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블루네트웍스'가 키르기스스탄에 전기차 충전소 300개 구축에 나선다. 중앙아시아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진출해 충전 설비 공급과 현지 생산 기반을 동시에 확보, 해외 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타알라이벡 이브라예프 장관은 최근 노순용 블루네트웍스 대표와 만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키르기스스탄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과 에너지 기술 도입,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블루네트웍스는 오는 7월까지 키르기스스탄 전역에 자동차용 전기차 충전소 30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한국에서 약 35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충전 인프라 운영을 위한 디지털 관리 체계 구축이 주요 협력 과제로 제시됐으며 블루네트웍스는 충전 인프라 관리용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네트웍스는 충전 시스템의 투명한 운영과 모니터링, 효율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해당 플랫폼의 접근 권한과 로그인 정보를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충전 인프라 운영 현황을 정부 차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블루네트웍스와 키르기스스탄 간 협력은 지난 202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블루네트웍스는 키르기스 국영 수력발전사 차칸 HPP와 전기차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작년에는 전기차 충전소 조립과 생산,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한 프레임워크 협정을 체결했다.
협력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합작사 ‘레보 케이 지(Revo KG)’를 설립했으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에 전기차 충전소 조립 공장을 설립한다. 해당 공장은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하며 현지 충전 설비 생산과 설치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