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미국에 AI 기반 로봇 조선소 구축…중형 무인수상정도 개발 박차

마그넷 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AI 로봇 조선소 구축 협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자율주행 선박 전문기업 '마그넷 디펜스(Magnet Defense)'과 손잡고 중형 무인 수상정(Medium Unmanned Surface Vessels, MUSV)를 개발한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로봇 조선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개발할 MUSV를 앞세워 미군 납품에 도전할 방침이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USA(HDUSA)'는 전날 마그넷 디펜스와 MUSV 생산을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SAS) 2026'에서 진행됐다. SAS는 미국 해군연맹이 개최하는 연례 해양 방위 산업 박람회로, 전세계 방산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H38'로 명명된 38m급 MUSV를 공동개발한다. H38은 마그넷 디펜스의 무인 수상정 기술력과 한화의 미사일 기술력이 결합돼 만들어진다.

 

마그넷 디펜스는 이미 지난해 말 48m급 중형 무인 수상정 'M48'의 생산에 돌입했다. M48의 항속거리는 약 1만7000해리(3만1484km)로, MUSV 중에서 가장 길다. 2024년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마이애미와 사모아를 왕복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파나마 운하, 14미터 이상 파도가 치는 해상상태 9단계(Sea State 9)에서도 안정적으로 항해를 완료해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마그넷 디펜스와 손잡은 것은 미 해군의 MUSA 도입 정책과 맞닿아 있다. 미 해군은 지난달 26일 MUSA 제안 요청 접수를 개시했다. 해당 제안 요청 공고의 핵심은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이미 완성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느냐였다. 실제로 미 해군은 2026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9월) 안에 선박 시험 성능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로봇 조선소 구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마그넷 디펜스 관계자는 "한화의 첨단 미사일 체계와 마그넷 디펜스 MUSV의 결합은 매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미군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화디펜스USA 관계자는 "한화는 미군과 동맹국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성능을 갖춘 MUSV를 현장에 배치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화의 대규모 제조 역량과 첨단 로봇 기술을 마그넷 디펜스의 자율 주행 기술과 결합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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