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美 켈리블루북 '베스트 SUV' 선정…"하이브리드로 흥행 잇는다"

7년 연속 '최고 중형 SUV' 등극…넉넉한 공간·안전성 호평
2027년형 하이브리드 가격 공개…4만6490달러부터 시작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의 북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다시 한번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기아는 텔루라이드 최초의 하이브리드(HEV) 모델 가격을 공개하며 북미 SUV 시장 석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기아 2025년형 텔루라이드는 '2026 최고의 중형 SUV(Best Mid-size SUV)'에 선정됐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2020년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7년 연속 해당 부문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텔루라이드는 혼다 파일럿,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보증 기간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7년 연속 '베스트 3열 SUV' 독식…공간 활용성·안전성 우수

 

켈리 블루북은 텔루라이드를 최고의 3열 SUV로 꼽은 이유에 대해 "패밀리 SUV 구매자가 중시하는 공간성, 안전성, 실용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과도한 화려함보다는 모든 면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 수준의 안전 지표가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의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별 5개 만점을 동시에 획득하며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세심하게 설계된 실내 인프라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직관적인 버튼식 공조 장치는 복잡한 메뉴 조작 없이도 사용이 편리하며, 고속도로 주행 시에도 탁월한 정숙성을 유지한다. 2열 독립형 시트를 활용한 쾌적한 7인승 구성부터 넉넉한 3열 및 적재 공간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V6 엔진 기반의 안정적인 동력 전달과 함께 최대 2360kg(5500파운드)에 달하는 강력한 견인 능력을 갖췄다. 또한 10년/16만km 파워트레인 보증을 통해 장기적인 신뢰도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 HEV 가격 공개…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서 생산

 

기아는 이러한 흥행 기세를 2027년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텔루라이드 HEV'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 미국 법인은 26일(현지시간) 브랜드 최초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을 발표하고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 HEV의 가격은 엔트리급인 EX 전륜구동(FWD) 트림 기준 4만6490달러(약 6660만원)부터 시작된다. 최상위 트림인 X-Line SX-프레스티지 사륜구동(AWD) 모델은 5만7590달러(약 8254만원)로 책정됐다. 주요 트림별로는 △EX AWD 4만8490달러 △SX FWD 5만1490달러 △X-Line SX AWD 5만4490달러 △SX-프레스티지 AWD 5만6590달러 수준이다. 현지 배송비 1545달러(약 221만원)는 별도로 부과된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1.65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결합해 최고 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가솔린 모델(291마력) 대비 출력이 38마력 향상된 수치다. 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EPA 기준 복합 연비 35mpg(약 14.8km/ℓ)를 달성했으며, EX FWD 트림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637마일(약 10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텔루라이드 HEV에는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전기차 모션 컨트롤(e-VMC)'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브레이크와 모터 제어를 통해 핸들링 성능을 최적화하여 부드럽고 정교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에릭 왓슨 기아 아메리카 영업 총괄(부사장) "최초의 텔루라이드 HEV는 현명한 SUV 구매자들이 원하는 최신 기술과 효율성, 7인승 구성을 모두 갖췄다"며 "3열 SUV 시장에서 기아가 세운 기준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아의 미래 전동화 전략을 이끌 2027년형 텔루라이드 HEV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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