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가 올 상반기에만 5회 연속 발사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5회 연속으로 발사한다. 이달 3일(현지시간) 발사한 '스타링크 4-7'과 21일 쏘아 올린 '스타링크 4-8'을 포함해 다섯번 연속 발사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올해만 7번(유료 고객용으로 3번, 스타링크용 4번)의 위성을 발사했다. 가장 최근 발사한 위성은 '스타링크 4-8'로 지난 21일(현지시간) 쏘아올린 46기의 스타링크 위성이다. 스타링크 위성을 탑재한 팰컨9는 1단 추진기를 이용해 발사하는 11번째 비행으로 이날 오전 9시 44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남동쪽으로 53도 기울어진 오르비엣을 향해 발사됐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46기 발사> 이후 25일 금요일 오전 9시 8분 이전에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반덴버그 우주 기지 SLC-4E 시설에서 '스타링크 4-11'을 발사한다. 발사 시간은 26일 오전 8시 50분이다. 50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환경 프로젝트인 '에코 뷰티 스코어(Eco Beauty Score)'에 참여한다. 생산 제품에 대한 환경평가는 물론 브랜드 투명성을 강조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뷰티업계 중 '에코 뷰티 스코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에코 뷰티 스코어는 글로벌 36개 화장품·퍼스널 케어 회사와 유관단체가 공동으로 화장품 제품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와 점수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아모레퍼시픽 외 △로레알(L'Oréal Groupe) △루이뷔통(LVMH) △시세이도 △시슬리 △유니레버 △P&G △국제향료협회(IFRA) 등 36개 사가 참여한다. 에코 뷰티 스코어는 컨소시엄의 목적은 환경 영향 평가와 점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제품 포장,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개별 제품의 환경 영향 평가 등이 기준이 된다. 에코 뷰티 스코어는 운영상 디지털 혁신·전환 컨설팅 유닛인 캡제미니 인벤트(Capgemini Invent)와 글로벌 법률회사 메이어 브라운(Mayer Brown) 지원을 받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소형발사체 시장 선두주자 로켓랩이 1700억원 규모의 위성버스를 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24일(현지시간) 저궤도(LEO) 인공위성 업체 글로벌스타의 인공위성을 제공받는다. 글로벌스타가 캐나다 우주 기술 회사 MDA에 위성을 공급한 뒤 MDA가 다시 로켓랩에 전달해 위성버스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스타는 캐나다 우주 기술회사 MDA와 3억2700만 달러(약 3938억원) 상당의 위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9개의 위성을 각각 1140만 달러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이후 MDA는 로켓랩과 1억43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위성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추가 위성과 위성 디스펜서, 발사 통합 옵션이 포함된다. 위성버스란 탑재체 페이로드(payload)를 장착하고 구동하기 위한 모든 시스템을 말한다. 위성은 통상적으로 탑재체와 버스(Bus)로 구성됐다. 데이비드 케이건(David Kagan) 글로벌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 3년 후 시작되는 새로운 위성 발사 준비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2025년 말까지 모든 위성이 발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건조중인 필리핀 해군의 신형 초계함(Corvette)에 영국 방산업체의 어뢰발사시스템(TLS)을 장착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영국의 선박·함대 보호 전문업체인 SEA로부터 어뢰발사시스템(TLS)를 공급받아 신형 초계함에 적용한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해군의 초계함에 SEA의 TLS 장착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과 필리핀 해군 간 우호적인 관계를 공고히 한다. SEA는 30년 이상의 통합 어뢰 발사 시스템 공급과 지원 경험을 보유한 영국 해군의 주요 공급업체이다. SEA의 TLS는 미국제 경어뢰 Mk44, Mk46, Mk54와 이탈리아 경어뢰 A244S, 프랑스의 MU90, 청상어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과 호환되는 다양한 경량급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무기 불능화 시스템이다. TLS의 최첨단 모듈식 설계를 통해 사용 수명 전반에 걸쳐 보다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탄약 공급에 따른 성능 노후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TLS 장착은 필리핀 해군을 위한 중요한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부"라며 "성능과 신뢰성에 깊은 인상을 받은 TLS 시스템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서 예정대로 위성을 발사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무역제재 위협에도 다음달 4일 카자흐스탄의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인공위성 36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와 계약됐으며, 러시아 연방 우주국 로스코스모(Roscosmos)가 다루는 러시아제 소유즈 2.1b 로켓을 사용한다. 이번 발사는 원웹의 14번째 발사로 목표 궤도인 1200kms로 올리기 전에 450kms의 초기 높이로 저궤도에 배치된 인공위성을 보게 된다. 원웹은 올해 초 3월 발사를 예고했다. 로스코스모는 성명을 내고 "발사 일정에 따라 내달 5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프레가트 부스터와 36개의 원웹 위성을 탑재한 소유즈-2.1b 운반 로켓 발사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본보 2022년 1월 8일 참고 '한화 투자' 원웹, 위성 36기 3월에 쏜다> 원웹은 이번 위성 36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428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본보 2021년 12월 28일 참고 '한화시스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연구소와 대학 캠퍼스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리튬 밸리가 새로운 리튬 공급원 인지 여부를 살펴본다. 리튬 자원을 정량화하고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구진들은 캘리포니아 리튬 밸리가 캘리포니아주의 솔튼해(Salton Sea)에 분포한 리튬 자원이 될 수 있는지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연구진들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 △UC리버사이드(Riverside) △지올로지카지오써멀그룹(Geologica Geothermal Group) 등으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 리튬 밸리 연구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에서 리튬의 광물 공급원이 무엇인지, 암석에서 생성된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한 후 염수에 리튬이 다시 충전되는지 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20만 달러(약 14억원)를 지원받았다. 현재 솔튼해에서 가동 중인 상업용 플랜트 11곳은 지하 깊은 곳에서 뜨거운 염수를 끌어올려 열을 전기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보통 냉각된 액체는 단순히 지하로 재주입된다. 그러나 연구진은 염수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로 자동차 제조업체에 더 낮은 비용과 가벼운 무게, 작은 설치 공간 등 향상된 효율성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분야 권위자 캐나다 워털루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 린다 나자르(Linda Nazar) 교수는 전해액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염화물 기반 전해질을 개발했다. 나자르 교수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저장공동연구센터(JCESR) 연구진은 인듐의 절반을 스칸듐으로 대체해 전자 전도성은 낮고 이온 전도성은 높은 신형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었다. 나자르 교수는 "염화물 전해질은 고전압에서만 산화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기성 최고의 양극재와 화학적으로 호환된다"고 말했다. 나자르 교수는 2020년에도 혁신적인 전고체 연구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JCESR와의 협력 프로젝트에서 고체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고체 전해질은 액체 전해질보다 더 낮은 비용과 더 가벼운 무게, 향상된 효율성 등을 제공한다. 화재 위험성이 적어 공급망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액체 전해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충전 시간도 리튬이온
[더구루=길소연 기자] 금호타이어 모기업인 더블스타(Double Star)가 중국 해운·항만기업 '코스코해운'(COSCO SHIPPING Lines, 이하 코스코)과 손을 잡았다. 더블스타의 타이어의 공급과 유통, 배송 서비스가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코스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즈지엔(Yang Zhijian) 코스코 회장 겸 총 책임자, 차이융썬(Chai Yongsen) 더블스타 회장, 장웨이(Zhang Wei) 더블스타 부국장, 금호타이어 중국법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이 손을 잡은 건 물류 운송, 배송 확장 서비스 때문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더블스타의 타이어 물류 운송이 쉬워진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장기 협력과 호혜 상생의 협력 원칙에 따라 대외 무역, 물류, 유통, 배송 서비스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1921년에 설립된 중국 타이어 기업이다. 2008년까지 주요 사업이 신발과 의류였다가 구조조정을 거쳐 타이어산업으로 전환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차용 타이어 4.0공장과 승용차용 타이어 4.0공장을 갖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제주한림해상풍력㈜'의 금융약정이 체결됐다.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로 조성하는 제주한림해상풍력은 총 사업비 86%를 조달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주한림해상풍력 금융약정 체결안'을 의결했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위치하는 해상풍력사업은 설비용량 100.98㎿(5.56㎿ × 18기)로 지어진다. 지난달부터 착공해 오는 2024년 10월까지 준공한다. 그해 11월부터 2044년 10월까지 20년간 운영을 목표로 한다. 한림해상풍력은 총 사업비 6303억원 규모에서 5430억원을 조달한다. 자기자본 13.9%, 타인자본 86.1%이다. 이자율은 3.58%이다. 구성비를 보면 변동금리 40%(2145억원, 3.36%)와 고정금리 60%(3285억원, 3.78%)이다. 한림해상풍력은 △한전 29% △중부발전 22.9% △현대건설 10% △한전기술 5% △㈜바람 1% △F I 32.1% 지분을 갖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풍력발전기 제작·납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한다. 한림해상풍력은 2020년 5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속도를 냈다. 당초 201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피치(Fitch Solutions Country Risk and Industry Research)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철광석 가격을 상향했다. 국내 주요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의 철광석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2022년 철광석 가격 예측을 t당 90달러에서 120달러로, 2023년은 75달러에서 110달러로 수정했다. 피치는 경제 성장 둔화에 직면한 정부의 인프라 부문에 대한 새로운 부양책에 힘입어 2022년과 2023년에도 중국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중반 폭락한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달들어 가격이 t당 150 달러에 도달하자 중국 정부는 철광석 투기 거래 단속을 발표하면서 부정적인 투자 심리로 인해 120 달러로 하락했다. 이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상품거래소와 주요 항구로 조사단을 보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의 철광 재고와 거래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후 다롄 상품거래소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철광석 선물계약에 대한 수수료를 두 배로 올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폴란드 국방장관 회동으로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K2 전차 수출형 모델 'K2-PL'의 폴란드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과 노르웨이 방산매체 'TU'에 따르면 이번주 후반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회담을 갖는다. 회담 주제는 'K2 흑표전차 수출'로 폴란드가 도입하기로 한 250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에 이어 후속으로 현대로템 전차 도입을 모색한다. 폴란드는 차기전차 800대를 새로 확보하는 '울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10.5조원. 폴란드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50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 도입을 확정했다. 폴란드 당국은 폴란드 군이 보유한 노후 전차 T-72M1와 PT-91 트바르디전차 대체 장비 구입을 서둘러왔다. 현대로템은 2년 전부터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에 K2 흑표 전차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차 K-2PL 합작 개발을 제안한 상태이다. 폴란드 현지에서 완전 생산을 계획한다. <본보 2020년 9월 11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에 'K2 공동생산' 공식제안…10조 전차사업 수주 '히든카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뉴스킨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매출 27억 달러(약 3조2200억원)를 달성했다. 대면 판매를 대신 소셜 미디어 판매 모델을 강화한 덕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킨은 지난해 사업보고서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86달러 또는 구조 조정·손상 비용을 제외하면 4.14달러이다. 이는 2020년 3.63 달러 또는 2019년 3.10 달러와 비교하면 상승 추세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억734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분기 영업 리더는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총 6만1515명을 기록했다. 고객 수 또한 136만7559명으로 12% 증가했다. 라이언 네이피어스키(Ryan Napierski) 뉴스킨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제한, 계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적인 비즈니스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우리는 2019년 4%, 전년 대비 11% 성장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근 제품인 뷰티 포커스 콜라겐 플러스(Beauty Focus™ Collagen+)와 에이지락 메타(ageLOC® Meta)가 강력한 수요를 창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