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티웨이·에어프레미아, 中 하이얼과 '항공 콜드체인' 협력 가속

에어프레미아·대한항공 이어 티웨이 합류
로마·뭄바이 등 대륙 간 바이오 운송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가 중국 하이얼 바이오메디컬(Haier Biomedical)의 온도 제어 솔루션을 채택하며 글로벌 의약품·바이오 항공 운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전략적 파트너십이 실제 운송 성과로 직결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3일 하이얼 바이오메디컬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의 항공 온도 제어 물류 전문 자회사인 칭다오 훙후(Qingdao HB TempCon Aviation)는 최근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와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 칭다오 훙후는 의약품과 백신 등 온도에 민감한 화물을 운송하는 '능동형 온도 제어 컨테이너'의 △개발 △생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실제 노선 투입으로 빠르게 결실을 맺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와 대한항공이 작년 중순부터 칭다오 훙후의 컨테이너 도입을 승인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티웨이항공과도 심화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항공업계와의 파트너십이 정점에 달했다. 특히 칭다오 훙후가 개발한 'RAP'와 'RKN' 시리즈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중국 민용항공국(CAAC)과 미국 연방항공국(FAA)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입증한 상태다.

 

실제로 칭다오 훙후의 솔루션을 활용해 △대한항공의 '서울-로마·뭄바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서울-자카르타' 등 주요 대륙 간 노선에서 바이오 의약품 운송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25도까지 정밀한 온도 유지가 가능한 능동형 제어 기술 덕분에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한 고가의 바이오 화물을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칭다오 훙후는 한국을 글로벌 진출의 핵심 전초기지로 낙점하고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국은 의약품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이 세계 3위에 달하는 거대 시장인 만큼, 국내 항공사들의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협력 가속화를 통해 국내 항공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항공 온도 제어 운송 체계를 구축하고, 급성장하는 전 세계 온도 민감 화물 운송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