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잡은 마그나, 美 증시 전기차 테마주 '부상'

1년새 주가 3.6배↑…"우수 장기 보유 옵션"

 

[더구루=김도담 기자] 캐나다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전기차 테마주로서 뉴욕 증시에서 새삼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 7월 LG전자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문 합작법인(JV)을 설립 예정인 만큼 향후 양사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마그나 인터내셔널 주가는 3일(이하 현지시간) 88.6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 23일(현지시간) 종가(24.22달러) 대비 3.66배, 올 들어서도 27% 증가세(1월4일 종가 대비)다.

 

마그나가 전통의 자동차 부품사에서 벗어나 자동차 전동화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마그나는 원래 미국 자동차 빅3 회사로 불리는 포드와 제네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스텔란티스)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 전통의 자동차 부품사다. 수십 년째 자동차 부품사 매출 순위 '톱5' 이내에 꼽혀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손잡는 등 최근 들어선 자동차 전동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마그나는 역시 지난해 12월 LG전자와 손잡고 총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사(JV) LG마그나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기로 했다. LG전자와 마그나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 후 인천과 중국 난징에 생산공장을 짓고 전기차용 전기 모터와 인버터, 온보드 충전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금융·투자자문사 모틀리 풀(Motley Fool)은 3일 "마그나는 올 2월 기준 주당 매출액이 전년보다 17% 증가하는 동안 주간 순이익이 98% 늘었다"며 "전기차 부문으로의 전환과 최근 주가 흐름을 고려하면 우수한 장기 보유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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