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파워, HD현대·두산에너빌 이어 '엑스에너지 협력사'에서도 추가 우군 확보

'엑스에너지 협력사' 미리온과 RMS·XIS 공급 계약
나트륨 원전 우군 늘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설비 공급사를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원전 안전과 관련된 주요 설비들을 공급받아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에 활용한다.

 

2일 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테라파워와 방사선 감시시스템(RMS)·원전 계측 시스템(X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RMS는 방사선 준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종사자의 피폭을 관리하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을 방지하는 핵심 설비다. 발전소 내 주요 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는 지역감시기(Area Monitor), 계통내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공정감시기(Process Monitor), 외부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을 감시하는 유출물감시기(Effluent Monitor)를 포괄한다. XIS는 원전의 출력 수준을 측정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설비다. 두 설비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나트륨에 설치된다.


테라파워는 작년 6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에 345㎿ 용량 나트륨 1기를 착공했다. 약 40억 달러(약 5조8900억원)를 투입,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원전 건설에 돌입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테라파워는 작년 말 두산에너빌리티를 주기기 공급사로 낙점했다.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노심동체구조물 등 주기기 제작을 지원받는다. 또한 HD현대와 원통형 원자로 용기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 나트륨 원전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협력사를 점차 확대하며 탄탄한 나트륨 원전 공급망을 구축한다.

 

미리온은 방사선 감시·안전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인도, 영국 등 12개국에 진출했다. 미국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와 연소측정시스템(BUMS) 설계에 협력하고 있다. 소형 원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테라파워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로간 미리온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프로젝트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며 "미리온의 솔루션은 선도적인 사업(원전)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보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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