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력배터리 판매량 급증…"韓진출 위해 공급망 협력· ESG 경쟁력 확보해야"

지난해 중국 동력배터리 판매량 28.4%↑
동력배터리 탑재량도 47.6% 급증
중국 산업 전기화 작업 속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동력 배터리의 중국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의 산업 전기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중국 '자동차 동력 배터리 산업 혁신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동력배터리 판매량은 791.3GWh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판매량은 벌써 676GWh에 이른다.

 

동력배터리는 전기차와 전철,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사용되는 축전지다. 수명·안정성이 높고 고온에서도 충전 효율과 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니켈수소 배터리, 납축 배터리 등이 있다.

 

중국 고공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동력배터리 탑재량도 늘어났다. 지난해 중국의  동력배터리 탑재량은 약 531GWh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가 468.1GWh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버스도 9.9GWh로 64% 늘었다.

 

중국 동력배터리 산업은 소재 혁신과 공정 최적화, AI 적용 등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동력배터리 활용 범위도 자동차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선박·항공기, 산업용 장비, 통신 기지국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중국 동력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차별화뿐 아니라 현지 공급망 협력, 규제 대응, ESG 경쟁력 확보가 중장기적 성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