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美 반도체 연구기관 이사회 멤버 선임

-실리콘 통합 이니셔티브 이사회에 참여
-비영리 반도체 연구기관…인텔·도시바 등 70여곳 가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정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디지털테크놀로지팀 상무가 미국 비영리 반도체 연구기관의 이사회 멤버로 임명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 상무는 최근 실리콘 통합 이니셔티브(Silicon Integration Initiative·Si2) 이사회 멤버로 뽑혔다.

 

Si2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공정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기관이다. 1988년 설립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사무소를 둔다. 미국 IBM과 인텔, 일본 도시바와 소니, 대만 TSMC 등 70여 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Si2는 "최 상무는 반도체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제품 개발을 맡은 실무 경험 등을 갖춘 인물"이라며 "반도체 업계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는 2003년 포항공대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7년 넘게 일하며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명문대인 스탠퍼드 대학의 객원 학자로 참여해 모바일용 시스템온칩(SoC) 설계 방법론을 연구했다.

 

한편, Si2 이사회는 최 상무를 비롯해 12명으로 구성된다. 로걸 칼펜털(Roger Carpenter) 구글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라훌 고얄(Rahul Goyal) 인텔 반도체설계자동화(EDA) 총괄, 데이비드 드마리아(David DeMaria) 시놉시스 마케팅 총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임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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