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브라질서 ‘옴리클로’ 론칭… 중남미 바이오시밀러 시장 ‘정조준’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이점을 앞세워 출시 초반부터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현지 알레르기·호흡기·피부과 전문 의료진과 보험사 관계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 옴리클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상파울루대학교(USP) 의과대학 병원의 페드로 비앙키(Dr. Pedro Giavina Bianchi) 교수 등 현지 핵심 의료 관계자와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폴란드 제슈프대학교 아담 라이히(Prof. Adam Reich) 교수 등 글로벌 주요 의견 리더(KOL)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천식 및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질환에서의 오말리주맙 치료 효과 ▲바이오시밀러의 과학적 근거 등을 발표하며 옴리클로의 실제 진료 환경 내 활용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지난해 11월 옴리클로 출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최근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브라질 내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 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이곳에서의 성패는 인접 국가로의 확산 효과가 크다. 셀트리온은 이미 브라질 사립 시장에서 ‘트룩시마’(약 40%)와 ‘램시마’(약 60%)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존 제품의 신뢰도를 옴리클로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브라질을 필두로 중남미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코스타리카(허쥬마 95%), 에콰도르(트룩시마 84%), 도미니카공화국(램시마 94%) 등 주요 국가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매년 입찰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중남미는 연평균 제약 산업 성장률이 약 7%에 달하는 대표적인 ‘파머징’(Pharmerging, 신흥 제약시장) 지역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 판매 과정에서 구축한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활용해 옴리클로를 비롯한 신규 고수익 제품의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출시 초반부터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퍼스트무버로서의 강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의 입찰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중남미 전역으로 출시를 확대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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