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지중해 해저 광케이블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와 협상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남유럽, 중동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 인프라를 전략 자원으로 보고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체르노비오에서 개최된 G7 기술·디지털 장관 회의에 참석한 알레시오 부티(Alessio Butti) 이탈리아 기술혁신 담당 차관은 "구글과 시칠리아에 해저 광케이블 기지국 설치에 대한 회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탈리아가 해저 광케이블을 전략 자원으로 보고 이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는 과정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정부는 스페인 아스테리온 펀드(Asterion Fund) 손잡고 텔레콤 이탈리아(TIM) 산하의 해저 광케이블 기업 스파클(Sparkle) 인수에 나섰다. 이탈리아 정부와 아스테리온 펀드는 TIM과 내달 30일까지 스파크 인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구글도 이탈리아 정부가 인수하려는 스파클을 통해 남부 유럽,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2개의 해저 케이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이 시칠리아에 기지국을 설치하려는 것은 시칠리아 섬이 가진 지리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자회사 NHN 플레이아트와 디완고가 함께 개발한 모바일 배틀게임 '#컴파스 전투 섭리 분석 시스템(이하 컴파스)'이 일본 인기 만화 '메이드 인 어비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30일 NHN플레이아트에 따르면 컴파스와 메이드 인 어비스의 컬래버레이션이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된다. 메이드 인 어비스는 수수께끼가 가득한 거대한 구멍 '어비스'를 탐험하는 소녀 리코와 로봇 레그의 모험을 그린 만화다. 2012년 원작 연재가 시작됐으며 2017년부터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2기까지 출시됐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메이드 인 어비스와 컬래버한 신규 히어로 본도르드가 등장한다. 본도르드는 극 중에서 가장 등급의 탐굴가다. 탐굴가는 어비스를 탐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외에도 또한 메이드 인 어비스 내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코스튬도 출시된다. NHN플레이아트는 컬래버 기간동안 컬래버 캐릭터 카드의 획득 확률을 높인 뽑기 이벤트와 컬래버 히어로, 코스튬 만 등장하는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7일간 접속만 해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로그인 이벤트, 컬래버 미션 이벤트 등을 진행해 다양한 보상을 증정한다. 한편 #컴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요코스카시가 네이버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의류인 '스카잔'을 선보였다. 요코스카시는 28일 지역 명물인 스카잔 6종을 제페토에서 3D 의상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요코스카시는 스카잔과 함께 요코스카 테마 티셔츠도 9종 출시했다. 요코스카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메타버스를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요코스카시는 지금까지 VR챗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쳐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페토에 진출하게 됐다. 스카잔은 실크, 벨벳, 폴리에스터 등 광택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야구 점퍼에 일본풍 자수를 생긴 옷으로 요코스카시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요코스카 잠바를 줄여 스카잔이라고 불리고 있다. 요코스카시는 이번에 제페토에서 의상을 출시하기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 V와 손잡았다. V는 최근 제페토의 운영사 네이버제트로부터 제페토 공식 개발 파트너로 인정받은 기업이다. 요코스카시 테마 의상은 25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스카잔은 3젬(제페토 내 재화단위), 티셔츠는 4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2차원 아바타 중심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제페토는 2018년 출시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쿼드레벨셀(quad-level cell, QLC) 플래시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둔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키옥시아 아메리카는 29일(현지시간) 업계 최초로 QLC 기반 UFS(Universal Flash Storage) 4.0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QLC UFS 4.0 메모리는 51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UFS 4.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만큼 최대 읽기속도는 초당 4200메가바이트(MB), 쓰기속도는 최대 초당 3200MB다. 키옥시아는 컨트롤러 기술 및 오류 수정(error correction) 기술의 발전으로 성능은 유지하면서 속도와 신뢰성을 높이는데 성공, QLC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UFS 4.0 인터페이스 속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QLC 낸드 기술은 데이터 기본 저장단위인 셀에 4비트(bit)까지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같은 셀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만큼 같은 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확대에 대한 이야기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정부에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기가팩토리의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보도 근거가 된 서류 자체가 확장 신청을 위한 것이 아닌 시설 변경에 관한 것일 뿐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유료기사코드] 텍사스 주 지역 경제매체인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은 28일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 규모를 520만 평방피트(ft²) 확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1000만 ft² 규모인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절반 가량이 더 확대되는 규모다.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은 확장의 근거로 텍사스 면허·규제국(Texas Department of Licensing and Regulation, TDLR)에 제출된 서류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10월 들어 TDLR에 바디 인 화이트, 캐스팅스, 셀1, 하이 베이 등 10건이 넘는 서류를 등록했다. 해당 서류에는 관련 프로젝트가 내년 연말 중으로 끝날 것이라고 명기돼 있다.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도 제기됐다. 텍사스 기가팩토리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조 테그트마이어(Joe Tegtme
[더구루=홍성일 기자] 백영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 겸 스마일게이트 일본 법인장(이하 법인장)이 일본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백 법인장은 스마일게이트는 좋은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게임전문매체 4게이머(4gamer)는 백영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일본법인장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도쿄게임쇼 2024에서 진행됐다. 백 법인장은 자신의 취임으로 스마일게이트 일본법인의 사업방향이 전환됐다고 밝혔다. 백 법인장은 "이전에는 현지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했지만 취임과 함께 직접 서비스를 전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시작점이지만 앞으로 일본 이용자들에게 스마일게이트는 좋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라는 인식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법인장은 한국 회사들이 일본에서 사업을 할 때 문화적 차이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백 법인장은 "한국과 일본은 분위기가 비슷할지 모르지만 세세한 곳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그런 디테일을 조정해 시장에 제대로 맞출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일본법인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e스포츠 문화를 주류 문화로 성장시켜나간다는 목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e스포츠 대학 토너먼트 'e스포츠 칼리지 캠퍼스 투어 2024'를 개최했다. e스포츠 칼리지 캠퍼스 투어 2024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IIT 칸푸르, 인도 우주 과학기술 연구소(IIST), K. J. 소마이야 공과대학 등 14개 대학교에서 토너먼트를 마쳤다. 이번 토너먼트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인도 내 64개 대학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은 2000만 루피(약 3억3000만원)다. 종목으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리얼크리켓,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등이 포함됐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e스포츠 환경을 소개하고, 대학 내 e스포츠 문화 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인도 e스포츠 산업에 다양한 인재를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크래프톤은 이번 토너먼트를 단순한 경쟁보다는 성장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 소속 장관이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방문했다. 테슬라 인도 기가팩토리 건설 논의에 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나라 로케시(Nara Lokesh) 안드라프라데시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나라 로케시 장관은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바이브하브 타네자(Vaibhav Taneja)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만났다. 나라 로케시 장관은 바이브하브 타네자 CFO와 인도 내 기가팩토리 건설을 논의했다. 나라 로케시 장관은 "바이브하브 타네자 CFO에게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Anantapur) 지역이 테슬라 전기차 제조 및 배터리 제품 생산 시설 설립을 위한 전략적 위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2029년까지 아난타푸르 지역에 72기가와트(GW) 재생 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난타푸르 지역에는 현재 기아자동차 인도 공장 등이 위치해 있다. 이번 나라 로케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부품 커넥터 표준화를 제안했다.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 커넥터 표준 이니셔티브에 자동차 기업은 물론 부품 업체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동차 연결 표준화(Standardizing Automotive Connectivity)'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6개의 자동차 장치 커넥터로 구성된 저전압 커넥터 표준(LVCS)을 소개했다. 테슬라가 표준화를 제안한 커넥터는 전기차 내부의 배터리, 구동장치, 조향장치, 공조장치 등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부품이다. 자동차 산업 전반적으로 전자장치의 장착이 늘어나면서 지난 20년간 복잡성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오늘날의 자동차에는 커넥터가 200개 이상 탑재될 정도로 늘어났다. 하지만 통일된 표준이 없다보니 완성차업체나 부품제조사들이 각자의 부품을 제조하면서 종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부품간 커넥터 표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로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제조 공정과 전자부품 연결 요건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적용된 48V 전기 아키텍처를 확장한 LVCS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으로 희생당한 팔레스타인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연 직원들을 해고했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반이스라엘 움직임을 보이는 직원들의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AP통신에 따르면 MS는 24일(현지시간) 레드몬드 본사 사옥에서 전쟁으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 추모 행사를 조직한 직원 2명을 전화로 해고했다. 이들이 조직한 행사는 24일 점심시간에 진행됐으며 MS는 해당 행사가 허가없이 진행됐다고 문제를 삼았다. 해고된 직원들은 이번 행사의 성격이 MS가 정식으로 허가한 타 직원들의 기부 캠페인과 유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해고된 직원은 이집트 출신인 데이터사이언티스트인 압도 모하메드(Abdo Mohamed)와 소프트웨어엔지니어인 호삼 나스르(Hossam Nasr)다. 이중 호삼 나스르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다. 호삼 나스르는 하버드대학교 재학시절 '하버드 칼리지 팔레스타인 연대 위원회' 공동 회장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된 직원들은 MS 내에서 이스라엘 정부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판매하는 것을 반대하는 '노 애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바닷물 속 이산화탄소 제거에 나선다. MS는 바닷물 처리를 통한 탄소 포집으로 향후 수십 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해양탄소제거(mCDR)기업 엡카본(Ebb Carbon)과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를 위한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엡카본은 10년간 35만톤(t)의 해양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MS는 이를 탄소배출권 형태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엡카본은 2021년 테슬라, 구글X 출신 공동창립자들이 설립한 해양탄소제거 기술 기업이다. 해양탄소제거 기술은 대기 중의 탄소를 포집하는 것이 아닌 바닷물을 처리하면서 탄소를 포집한다. 바다는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 중 30%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머지 45%가 대기 중으로 흩어지며 25% 가량이 토양과 식물로 흡수된다. 문제는 최근 너무 많은 탄소가 배출되다보니 바다의 탄소 저장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바다 중 탄소 포화도가 높아지면 대기로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될 뿐 아니라 해양 생태계가 파괴된다. 산호의 백화 현상 등도 높은 탄소 포화도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엡카본은 바닷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팻 겔싱어(Pat Gelsinger)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칩과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of 2022, 이하 칩스법)' 지원 패키지 집행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불만을 터뜨렸다. 인텔이 정부를 설득하는 데 성공, 지원 패키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칩스법에 따른 정부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그는 "정부와 재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제 메시지는 간단하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으니 빨리 끝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겔싱어 CEO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인센티브 지원이 결정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집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인텔의 미국 내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위해 85억 달러(약 11조8200억원) 규모 직접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여기에 추가로 110억 달러(약 15조3000억원) 규모 대출과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원)에 달하는 투자 세금 공제 인센티브도 약속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