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가 미국 법인의 최고매출책임자(CRO)를 새롭게 임명했다. 영업 총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효성티앤에스 미국법인 '효성 아메리카(Hyosung Americas)'는 최근 크리스 킹 영업 담당 SVP(Senior Vice President)을 CR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CRO는 직접 판매, 채널 파트너십, 마케팅, 전략 고객 개발 등 모든 수익 창출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효성 아메리카는 이번 인사를 공격적인 수익 목표 달성을 위한 운영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킹 CRO는 낸시 게일 대니얼스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속 보고하며, 금융·리테일 기술 부문에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킹 CRO는 35년 이상의 금융·리테일 기술 산업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효성 아메리카의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23년 효성 아메리카에 입사한 후 영업 전략 수립, 고객 관계 강화, 꾸준한 연간 실적 달성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효성 아메리카에 합류 이전에는 미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 'NCR 코퍼레이션'에서 5년간 △글로벌 뱅킹 채널 부사장 △북미 금융부문 부사장 겸 총괄을 역임, 119개국 389개 파트너사로 구성된 글로벌 채널 관리와 유통 전략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디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First Citizens Bank) △리전스 은행(Regions Bank) 등에서도 핵심 직책을 맡아 왔다.
이후 ICI 컨설팅에서 COO로 재직하며 30년 가까이 유지된 조직 구조 개편, 재무 체계 개선,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었다. 또 잭 헨리 앤드 어소시에이츠(Jack Henry & Associates)에서는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로서 전사 매출 전략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대니얼스 COO는 "킹 CRO는 기술 혁신을 실질적인 고객 가치로 전환하는 검증된 능력을 갖추고 있어 효성의 다음 성장을 이끌어갈 이상적인 리더"라며 "그의 고객 중심적인 접근 방식과 탄탄한 업계 관계 덕분에 효성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킹 CRO는 "금융기관, 소매업체, 그리고 ATM 소유주들은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고객 접점을 현대화해야 한다는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저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 팀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며, 결제·금융 기술의 미래를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 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