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스핀오프(분사) 기업인 웰리시스가 아폴로병원과 손잡고 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웰리시스는 인도 아폴로병원과 심장질환 진단 및 치료 기기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안드라프라데시주 치터시에 합작법인을 만들고 심장 건강을 점검하고 관련 질환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웰리시스는 올해 삼성SDS에서 분사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인 'S-Patch Cardio'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는 웨어러블 패치 형태의 모니터링 기기를 활용해 심장 건강을 체크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상 증상을 기록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되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이 이뤄진다.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심장 건강을 점검하도록 해 질환을 예방하고 적시에 치료하도록 한 셈이다. 인도는 심장질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매년 심장질환 환자가150만명 가량 발생한다. 이번 협업으로 웰리시스의 첨단 솔루션과 아폴로병원의 의료 기술이 시너지를 내며 발병률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과 JB자산운용이 호주에서 대출 계약 위반 혐의로 현지부동산 펀드의 파트너사를 상대로소송을 제기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호주 빅토리아주 대법원에 LBA Capital(LBA캐피탈)과 자회사 Living Bright Australia를 제소했다. 대출 계약과 다르게 사업을 운영해 손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3~6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인 'JB 호주NDIS펀드'를 판매했다. JB 호주NDIS펀드는 LBA 캐피탈이 진행하는 장애인 주택 임대 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JB자산운용이 펀드를 운용하고 LBA 캐피탈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총 판매액은 3264억원. 기관투자가와 법인·개인이 각각 2360억원, 904억원씩 구매했다. LBA 캐피탈은 아파트를 매입 후 리모델링해 장애인에게 임대하기로 했으나 계약과 달리 일반 토지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매입하려 했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리모델링하는 비용이 예측치보다 많아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약 5000만 달러(약 600억원)가 토지나 다른 자산 구매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3000만 달러(약 36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은 대전·충남 지역의 공공임대주택 2만여 호는 입주자의 주택 소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주택 보유 사실을확인하고도 입주자로 선정하는 일이 버젓이 발생했다. LH가 입주자들의 주택 보유 현황 조사에 소홀하면서 정작집이 없는 취약계층이 입주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임대주택의 애초 목적을 상실하고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LH, 주택 소유 조사 의무 소홀 29일 업계에 따르면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공공임대주택 약 5만5000호 중 2만1000여 호에 대해 입주자의 주택 소유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는 LH의 내부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은 사업자가 매년 1회 이상 임차인의 주택 소유 현황을 조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집을 갖게 된입주자를 퇴거시키고 무주택자의 입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법령에 따라 LH는 지역본부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받아 국토교통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결과가 나오면 다시 지역본부에 통보해 입주자 퇴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법은 유명무실했다. 구체적으로지난해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도 됐던 3만1694호 중
한국전력과 호주 광업협회가바이롱 사업을 좌초시킨 현지 승인 기구의 결정을 규탄하며대화를 촉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에 바이롱 광산 사업과 관련 대화를 요청했다. 현지 독립계획위원회의 개발 불허 결정을 다시 숙고해 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서다. NSW주 광업협회는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바이롱 사업 무산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스티븐 갈릴리 NSW주 광업협회 회장은 "독립계획위원회의 결정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근 칸도스와 라일스톤 지역 커뮤니티, 광업협회 등은 개발을 지지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NSW 계획·환경부는 개발을 권고했고 14개 정부 기관 중 아무도 반대를 표하지 않았지만 독립계획위원회가 이를 무시했다"며 "광산 개발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기 바빴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바이롱 사업의 무산으로 1100여 개의 지역 일자리가 사라지고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 이상 손실을 볼 것으로 관측했다. 바이로 사업은 한전이 지난 2010년 7월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으로부터 4억 호주달러(약 3000억원)에 광산 지분을 인수해 개발을 추진했던
웅진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유명 K-팝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코디(서비스 전문가) 지망생들의 성장 스토리를 소재로 만든 케이팝 커버 뮤직비디오가 8일 만에 조회수 175만회를넘어서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이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코디네이션 캠페인 영상이 26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75만회7416회를 기록했다. 게재8일 만에 조회수 175만회를 돌파한것이다. 코디네이션 캠페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웅진코웨이 코디들의 활약을 알리고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웅진코웨이는 현지 광고업체 그레이 말레이시아, 프로덕션 디렉터 씽크탱크와 협력해 첫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Nobody But Kody'라는 제목으로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Nobody)'를커버했다. 코디 지망생 4명이 나와 제한 시간 내에 정수기 청소하기, 코웨이 정수기로 내린 물 구별하기, 고객 전화 응대하기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며 진정한 코디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리안 정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코디들의 노력이 있어 웅진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비즈니스
플라스틱 제로가전 세계화두로 떠오른가운데 코카콜라 유럽과 한국이 상반된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유럽에 판매되는 캔 제품의포장재를 골판지로 바꾸며 재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국내 보틀링하는 LG생활건강의 움직임은 잠잠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캔 포장기법의 일환인 슈링크랩(Shrink-Lab)을 골판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슈링크랩은 플라스틱 겉면을 가열해 상품 형태에 맞춰 수축·포장하는 방법이다. 슈링크랩을 적용한 포장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골판지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연간 4000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산림보호 인증인 FSC와 PEFC 인증을 받은 목자재를 사용해 골판지를 활용한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코카콜라는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해당 제품을 먼저 판매한다. 조 프란시스 코카콜라 유럽 파트너스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원하며 회사는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코카콜라는 모든 제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늘리며'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프로
영업 기밀로 부쳐졌던코카콜라 음료 레시피가 미국 인기 팟캐스트에서 유출되면서 '진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짜 레시피가 여전히 은행 금고에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코카콜라는 "이번에 공개된 제조 기법이 사실인지는 불명확하다"며 선을 그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팟캐스트인 아메리칸 라이프(This American Life)는 코카콜로 음료 레시피를 공개했다. 아메리칸라이프는 미국 전역에서 180여 만명이 듣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레시피는 미국 애틀랜타 최대 일간지 AJC(Atlanta Journal-Constitution)의 1979년 2월 8일자 원고에서 발견됐다. 레시피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코카잎 추출물 3드라크마, 구연산 3온스(약 85g), 캐러멜 1.5온스 이상(약 42g), 바닐라 1온스(약 28g), 물 2.5 갤런, 라임주스 2파인트,설탕 30(단위 불분명)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공개되지 않은 성분 X7이 포함된다. 코카콜라 제조 기법은 공개됐지만 성분 X7은 회사의 주요 기밀로 여겨졌다. 코카콜라의 아버지인 존 펨버턴은 이 음료의 제조기법을 은행 대형금고에 보관했다. 현재까지 금고에 보관된 것
LG가 8K TV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고객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8K TV 출시 행사와 유튜브 등을 통해 '삼성 깎아내리기'에 열을 올리는 한편 고객을 직접 만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의 강점을 설명하며 홍보에 매진하는 분위기다. 세계 시장에서 QLED에 판매량이 밀리면서 실적이 하락세를 걷자 8K마저 빼앗기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반영된 행보다. 향후 8K가 프리미엄 시장을 이끄는 만큼 LG와 삼성의 승패를 가를 '변곡점'으로 판단한 것이다. ◇LG의 '투 트랙'…호주서 '삼성 비방'美서 '올레드 알리기'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8K 올레드 TV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규격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ICDM은 디스플레이 성능 측정과 방법에 대한 기준을 제공하는 전문기구다. 8K TV 기준을 화소수 가로 7680개·세로 4320개, 화질 선명도(CM) 50%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LG전자 호주법인은 삼성전자 8K TV는 화소수의 경우ICDM 기준에 충족하나 CM이 12%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제품부터 시야각 개선 필름을 사용해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8K공격'을 이어가고 있다.LG전자 호주법인이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겨냥해'가짜 8K'라고 공격했다. 앞서 기술 시연회에서 삼성전자 TV를 분해한 데 이어 유럽 가전박람회 'IFA'에서 제기된 화질 논란을 되풀이하며 8K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호주법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시드니 항구 서큘러키에서 'LG 영화의 밤(LG Movie Night)'을 열고 8K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의 제품과 비교하며 가짜 8K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박형세 LG전자 TV사업운영센터장 부사장이이달 초 'IFA 2019'에서 했던 주장을 반복했다. 앞서 박 부사장은 "삼성 제품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규격에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었다. ICDM은 디스플레이 전문기구 SID 산하 위원회로 디스플레이 관련 성능 측정과 방법 등에 대한 기준을 제공한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제품의 화소수는 4K의 4배(7680X4320개)지만 화질 선명도(CM)는 12%에 그쳐 이 기준으로는 8K 아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 투자에 속도를 낸다. 중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EVE에너지의 자회사EVE 아시아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의 생산설비를 짓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VE 에너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EVE 아시아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 투자를 승인했다. 양사는 향후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11억 달러(약 1조32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1년 설립된 EVE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지난 3년 동안 누적 투자액이 50억 달러에 이르며 최근 현대·기아차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EVE에너지 측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정부 당국의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해 아직 주주총회에 제출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8월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 등과 함께 장쑤성 창저우에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지었다. 올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한다. 지난 5월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물고 물리는 소송전을이어가고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특허침해 소송을 걸자 LG화학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추가로 고소했다.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LG화학은 고소장에서 SK이노베이션이 총 5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 관련 특허도 포함됐다. SRS는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술이다.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소재를 얇게 코팅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LG화학은 2011년에도 SK이노베이션과 분리막 기술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분리막 생산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SK이노베이션은 특허 무효 소송으로맞대응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2014년 LG화학이 항소를 취하하며 소송이 마무리됐다. 양사는 당시 세라믹 코팅 분리막 특허와 관련 국내외에서 소송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서친환경 제품을대거 선보이며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이달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9'에 참석했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는 33개국 44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7만8000여 명이 찾는 세계 최대 전시회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전시회에서 '마이판 리젠 아쿠아 엑스'와 '리젠 아스킨', '리젠 코트나' 등 기능성 원사를선보였다. 리젠은 폐페트(PET)병 등을 재활용한 섬유로 이산화탄소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원사다. 여기에 냉감 기능을 가진 아쿠아엑스를 더해 오랜 시간 운동해도 쾌적함을 느끼도록 했다. 일반 나일론보다 14%, 폴리에스터 대비 30%나 냉감성이 뛰어나다. 리젠 아스킨 또한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냉감 폴리에스터 원사로 유해 자외선을99.9% 차단해준다. 리젠 코트나는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구김이 적은 특징을 지닌다. 이와 함께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등 기능성 스판덱스도 전시했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효성은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같은 지속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