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비비안이 자사 브랜드 '나나핏(Nanafit)'을 앞세워 일본 언더웨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유통 강자인 아츠기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기능성과 착용감을 강점으로 K-이너웨어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아츠기에 따르면 비비안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아츠기 온라인샵과 덴노지 미오점 등에서 나나핏 제품의 일본 독점 판매를 시작했다. 아츠기가 일본 내 공식 판매 대리점으로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브랜드 확장에 협력하고 있다.
나나핏은 비비안이 지난 2023년 선보인 온라인 중심 이너웨어 브랜드로, 최소 봉제 설계와 노와이어 구조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자연스러운 체형 보정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50만 장을 돌파하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일본 출시 제품은 노와이어 브라와 쇼츠 등 총 16종으로 구성됐다. 실리콘 무빙 젤 패드, 심리스 구조, 메쉬 소재 등을 적용해 착용감과 체형 보정 효과를 동시에 구현했다. 최근 일본 언더웨어 시장은 기존 와이어 중심 제품에서 벗어나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나나핏의 제품 경쟁력과 시장 수요 간 접점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비비안의 일본 진출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시장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은 품질 기준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시장으로, 현지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시장 안착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일본 론칭은 K-이너웨어 글로벌 확장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K-뷰티와 패션에 이어 기능성과 착용감을 앞세운 국내 이너웨어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경우,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비안은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