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오폴레 전기차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LG엔솔 '키플레이어' 주목

오폴레시 주도 산학연 협력 플랫폼 가동…2개월 내 본격 운영 목표
LG엔솔·어센드·유미코어 참여 후보 거론…정식 투자·참여 여부는 미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오폴레시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현지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에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가운데 유럽 공급망 재편의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오폴레시에 따르면 시정부는 전날 오폴레 과학기술단지에서 '폴란드 전기배터리 클러스터(KBE)' 출범 행사를 열고 기업·대학·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약 두 달 내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며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자원 회수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러스터는 폴란드 개발기술부 후원 아래 추진되며 운영은 오폴레 과학기술단지가 맡는다. 참여 후보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어센드 엘리먼츠 △유미코아 등이 거론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어센드 엘리먼츠 관계자들이 이날 행사 패널로 참석하면서 클러스터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이번 행사는 출범 선언과 협력 논의를 위한 자리로, 정식 참여나 투자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게 LG에너지솔루션 측의 설명이다. 

 

오폴레시 클러스터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자재 확보부터 배터리 생산, 재활용, 소재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기술 이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배터리 생산뿐 아니라 재활용과 자원 회수를 포함한 순환경제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폴란드가 유럽 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선도국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관련 산업을 국가 차원의 통합 생태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재활용·폐기 기술 개발과 함께 리튬·코발트·니켈 등 전략 자원의 회수 효율을 높이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학계·지자체·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R&D), 투자, 인력 양성 프로젝트를 병행 추진한다. 

 

한편 오폴레시는 금호타이어가 유럽 생산 거점으로 낙점한 지역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오폴레 지역을 유럽 공장 부지로 확정했다.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8월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생산 규모는 연간 600만본이며 2단계 증설을 통해 총 1200만본 규모를 갖춘다. 총 투자금액은 약 5억8700만달러(약 86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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