폭발적 인기를 끌자현대차 위탁생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도내 셀토스 대기수요는 6만 건에 달한다. 기아차는 최근 현지 공장 근로자 1000명을 충원하고 근무체제를 2교대로 전환하는 등 셀토스 대기수요 해소에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여기에 내년 인도 공략 2호 모델인 카니발 생산까지 들어가면위탁생산에 대한 여유가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의 추가 차량 출시까지 고려했을 때 기아차 생산라인을 통해 현대차의 위탁생산은 당분간어려울 것"이라며 "현대차는 신형 엘리트i20을현재 증설 중인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셀토스 인도 판매량은 1만2850대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은2만6640대에 달한다.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기아차는 토요타와 르노, 포드 등 현지 선발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인도 자동차 시장 '5위'에 올라섰다.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인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Ola)'가 마이크로소프트로(MS)부터 2억 달러 규모의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세로 현대차의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라에 1억5000만~2억 달러(약 1740억~2321억원)를 투자키로 하고 세부내용을 올라와 협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투자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업계는보고 있다. 앞서 올라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IoT 및 AI(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투자 역시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올라는 인도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2억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다. 최근 현대차와 소프트뱅크 등 글로..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연구개발(R&D) 센터와 ACL(Advanced Computer Lab)에서 대규모 해고를 실시한다. 일명 '몽구스'라 불리던 자체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데 따른 조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텍사스 노동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에 보낸 서한을 통해 "오스틴 R&D 센터와 ACL에서 CPU 프로젝트를 종료함에 따라 29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해고는 12월 3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해고 대상인 직원들에게도 이를 통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팀을 꾸리고 CPU 코어 연구에 매진해왔다. 칩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개발 코드명은 이른바 '몽구스'로 독사를 잡아먹는 포유류를 뜻한다. 퀄컴의 CPU 코어명인 '크레이트'가 독사를 뜻해 퀄컴을 누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2012년 4월 팻 패틀러 전 AMD 부사장을 시작으로 마이클 고다드 전 AMD 부사장, CPU 설계의 짐 켈러 전 AMD 부사장 등을 영입하며 인력을 보강했다. 2016년에는 몽구스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엑시노스 8890을 선보이기도 했다. 엑시노스에 맞게 개조한 코어를 탑재해 전력 효율성과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올 들어 삼성전자가 개발팀을 해체할 것이라는 소식이 업계에서 파다했다. 자체 코어 개발로 퀄컴의 AP인 기린 칩을 따돌리기 어렵다고 판단에서다. 삼성전자오스틴법인 관계자는"약 3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오스틴 반도체 공장은 이번 해고에 따라 아무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어렵고 유감스러운 일이나 철저한 사업 평가를 토대로 해고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에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이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출시하고 개발자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한다. 3일업계에 따르면 타헤르 베베하니(Taher Behbehani)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B2B 사업부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B2B 사업의 전략을 소개했다. 베바하니 매니저는 "SDC 행사에서 삼성 B2B 사업부가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B2B 사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이 7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예측했다. 특히 태블릿PC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태블릿PC 판매량은 지난해 두 배가량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더 강력해진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미국에 선보이며 B2B 시장을 겨냥한다.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는 갤럭시 탭 액티브2 후속 제품으로 이전 모델(8인치)보다 더 큰 10.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670 칩셋과 4GB 램, 64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7600mAh에 이른다. 신제품은 PC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있는 삼성 덱스를 지원하며 IP68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제공된다. 와이파이 모델(Wi-Fi)은 이미 출시됐으며LTE 모델은 이르면 오는15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또 개발자가 더욱 간편하게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녹스(KNOX) 파트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모바일 위협 감지와 원격 제어 등 녹스 관련 핵심 리로스와 개발도구를 공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인 프로젝트 앱스택(AppStack)도 선보였다. 앱스택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앱을 검색·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B2B 고객과 개발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개발한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B2B 파트너사들이 삼성 기기와 솔루션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