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대만의 애플 아이폰 조립·생산기업 폭스콘이 전기차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폭스콘은 자체적인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아이폰'에 이은 '애플카' 위탁생산을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 류양웨이 회장 "美 위스콘신 혹은 멕시코서 전기차 생산 계획" 17일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 모회사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의 류양웨이(劉揚偉) 회장은 지난 16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석 기자들에게 미국 위스콘신 주(州)나 멕시코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이미 지난 2017년 미국 현지 TV용 스크린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미국 위스콘신 주에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를 투입기로 하고 부지를 조성한 상태다. 주 정부와의 협상으로 실제 공장 건설까진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를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용할 여지가 있다. 류 회장은 미국 위스콘신 주를 유력한 전기차 생산 후보지를 지목하며 다만, 멕시코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했다. 또 6월 중 경제성을 고려해 생산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피어(PEAR)'로 이름 붙인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 진출이 점점 구체
[더구루=김도담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롯데홀딩스 지분률은 0.5%에 불과하지만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그룹 부회장이 이중 절반(0.25%)만 물려받더라도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거부할 권한을 가질 수 있다.' 일본 기업승계 컨설턴트 회사 니혼덴쇼의 대표 오타 히사야(太田久也)는 최근 집필한 신간 '사업승계의 나침판(저 우량회사는 왜 오판했나)'에서 롯데그룹을 실패 사례로 언급하며 이 같이 분석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7월 신격호 창업주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그룹 모든 보직에서 해임된 걸 시작으로 줄곧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져 오고 있다. 차남인 신동빈 당시 한국롯데 회장은 이와 동시에 그룹 전체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회장)로 선임되며 사실상 그룹을 장악했다. 이른바 '21세기판 왕자의 난'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까지 여섯 차례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제출하며 그룹 복귀를 꾀하고 있으나 모두 부결되며 현 체제를 유지 중이다. 형인 신 전 부회장의 동생 신 회장 해임안이 모두 부결되며 현 체제를 오히려 굳건히 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으나 분쟁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애플이 기존 자동차 회사 중 '애플카'를 생산할 협력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자동차 업계의 구애는 이어지고 있다. 아직 애플이 '애플카'를 직접 생산한다는 것 자체가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현 분위기라면 애플이 실제 '애플카'를 만들기 위해 중국 기업들과 협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상 물 건너 간 애플-기존 車업계 '협업' 올 초 국내외 자동차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협업 논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금융당국은 이달 들어 이와 관련한 한국거래소 심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뿐 아니다.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또 다른 유력 후보로 알려진 닛산은 물론 폭스바겐과 BMW 등 독일 자동차 회사도 애플과의 협업 가능성을 차례로 배제하고 나섰다. <본보 2021년 3월9일자 참조 "애플카 위협 못 느껴…편안하게 잔다" BMW CFO, 협력 거부 의사> 애초에 애플과 기존 자동차 회사의 '동거'는 쉽지 않았다. 애플은 궁극적으론 기존 자동차 회사의 최대 경쟁자가 될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기존 자동차 회사로선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의 협업 기회가
[더구루=김도담 기자] 자동차 제조사가 자체 운영체계(OS) 플랫폼 개발을 위한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드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에선 결국 OS가 성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사는 자칫 자동차용 통합 OS 플랫폼 구축 주도권을 구글이나 애플, 블랙베리, LG전자 등 IT기업에 뺏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미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진출한 상태다. 현재 자동차용 OS는 인포테인먼트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자동차의 자율주행화와 그에 따른 보안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그 시장은 훨씬 더 커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업 글로벌마켓인사츠는 최근 자동차 OS 시장이 2019년 45억달러(약 5조1000억원)에서 2026년 120억달러(약 13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통합 OS 플랫폼 구축 부문에서 가장 앞선 회사는 테슬라다. 기존 자동차 회사는 차를 만들 때 부품별로 수십 개의 전자제어장치(ECU)를 별도로 활용하는 게 보통이었다. 테슬라는 그러나 이를 통합한 단일 OS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ECU를 10여개로 줄임으로써 경쟁 우위에 섰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테슬라는 자신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의 중국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발 자동차 수출 확대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현지 수요 격감으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기아가 중국 내륙 지역 수요 확대와 함께 수출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10일 둥펑위에다기아에 따르면 왕롄춘 둥펑위에다기아 중국 측 동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은 동남아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왕롄춘 동사장은 기아와 합작한 위에다그룹 이사회 의장이자 전인대 대표로서 전인대 때마다 발언을 하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발 수출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아직 중국산 자동차의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은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위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게 왕 동사장의 판단이다. 왕 동사장은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 수출대수는 99만5000대로 코로나19 여파에 전년보다 2.9% 줄었으나 승용차(76만대)는 오히려 4.8% 늘었고 친환경차(7만대)는 무려 89.4% 증가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차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그
[더구루=김도담 기자] 자동차업계의 탈 내연기관차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생산 규모가 작은 고급 브랜드는 10년 내 완전 전동화를 추진하고 GM,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같은 메이저 브랜드 역시 2030년 이후엔 상당 부분 전동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전 자동차업계가 '내연기관의 전동화'라는 큰 방향성에 동참한 모양새다. 다만, 유럽과 중국 등 탄소중립 속도라 빠른 국가를 제외한 다른 시장에선 2040년 이후에도 여전히 내연기관차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업체별로 향후 예측과 그에 따른 속도에선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볼보·재규어·캐딜락 등 "10년 내 전기차 브랜드화"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중소규모 비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다. 생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변화가 쉽고 전동화 과정에서 독일 고급차 브랜드의 '헤게모니'를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엿보인다. 미국 테슬라는 실제 모델S 등 고급 모델을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아우디 같은 전통의 브랜드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인도 타타그룹 산하 영국 자동차 회사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2월 브랜드 전동화 내용을 담은 '리이매진'을 발표했다. 재규어 브랜드는 2025년부터 순수 전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폭스바겐도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부문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미 투자를 확정한 가운데 테슬라, 폭스바겐까지 여기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는 "폭스바겐과 (인도네시아) 투자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최대 생산국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같은 이점을 활용해 전기차 생산 허브가 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황이다. 이미 현대차가 현지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후 이곳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과 투자협약을 맺고 현지 투자를 확정했다. 국내 기업뿐 아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미국 테슬라와 중국 굴지의 배터리 회사 CATL도 아직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건 아니지만 당국과 현지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투자가 실제 이뤄진다면 이곳 전기차 산업의 활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캐나다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전기차 테마주로서 뉴욕 증시에서 새삼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 7월 LG전자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문 합작법인(JV)을 설립 예정인 만큼 향후 양사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마그나 인터내셔널 주가는 3일(이하 현지시간) 88.6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 23일(현지시간) 종가(24.22달러) 대비 3.66배, 올 들어서도 27% 증가세(1월4일 종가 대비)다. 마그나가 전통의 자동차 부품사에서 벗어나 자동차 전동화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마그나는 원래 미국 자동차 빅3 회사로 불리는 포드와 제네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스텔란티스)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 전통의 자동차 부품사다. 수십 년째 자동차 부품사 매출 순위 '톱5' 이내에 꼽혀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손잡는 등 최근 들어선 자동차 전동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마그나는 역시 지난해 12월 LG전자와 손잡고 총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사(JV) LG마그나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기로 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쌍용차가 인적 구조조정 가능성을 포함한 정식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마지막 수단인 'P플랜'(단기 법정관리)을 준비하고 나섰다. 또 이를 위해 현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와 미국 HAAH 오토모티브와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모은 상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산 너머 산'을 넘어야 하는 만큼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우선 인도중앙은행(RBI)이 자체 규정에서 벗어난 이번 거래를 예외적으로 인정해줘야 한다. 또 RBI의 예외적 승인이 떨어지더라도 HAAH가 투자액을 웃도는 공익채권 발행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3월 초중순께 이 같은 2단계의 과정을 거쳐 HAAH와 투자계약을 맺는다는 전제로 채권단을 설득해 P플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 같은 계획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법정관리를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경우 파산할 수도 있다. ◇RBI 예외 적용해줄까 첫 관문은 RBI의 승인이다. 마힌드라와 HAAH의 지난해 쌍용차 지분 매각 협상은 순조로웠다.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쌍용차 보유 지분률 75%를 감자 등을 통해 낮추고 HAAH가 약 2억5800만달러(약 290
[더구루=김도담 기자]제네시스 미국(Genesis USA)의 트위터 계정 등에서 타이거 우즈 팬들의 감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우즈가 심각한 전복 사고에도 생명을 잃지 않은 게 그가 타고 있던 GV80의 안전성 때문이란 현지 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정작 이 같은 호재를 별도 홍보 재료(?)로 활용치 않아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이 지난달 24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우즈의 쾌유를 비는 글에는 100여 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렸으며 이중 대부분은 제네시스가 안전한 차를 만들어 준 우즈 팬의 감사 인사였다. 젤라니 콜(Jelani Cole)이란 트위터 유저는 '우린 덜 심각한 사고에서도 사람이 죽는 걸 봐 왔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GV80 엔지니어는 포상, 그리고 연봉인상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토치노신 나이스(Tochinoshin Nyce)는 '너희들의 차가 그의 생명을 구했다. 차가 엄청 많이 팔리길 바라며 나도 사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중에는 물론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차였다면 사고 자체가 나지 않았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등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실상 반 중국 성격의 반도체·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동맹국이 희토류 등 조달 과정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미인 만큼 우리나라 기업에도 직·간접 영향이 예상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 등 4개 품목의 공급망을 100일 이내에 재검토하도록 했다. 방위와 보건, IT, 엔너지, 운송, 농식품 등 6개 분야의 조달 역시 1년 동안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행정명령이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수출제한 가능성을 고려해 핵심 산업의 가치사슬을 중국을 뺀 동맹국 내에서 꾸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중국은 희토류와 배터리 등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미중 무역갈등을 촉발한 관세 전쟁이 아닌 기술 경쟁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생산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도 중요하지만 가치를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가와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지난해 중국에서 대당 판매단가를 20% 남짓 끌어올리며 질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를 신사업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 '플랜S'의 원년으로 삼아 중국 부활을 모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지난해(2020년) 중국 대당 판매단가는 12만8700위안(약 2213만원)으로 전년(2019년) 10만7700위안(1852만원)보다 2만1000위안(361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로는 19.5%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이에 힘입어 중국 내 판매량의 큰 폭 감소에도 매출이 2.6% 증가했다. 둥펑위에다기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24만9256대로 1년 전보다 13.2% 줄었다. 기아 본사 집계 기준으로는 22만4000대로 24.6% 감소했다. 기아가 지난해 초 발표한 '플랜S'를 토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는 2017년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이후 현지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해 들어 갈등 국면은 완화했으나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진은 이어졌다. 기아는 이런 과정에서 지난해 초 기존 내연기관차의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춤추는 '옵티머스'를 선보였던 테슬라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옵티머스가 일상 생활 영역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옵티머스팀은 2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난 하루종일 춤만 추는 게 아니다"라며 새로운 옵티머스 영상을 게재했다. 댄스로 주목받은지 일주일여만에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쓰레기를 버리고, 책상을 정리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또한 페이퍼 타올을 뜯거나 국자를 들고 냄비를 뒤적이는 모습도 등장한다. 테슬라는 댄스 영상으로 옵티머스의 하반신 운동 성능을 선보인 데 이어 옵티머스의 상체, 특히 손과 팔이 정밀하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이전부터 손가락 제어 능력 면에서는 타 안드로이드보다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단일 신경망을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는 1인칭 화면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학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옵티머스의 댄스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1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10세대) 엑스박스(Xbox) 콘솔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MS가 차세대 엑스박스를 'TV에 연결된 게임용 PC'로 정의하고 기존 콘솔에는 없던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2일 MS 전문매체인 윈도우센트럴에 따르면 MS는 밸브·에픽게임즈 등과 엑스박스-PC 게임플랫폼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즈 코든(Jez Corden) 윈도우센트럴 편집장은 "엑스박스가 밸브를 포함한 PC 게임 스토어 운영사와 구현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테스트 단계에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스팀의 차세대 엑스박스 통합설은 필 스펜서(Phil Spencer) MS 게이밍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필 스펜서 CEO는 지난해 4월 진행된 엑스박스 팟캐스트에서 "엑스박스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itch.io와 같은 서드파티 PC 게임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필 스펜서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사라 본드(Sarah Bond) 엑스박스 사장의 "한 세대만의 가장 큰 기술적 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